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유기풍총장 정부가 서강대같은 강소대학 말살한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137527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교육부의 역점 사업인 ‘BK(두뇌한국)21 플러스’ 지원대상 선정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유 총장은 BK21 플러스 사업 지원 대상이 확정된 이후인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정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 유 총장은 이 글에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교육철학과 이념으로 국제화된 수월성 교육을 지향’하는 강소 사립대학을 국가가 나서서 말살하려 한다”며“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무모한 생각과 행동을 실제로 보여주는 이 나라에서 강소 명문 사립대 총장은 그저 무력할 뿐”이라며 “하지만 우린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K21 플러스 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분야 1만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1만8500명을 양성하는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서강대는 사업단은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고 화학, 수학, 철학 등 6개 분야에서 사업팀만 7개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16억7500만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번에 과학기술·인문사회 분야에서 108개대학이 지원한 345개 사업단 중 64개대 195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사업팀은 866개가 지원해 280개가 뽑혔다. 사업단 총 지원금액은 1740억원으로 사업팀 지원금액(총 550억원)보다 훨씬 많다.
유 총장은 교육부가 선정 결과를 발표한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규모가 작은 명문 사립대학은 이제 죽으란 말이냐”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엄청난 규모의 국민 세금이 쓰이는 이 사업은 수도권 국립대, 대형 지방 국립대, 대형 사립대가 독식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는 것을 바보가 아니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모순투성이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유 총장이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은 규모가 작은 서강대의 ‘수적 불리’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다른 사립대보다 교수, 대학원생 숫자가 적은 서강대는 대학원생의 연구실적도 적을 수밖에 없고 이것이 선정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BK21플러스 사업단 선정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니라 대학별 학부·학과 간 경쟁이고, 다양하고 객관적인 평가 지표에 따라 결정된 것인데 서강대 측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BK21플러스 사업은 각 대학의 학부나 학과 대학원의 교육역량(19개)과 연구역량(15개), 제도개선(12개) 부문의 40여가지 세부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며 “또 직접 연구비가 아니라 사업단에 참여한 학생들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인데 서강대가 규모의 열세와 불이익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서강대 측은 “페이스북 글은 총장 개인의견”이라며 “연구중심대학을 위해서 교수 처우 개선이나 학교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서강대가 학제개편을 위해 자료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인문계열 학과의 통폐합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학제개편이 본격적인 논의를 거친 것도 아니며 학부폐쇄/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서강대 대학본부가 학제 개편 과정에서 인문계열 통폐합을 시도하는 것으로 밝혀지자 서강대 학생들은 "서강의 위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
학부 폐쇄 및 통폐합이라고 주장하는 쪽은 '선진학제개편'이라는 학제 개편안에 국제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등 인문사회계열 학부들이 통폐합되고 학생수가 적은 일부 대학원의 정원이 조정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국제인문학부 내 소규모 외국문화전공을 통폐합하고 1년전 신설한 일본문화전공을 별도의 전공이 아닌 연계전공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제인문학부 교수 56명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인문학 교육과 다양한 외국어문화 교육은 올바른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국제화된 시야를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대학교육의 근간"이라며 "학교본부는 '생존'과 '효율성'을 명분으로 성격이 다른 여러 단과대학의 합병을 획책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교수들은 "개편안은 융합과 효율성만을 강조한 채 학문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무시하고 있다"며
"대학평가 결과나 BK21 사업과 같은 국책과제 선정 결과가 참담하다는 핑계를 대며 위기 타개를 특정학과의 학제 개편에서 찾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인문학부 학생회도 "대학본부가 위기를 말하며 외부 자금 유치에만 혈안이 돼 노골적으로 특정학부를 탄압하고 있다"며 "서강의 근본적인 정체성마저 흔들고 있는 대학본부의 행동이 서강의 위기"라고 꼬집었다.
학교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한 학제개편안은 학부/학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포함해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경영/경제에 비해 국제인문학부에서 나오는 논문이 적을 수밖에 없는 등의 결과가 나오면서 통폐합 논의가 언론에 나가게 된 것 같다. 아직 학제 개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이며,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도 홈페이지를 통해 "학제 개편은 특정 학부 또는 학과를 폐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며 "학제개편을 포함한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학내외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6일까지 간담회를 열고 1년 간 의견 수렴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퍼런봄의 날들은 아직한가운데
-
퇴근 4시간전 0
알바 두탕뛰지마라. 죽겟다
-
개념 다 했는데 기출을 검더텅 vs 명불허전같은 최근 기출책 (얇음) 뭐 할지...
-
어쩐지...걷는데 너무 아프더라니...ㅠ 육체노동은 나랑 잘 안맞는듯...
-
ㄹㅇ 존나 웃겨
-
성공하시면 소원권드림 납득가능한 거여야함
-
이번에 7모본 현역인데요, 생윤은 이지영쌤 진도개, 출눈, 심기했구요, 한지는...
