1부 약사직능에 대한 설명을 하려면 의약분업에 대한 이해부터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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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분들이 제대로된 진로선택을 하길 바라며, 또한 직능에 이런저런 오해들이 많은거 같아서 약사직능에 대한설명을 해볼께요 퐈이어 날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수 있으니 댓글로 화내지 마시고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의약분업을 한 이유를 알아야 약사직능에 대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의약분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약에 대한 독점권을 분산하여 특정 집단에 이익이 돌아가지 않게 한다
2. 제약산업을 발달시킨다
의약분업전에는 약국이든 병원이든 백마진이라고 하는 리베이트가 만연 했습니다 약값의 최소 20프로 이상을 받았습니다(40프로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약산업의 특성상 신약의 출현이 어렵고 약을 주는 주체가 어떤약을 주느냐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결정됐기때문에 제약회사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로인해 약품의 품질저하가 문제였고 쓸데없는약들의 남용도 문제 였습니다
정부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진단과 처방은 의사에게 조제는 약사에 맡겨 독점권을 분리시키려 합니다 의사측은 당연히 반대합니다 처방 진단 조제권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조제약에서 발생하는 백마진이 큰수입이 되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약사들은 전문성에서 밀려서 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병원의 처방수익을 가지고싶었기 때문이죠
정부는 진료수가를 올려줘서 의사측을 설득을 합니다
의약분업은 정부입장에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약의 남용이 줄었고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금액감소로 남는 이윤을 약품질개선에 투자 할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kgmp같은 국제기준보다 높은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 생산분야에 있어서는 매우 우수한 제약기업들을 가지게 됐습니다
처방조제 검수 약물검토 여러가지 약사직능이 있지만 특정집단의 독점권 분산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로인한 폐해도 많습니다 병원에 종속됐고 처방약은 의약분업초기보다 몇배 성장했지만 약사가 직접 줄수 있는 일반약시장은 오히려 감소했고 약사 주도적이었던 건기식 시장은 반이상 파이를 뺐겼습니다
빈부격차는 오히려 심해졌습니다 약사전체의 부는 커졌지만 대학병원 문전약국같은 초대형 약국들이 부를 잠식했고 가진거없는 신규약사들은 완생이 어려워졌습니다
정부입장에서는 분업을 포기할일은 없습니다 의약품시장의 20프로가 넘는 백마진을 줄였고 그로인한 약품 오남용도 감소했으며 이로인해 건보재정을 아꼈으며 제약산업 발달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2부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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