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갈까대학 [440660] · MS 2013 · 쪽지

2013-11-28 09:14:56
조회수 2,873

이제 수능을앞두신분들께..(재수실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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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제가 재수실패해놓고 글을 쓰는이유는 제 케이스를 보시고 참고하셨으면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저두 오르비에서 눈팅정도로 정보도 얻어가고 ..그냥 저같은 분이 안계시길 바래서에요..

전 2013수능 65444 받고 재수했구요 문과라서 독학재수했습니다.. 남들은 도박이다뭐다했지만 전 혼자하는스타일이고 옆에누가있음 공부가안되더라구요..그래서 독학재수했습니다(독재는 진짜 자기관리가 되시는 분만하세요). 1월부터 했고 공부가안되는날은그냥 푹쉬면 다음날 공부를안했다는 불안감이생겨 두배로집중했고..13시간14시간 매일 순공부량 채웠구요..아마다신못할거 같습니다..6월 33323 9 월 31222받았습니다. 영어도 영어듣기할때 잘못되서 그렇지 사실1등급과다름없었구요..자신감은 가지고있었지만 ab형 나뉘다보니 ..걱정이컸습니다. 그리고 수능날입니다.. 전 마음을 가다듬고 국어를쳤는데 비문학에서 당황해서 좀 시간부족을 느꼈습니다..원래국어야 잘못해서 담담히 넘겼습니다. 드디어 수학입니다. 나름 사설에서도 1,2등급 왔다갔다거렸기에 자신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수학을푸는데 진짜변수가생겼습니다. 전 풀다가당황해본적이 크게없었습니다. 모르면 모르는데로받아들이고 공부를했기에..근데 이번엔 모르면안되기에 원래잘풀던 확률문제에서 한번 심하게말렸습니다. 하 ..그때 불안감은 진짜 우울증환자바 느끼는 조바심?이랄까요..어찌할바를 모르겠고 식은땀은줄줄...결국 그러면서 글은 눈에 안들어오고 패스하고넘어가도 문제도잘못읽고...숫자계산잘못하고..암튼 가관이었습니다. 종이치고밥먹으러가면서 느꼈죠..'하...개망했다'..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교실가서앉아있는데 눈물이나더라구요..너무억울하고..일단 시험은치러야하니 세수하고 시험장에왔습니다. 영어듣기는 그냥그냥잘듣고 ebs도다풀고했는데 비연계빈칸에서 얻어맞았습니다...이제알앗ㅁ지만 ebs푼것도 마킹잘못했더라구요..ㅠ..그러고 사탐시간인데 집중력을 놨습니다. 이미 수학 영어 말아먹고 앞이안보이게 눈물은나고..하..착잡했습니다. 사탐도 결국 최악으로말아먹었구요.. 저부산사는데...동아대도못가네요...점수는..
44354받았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구요..
일단 제 실사례입니다. 혹시 주변에 재수에대해서 무조건적인 성공을 믿는분이 계시다면 오해라고 말씀해주세요. 저도 그렇고 학교선생님들도 실패하리라곤 생각도안했습니다....또 지금 수능을 앞둔 예비고3이시라면.. 당황하지않을만큼 공부하시고 당황하는 경험을 많이해보시기 바랍니다..저처럼 국어수학말리지 마시구요...그리고 현재최선을다하세요. 전후회없이했지만 결과가안좋구요...제가 이말에 정말 공감하는데
7할은 운이고 3할은 실력이다
라는말인데요..저의 사촌형도 전국에서놀았지만 수능날만 망했거든요..그렇다고 운이큰 비중을 가진다는것은 아니고..절대적실력자도 그때의 변수가 생기면 당황하는순간 끝이겠죠..그만큼 수능은 모르겠단말이구요...아마 여기 말은안해도 중위권 하위권애들도 있을거에요. 성적상승사례읽어가면서 자신감가지시 마시구요. 저처럼 자신을보고 적절한공부방법을찾으세요. 저보시면 6 9다 성적 올랐잖습니까.. ㄱ그니깐 기죽지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수능은 진짜 마라톤입니다. 길게 오래보시고 하세요.. 아그리고 공부법에대한 글을 많이봤는데 진짜그거 없어요. 솔직히 다 아시잖아요. 국어는잘읽고 수학은 개념잘알고 영어는 단어많이알고 잘듣고 잘푼다 사탐도 개념이좋아야한다. 솔직히 다아시잖아요. 근데 이게맞나요 저게맞나요 하지마시구요 내방법이옳다 라고 생각하시구 전진하세요. 세상에 올바른공부법이있다면 모두가서울대연고대가겠죠.. 그리고 6 9월 보고 좌절하시지마세요..전 6월 수학에 심한좌절을 햇구요..영어ebs 권당 7번씩봤구요..암튼 좌절하시는순간 수능도좌절이니깐 못보셨다고 어디갈수있어요.? 이런글올리시지마시구 그냥 어디갈수있는 성적을 만드시기바랍니다..

요약하자면 재수생각마시고 현실에 충실히하시고 당황하는 경험을 많이해보시고 공부법에 대한 생각하시지말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공부하세요..그리고 6 9 성적 안나왔다고좌절마시구 더 노력하시면 꼭 빛을 보실거에요..

제가 필력이 딸려서 뭐 이해하셨는지 모르지만..정말 소위 제가 저길가겟나 했던 대학에 원서를 써야할 입장으로 정말 좌절감 실망감 이 엄청나지만..여러분은 그렇ㄱ게 되지마시구 부모님 웃게해드리세요..그리고 눈팅하는 중위권하위권 여러분들도 사례찾지말고 열공하세요. 제가 그 사례잖아요 6.9보시면..ㅋ아무튼..실패자경험보시고 되새기시면서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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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보석 · 476913 · 13/11/28 19:32 · MS 2013

    이거 진짜 맞는말 같아요

  • vlzks · 451032 · 13/12/09 20:51 · MS 2013

    저도 구평때에비해서 심하게 수능때 최악으로 망가진 학생인데요 도대체왜이런걸까요...기본기부족과 시험장에서의 멘붕이 합쳐지다보니 최악의점수를내서그런가....도대체어떻게공부해야하는거죠 ㅠㅠㅠ

  • vlzks · 451032 · 13/12/09 20:52 · MS 2013

    제스스로찾는게 참어려운거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