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대지를가르며 [954829] · MS 2020 · 쪽지

2021-11-01 04:46:16
조회수 1,602

허수의 마지막 수능... 기술 배우는게 효도하는것 같다 ㅋㅋ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0310479

본인 21 살 군 면제임

작년 알바를 하면서 200을 모으고 독재를 시작함

공부를 하다가 제재가 안되는 나를 보며 한심하다 생각해 기숙학원을 들감

경기도 용인 처인구에 있는 기숙.... ㄹㅇ 산임

그렇게 부모님은 1800을 나를 위해 투자 하셨지만 45255로 마감 현역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을 받아옴

올해 초에 절망을 많이 함. 그리고 전문대를 들감. 

정말 현타가 왔음 고교 내신 3.4 나름 평타는 치는 성적이라 생각했고 내 스스로 아쉬워서 한번만 더 한다고 했는데 반대하실줄 알았던 부모님이 하라고 하심....( 이때 눈물 존나 남)

근데 나는 내 분수도 모르고 반수한다면서 1학기를 다녔지만 학교 비중에 7을 두는 ㅄ 같은 짓을 함....


기말 끝나고 한달간 공부해서 6평 쳤지만 예상 그대로 똑같은 점수에 똑같은 등급..... 

그래서 정말 이러다 ㅈ 되겠다는 생각에 관리형 독재를 들어가서 3달간 존나 함... 4시간씩 자면서 한듯...

9평날 채점해보니 44344.... ㅅㅂ.... 정말 MRI 찍으러 갈까 생각함... 뇌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뭐가 문제인지 계속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봐도 답이 안보이더라.... 그냥  정말 왜 사는지 ㅈㅅ 생각도함

근데 부모님한테 말하기에는 너무 죄송하더라.... 하찮은 놈한테 1800+ a 투자하시는 중인데 성과물은 없으니... ㅋㅋ

3주간 아무 생각 없는 놈처럼 지냄....그러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국어부터 계획세우고 하기 시작.....


새기분 독서에 문학은 걍 기출 답지를 읽었음 내 사고는 병신이니까 그냥 답지부터 읽자... 그럼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겠지... 하면서 최근 기출 마닳 3번 회독함 그래서 문학은 얼추 잡힘... 독서는 그냥 2지문 못 푼다 생각하고 버림


수학은 미적분인데..... 휴 그냥 기출만 다시 한번 풀고 갈 생각... 실모는 어림도 없다... 실력이 개 같은데 굳이../??

과탐은 물리1인데.... 이것도 답이 없음...그나마 지구과학으로 비비는 중인데....

하.... 인생이 왜 이러는건지.....

일류 대학 원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과기대 가고 싶어서 다시 치는건데.....이게 안되니....왜.... 스스로에게 반문을 해도 답은 오지 않는다....

어디서 부터 내 인생이 잘 못 된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자꾸 듬.... 지금도... 이런 생각 때문에 잠이 안온다....

부모 등골은 21까지가 마지노선인듯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의대꼭갈거긔 · 1058853 · 21/11/01 05:11 · MS 2021

    21살이면 아직 진짜 어려요!! 저는 님보다 틀딱이에요.. 요즘 전문직 하려고 학교 다 졸업하고 수능보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특히 의약대 지망생들이 많아졌네요.. 님이 여태 살아오신거? 뭐 그럴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닷 성인되면 수능에 집중하기가 진짜 쉽지 않아요.. 갠적으로.. 올해 수능은 보시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남은 시간에 기적이 일어날 수 도 있지만 님이 만약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셨을경우, 질려서 포기해버릴까봐 그렇네요 . 차라리 수능 보지마시고 마음 좀 추스리시고, 내년 계획을 세우세요. 그리고 제가보니까 님은 공부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기숙학원 보다는 독재학원에서 혼자 공부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그리고 목표를 높게 세우세요
    제가 하는말이 진짜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해봤어요
    너무 좌절하지말고 화이팅 하세요

  • 뜨거운대지를가르며 · 954829 · 21/11/01 06:45 · MS 2020

    제가 다시 생각해보니 회독 중심의 공부는 하지 않았던것 같네요….ㅠㅠ
    만약 다시 치게 된다면… 개월 단위로 회독하는게 맞는 방법 일수도 있나요..??
    솔직히 수학은 주구장창 풀 수 있는게 확실한것 같고….
    국어는 확실히 독해력이라 이건 더 많은 지문을 읽어야 가능할것 같아서…

  • 한의대꼭갈거긔 · 1058853 · 21/11/01 06:55 · MS 2021

    회독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그냥 무대뽀로 문제 양치기 하지마시고. 일단 기본부터 쌓으시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 문학의 경우도 답지부터 읽으신다 하셨는데 음 그러면 안돼요..제가 보기엔 님 공부하는 방법이 너무 창의적이고 비효율적이라 점수가 안느시는거 같은데, 야매로 공부할 생각 하지마시고 처음부터 기본부터 충실히 해야해요. 국어는 먼저 나비효과 들어보시는거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비문학도 처음부터 포기하지마시고.. 그냥 하루에 꾸준히 몇지문씩 풀어보세요. 수학도 그냥 주구장창 풀면 되는게 아니라, 차근차근 쉬운문제부터 풀어가기 시작해서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는게 좋아요. 너무 모르겠으면 인강선생님 한명 정해서 그분 커리를 따라가시는게 좋아요..

  • 뜨거운대지를가르며 · 954829 · 21/11/01 07:13 · MS 2020

    올해는 양승진 기출 수1 현우진 미적분 수분감 수2는 자이로 독학 했는데 이런 커리는 좋지는 않은거죠??
    확실히 한 쌤 언어로 수학실력을 키우는게 맞는건가요

  • 한의대꼭갈거긔 · 1058853 · 21/11/01 07:54 · MS 2021

    꼭 한쌤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고요 스스로 어떤부분이 부족한지 깨닫고 그 부분에 대해 인강을 들으셔야돼요!!

  • 4DERERROR · 1079794 · 21/11/01 09:20 · MS 2021

    수학 4,5면 미적 하지말고 기하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 1~2년안 무조건 한의대생 · 1049544 · 21/11/14 22:27 · MS 2021

    잠줄이는거 제일 비추
    깨어있는 시간에 몰입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