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수능 국어, 드디어 프랑스 바깔로레아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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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치동 국어 단과 강사 배인호입니다.
올해 수능 국어가 역대급 이슈입니다.
덕분에, 연락을 주고 받던 한 기자분과 기획 기사 연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 수능 국어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길러야 하는 정보 처리 능력을 아주 이상적으로 길러 줄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수능 국어
'법'에서
19-6월 => 19-수능 => 20-9월 => 21-수능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계약에 대해
부동산의 소유 점유에 대해 다루는 이유에 대해 직관적으로 깨달으셨을 겁니다.
수능 국어가 아이들에게 이 시대 생존 지식과 생존 능력을 가르치고 있구나 라고
동시에
수능 국어
'경제'에서
18-6월 => 18-수능 => 19-9월 => 20-6월
이 흐름에서
통화정책과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다루는 이유
1998 IMF와 환율폭등
2008 리먼 사태와 안전 자산 = 강남 부동산 폭등
2019 코로나로 인한 각종 자산 폭등
이 경제 현상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큰 그림을 그리는 지문이라면
수능 국어로 큰 그림을 그리며
국어교육 연구에 평생을 바친 그 학자 분들의 고생을 저희가 이제는 좀 알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3000년 전에 태어났다면
수렵 채집 시험으로 대학을 갔을 겁니다.
300년 전에 태어났다면
유교 경전 암기 능력으로 대학을 갔을 겁니다.
30년 전이라면 학력고사
20년 전이라면 언어영역 시절의 수능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 눈에도 보이고
저희 수강생들도 머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학 => 감정 정보 처리
독서 => 이성 정보 처리
칸트가 규정한 인간으로서의 완성
동시에,
이 시대 생존 지식과 생존 능력인
경제, 법, 과학 기술에 대한 정보 처리 능력
수능 국어는 더 이상 과거의 언어영역 시절의 시험이 아닙니다.
지문에 A라는 정보가 있으니 선지에 A라는 정보가 있구나 없구나 OX판단...
이게 도대체 이 시대 무슨 의미가 있는 능력일까요?
17 수능 이후
수능 국어가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부모님 눈높이에서 수능 국어 해설을 드리려 합니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서 누구에게 수선 의무가 있는지
법적으로 계약은 어떤 효력이 있는지
부동산과 동산의 소유 점유는 법적으로 어떻게 성립하는지
와 같은 생존 지식과 정보 처리 능력을 고3 수준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물론
왜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주기적인 경기 침체와 호황이 반복 되는지
왜 리먼 사태 이후 각국 정부들은 경제 정책에서 실패를 하는지
왜 강남 부동산은 폭등을 하는지
와 같은 이 시대 생존 지식과 정보 처리 능력 역시 수능에서 이미 다룬 소재이자 이어지는 출제 경항입니다.
도구 교과로서의 국어과가 드디어 어쩌면 이 시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 교육을 목표로 하는 문학 교육이 어쩌면 이 시대 끝도 없는 대립 갈등을 해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너무 원론적으로 흐르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당연하며
학생들이 수능 국어 학습 과정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지식과 정보 처리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MjAyMTExMjJfMjUw/MDAxNjM3NTMwMDQxMzg5.MG8kKri4K_EwmUNr36VlbKxoMS1cPDYxP7eakFxoNm4g.IEu3oFbYbqqYctLzy6SpaT2k7pdW2y88oGNFqFo1Txwg.PNG/image.png?type=w1600)
![](https://s3.orbi.kr/data/file/united2/1c5d201245c947c0848e0ad66a913958.png)
의사이신 한 어머님의 후기로 마지막 인사를 남깁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만큼
현 수능 국어는 예전과는 다른 차원이며
그 효용과 가치는 어마 어마 합니다.
저 역시,
평가원 연구 교수님,
천재적 재능으로 국어교육에 평생을 쏟으신 선현들의 어깨에 살포시 올라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 어깨 위, 그리고 제 어깨 위에서 멀리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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