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 한 편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9916271
...말고 소설 한 구절 읽고 가셔용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장은 벌써 멈춰 버렸다. 그러나 나를 죽인 그 비열한 살인자 말고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자는 내가 정말로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숨소리를 들어 보고 맥박까지 확인했다. 그러고는 옆구리를 힘껏 걷어 차더니 우물로 끌고 와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이미 돌에 맞아 깨져 있던 내 머리는 우물 바닥에 부딪히면서 산산조각이 났고, 얼굴과 이마, 볼도 뭉개져 형태를 분간할 수 없다. 뼈들도 부서졌고 입안에 피가 가득하다.
-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갈때까지 재수 혹은 반수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장래에 기계공학...
-
기계공학에 대해서 한번만 도움주세요..(2000덕코드려요..) 9
이번에 정시 가형으로 한양대 기계공학 쓰려고 하는데 다들 기계공학은 아니다 가지마라...
-
입결은 기계공이 더 높던데 항공엔지니어쪽으로 가려면 어디가야할까요내신 1.3정돈데...
-
고려대 기계공학 20
다른대학의 기계공학에 비해 강점이 뭘까요??
-
내신이 1.33나왔는데 중앙대 교과로 기계공학부 가능성있나요??
-
ㄱㅊ은 편인가요? 꿀림?
-
누가 더 빡센가요...?둘다 겁나 힘든건 알지만 미묘한 차이로라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
인하대 기공과 부산대 기공 둘다 붙었을때어디로가는게좋나요? 둘다 거리가 있어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