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입니다. 정시준비는 어떻게 시작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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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에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제 첫 내신을 그 중요하다는 고1 첫 중간고사로 치게 되었습니다. 자사고라서 1학기에 물리1을 했는데, 물리를 원래 굉장히 사랑하던 덕에 물리1은 수행평가가 전교 1등이여서 어찌어찌 잘 등급을 받았지만 다른 과목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후 슬슬 적응은 해 오고 있는 것 같지만 암기가 대부분인 이 공부를 무려 2년이나 더 해먹는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 이전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 성향과 너무 정반대의 공부를 요구하는 내신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리하여 정시공부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목표대학은 카이스트입니다. (...!!)
영어는 현재 수능을 풀어보면 문법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으고 모두 맞추고 있습니다. 영어를 좋아해서 매체를 많이 접하고 외국애들이랑 온라인으로 놀고 그러니까 잘 봐지더라구요.
국어는 많이 심각합니다. 비문학 빼고는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과탐은 물리 1밖에 안해봤는데, 2개정도 틀립니다.
수능은 물리2는 무조건 볼 것 같고, 나머지는 지구나 생물중에서 볼 예정입니다.
수학은..아직 수1도 못끝내서 객관적인 실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는 중간고사를 28점으로 조져놓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 심각성을 느껴 60점으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문제를 수능과 흡사하게 냈다고 하시니까.. 일단 갈길은 먼 것 같습니다.
지금 솔직히 자퇴를 해야 할까도 고민되지만 학교도 내신만 빼면 재밌고 친구들도 좋아서 그냥 다닐 생각입니다. 내신도 수능과 연관이 있으면 적당히 준비도 하면서요.
그런데 막상 준비를 할려니 막막한 것 같네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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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목표로 정시는 일단 비추
저도 힘들 것 같긴 한데 일단 카이스트 갈 정도의 정시성적을 받으면 다른 길도 보일 것 같아서요..!
투과목은 꼭 보실 생각인거죠?
네! 카이스트 정시조건에서 1+2 2+2조합을 요구하는 것두 있고..
서울대는 생각 없으신가요? 님때부터는 1+1 조합도 가능하니까
생각이야 있죠. 근데 카이스트가 가고픈 이유는 새내기 학과가 있어서 많은걸 경험하고 학과를 선택해보고 싶어서라.. 학과가 확실히 정해지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 같아요
저라면 국어랑 수학 기본기 쌓기를 시작할거 같네요 시간은 많으니까. 잘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카이스트 정시라.....흠흠
..ㅎㅎ 15명 뚫어봐야죠..! 작년엔 500정도 지원했다더라구요..
카이스트는 수시가 휠 수월하지 않나요
근데 지금 제 성적으로는 희망이 없는 듯 합니다..
카이스트 성적이면 보통 의대가죠ㅎㅎ
근데 제가 의대갈 성적을 받는다 해도 의대는 안 갈 것 같아요..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같긴 합니다만 ㅎㅎ
현실적으로 얘기하면 정시집중하시려면 수학 국어에 집중하셔야 될듯요..
제가 님이면 국어 고인물한테 과외받거나 인강커리 쭉 따라갈듯요
저도 영어 탐구는 별 걱정이 없는데 국어가 제일 걱정입니다 ㅜ
문학개념어랑 216 좀 조지다가 강민철 커리타셈
오호..다 처음 들어보는군요.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24수능은 투과목은 더 심하게 고여있을 것입니다. 정시로 가는 건 상당히 빡세보이지만 수시로 가시든 정시로 가시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그 고인물이 되어보겠습니다 ㅋㅋㅋ
미치신 걸 보니 잘하실 겁니다. 화이팅해요
감사합니다
일단 좋은데 자퇴는 하지마 학교다니는 게 즐겁지 않은 건 아니자나
저도 그래서 살짝 자퇴삘 왔을때 많이 고민했었는데.. 솔직히 내신빼면 다 재밌는게 학교죠. ㅋㅋㅋㅋ
ㅎㅇㅌㅎㅇㅌ
다들 의대의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대가 종합대로서 포카보다 좋은점도 분명히 있고요. 대한민국과 이공계의 전망이 그리 장미빛은 아니니까... 정말... 잘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는 이공계쪽 재능없고, 영과고 출신 아니면 비추입니다. 그럴경우에 그냥 대기업 취업인데, 그것보단 의대가 난거같네요
외국으로 튈라구여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그것도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외국으로 튀기에는 포카가 제일 좋은건 맞습니다. 근데 재능이 없으면 정말 힘들거예요. 그나마 쉬운 방법은 컴공, 전전쪽에서 해외기업 취업입니다. 다른 경우에는 자연대, 공대쪽에서 학부때부터 외부자학금, 논문, 고학점 챙겨서 유학가는거고요. 이렇게 말하면 다가올지 모르겠는데... 포공 한기수 320명중에서 해외 탑스쿨, hypsmc가는 숫자는 코로나 이전에 5~10명 정도였습니다. 이 아래 대학으로 유학가는 경우에는 장학금받고 가기는 힘들고요. 아무튼 포카에서 4퍼센트 안에 들 자신이 있다면... 좋습니다. 근데 그 상위권 대부분이 영과고생들 몫이긴 해요.
아 근데 암기싫으면 의대는 가서도 힘들겠네요...
근데 저도 과고 지원해보고 이것저것 해본 입장에서 저도 머리는 꿀리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3차에서 수학문제를 당당하게 잘못 읽고 풀어서 탈락하긴 했습니다만 ㅜㅠ
애초에 학문을 정말 즐기는 스타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