-
분명 오르비 안한다고 했는데 공부 질문할곳이 여기뿐이라 질문하나만 하고 다시 사라질거임 0
이번 7모... 화2는 잘봤는데 물2가 좆망했다... 소신발언하자면... 암기가...
-
인증 안받은 차여도 차 타고 해외여행 가는 그런걸로 들여올수있다는데 (그래서 번호판...
-
1컷 84가 정밴가?
-
9회 30번 교과외같은데 아님?
-
이 삼차방정식을 푼게 새삼대단하다느껴지네...
-
앞 사람은 담배냄새 나고 옆줄에선 아저씨처럼 콜록 콜록 거리고....
-
탈탈 털렸
-
진짜 모름 4,5월달이면 몰라 이날씨에 과잠입고오는건 걍 ㅂㅅ인증 ㅋㅋ 그 대학이...
-
윤쪽이 임금한테 저따위로 말하는데 사형 안 당하는게 신기하네 거기에 와이프랑...
-
여러분 공부가 레전드로 안될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현역때 아침부터 하기싫을때는 그냥...
-
그니까 22번 정확한 풀이가 자연수 부정방정식 푸는거 맞제? 4
곱 0 곱 0 해보고 안되니까 (혹은 22번이니까) b+k는 8 or 10이고...
-
이과임?
-
지금 한창 전교회장 선거시간이라 애들이 전교회장 홍보한다고 시뻘건 바탕에 민공당...
-
성형 정보 블로그?인데 지덕체를 골고루 겸비하자는 메서지라서 공부해야겠단 생각 생김
-
4규 수2질문 4
(나)의 조건에서 알 수 있는것이 f프라임0이 9라는건 알겠는데 나머지는 f0이랑...
-
멘탈 터진다 0
수완 삼각함수 왜케 어렵냐 ㅜㅜ
-
이번7모 생1 3
왠지 올해 수능 난이도랑 비슷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미적 시발점 워크북까지 할건데 쎈 풀지 말지 고민되네요 바로 기출 들어가고싶긴한데 쎈 풀까요?
-
13은 아직도 잘 모르겟다 나머지는 ㄱㅊ은거같은디 미적은 쉽고 공통은 상대적으로 어려운듯
-
천체는 사실 해봤자 그림이 엄청 이상하게는 안나옴. 거기에 하면 할수록 엄청...
-
여고 다니는 고3이고 저번주에 처음으로 수리논술 학원갔는데 이걸 잘 못하겠어요 ㅠㅠ...
-
빨리용!
-
국어 독학 0
국어 독학하려고 하는데 문학 독서 둘다 피램하고 김상훈t 유네스코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
오늘 안에 끝내기 가능하려나.. 새벽까지 해야할듯 ㅠㅠㅠ 밥먹고...
-
제곧내
-
작년에 2달 사문 과외했는데 수능 5 나옴 윤사런?한 내자신 칭찬
-
과외하는데 다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얘기가 너무길어질것같아서..본론만..이야기하면 1.독서파였음. 실제로 부분만 읽고...
-
교과서랑 프린트물 나눠주고 달달 외우면 95% 정도는 거기있는 거에서만 나왔음요 단...
-
칼럼)넓공 찢기 9
잘 안보여서 볼펜으로 다시 씀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ft. 신성규)
-
대가리깨지겠네
-
기각당한건가? 두 번이나 신청했는데 저번 주 일요일에 그리고 그저께..
-
너무나 힘드네요 근데 그게 바로 제 사촌동생이라는게...
-
맞팔구합니다 3
3트
-
Ez
-
탐구 유기 0
14일차 한달만 유기때려야지 벌써 기억이 안나는건 사실입니다..
-
맵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 약간의 추론이 가미되었습니다. 공통 객관식 10번 -...
-
코사인 값 두개 구해서 반지름에 곱한 후 합해서 길이 구했는데 저랑 비슷하게 푼...
-
7모 국어 3
100인데 이거 문학은 솔직히 꽤 풀만한듯 ㄹㅇ 독서는 너무 스무스해서 약간 엄
-
1, 2회차 28번만 두 개 올리는 건 괜찮음? 전 세트 말고
-
킬캠3회 1
1부터3중 3이 젤 어려움 ㅠ
서강대생이나 관계자라 아니시라면 이런글 올리지 마세요.
자기학교 홍보만 해도 될텐데.....
대통령님께서 서강대인데..말살할리가
12월 3일 대학 본부와 국제인문학부 전체 교수와의 간담회에 뒤이어 오늘 12월 4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총장님과 교학부총장님, 그리고 국제인문학부 학장님 간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대학 본부가 일본문화전공의 연계전공화 안과 독일문화과·프랑스문화과 대학원의 폐지안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문화과의 폐지 계획으로 인해 그 행방이 불확실해졌던 20명의 정원 역시 그대로 국제인문학부에 존치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특채를 통해 일본문화전공 교수를 충원해주겠다는 약속 역시 받았습니다.
이분 작성글 보기만 하시면 됩니다..ㅋ
논란 내용 전달하는척 하면서 그냥 서강대 이미지 깍으시려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