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모의고사 파이널 2회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9882028
좀 늦었지만 2회차부터 슬슬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번 회차는 전반적으로 22학년도 예비시행의 느낌이 좀 강한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써 내려가며 말씀드릴게요 !!
문학
- 현대시: 홍윤숙 시인의 '가을 집 짓기'가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최하림 시인의 '나무가 자라는 집'이 비연계로 출제되었습니다. 3번 문제는 현대시에서도 사실관계를 묻는 트렌디한 출제경향을 연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고전소설: 작자 미상의 '김봉본전'이 비연계로, 작가미상의 '배비장전'이 속이기 모티프로 엮여 출제되었으나, 김봉본전 지문에서는 속이기 모티프가 그리 주류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김인홍'이 탐관오리들을 '속이고 재물을 긁어모으'는 것을 통해 '속는 자의 악행을 징벌'하는 것과 대조되게 배비장전에서는 주인공인 배비장이 속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로 납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전시가: "정"을 소재로 차용한 시조가 출제되었어요. 2022 예비시행의 "개"를 소재로 한 시조 세트와 유사하게 비평문과 문학 작품이 번갈아 제시되는 지문이었습니다. 작품을 일종의 사료로 이용하여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정의 의미를 유추해보는 것이 주류가 되는 흐름의 글이라, 22 예비시행의 '개'세트보다 좀 더 비문학스러움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 현대소설: 박완서 작가의 '환상의 나비'가 연계되어 출제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작품의 주제의식과 지문이 정확히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26번의 보기와 지문을 여러 번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제법 학습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ㅎㅎㅎ 29번 문제는 현대소설에서 세부적인 정보를 묻는 유형의 문제였지만, 인물의 내면 심리를 잘 읽으면 큰 어려움 없이 풀리는 좋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독서
- 독서론: 독서론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고전시가의 출제형식과 독서론 지문의 부재 때문에 22학년도 예비시행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철학: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최고선'에 대해 다루는 글이 출제되었습니다. 철학 지문치고 정보량이 꽤 많은 편이라 까다롭게 느껴졌어요
- 법(가/나): '부가가치에 대한 조세'에 대해 다루는 글이 출제되었습니다. 두 글이 그리 이질적이지 않아 지문의 길이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다만 <보기>문제가 2개가 나온 것은 참 무섭게 생겼네요 ㄷㄷㄷ
- 생명과학: '옥신에 의한 굴광성' 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과정과 단계의 이행이 복잡하게 서술되고 정보의 밀도가 높아서 이번 시험지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굳이 왜 오르비 자작 무료배포 문제를 풂?
-
무슨 연설문도 알아서 만들더만 제작자들 머리쥐어짜서 한두개 만들시간에 딸깍으로 문제 몇만개를
-
흔히들 "서울대 나오면 여자들 줄선다" 이런 말 듣고 허허 웃고 말죠. 현실과...
-
나때는 공짜 아니었는데 ㄹㅇㄹㅇ
-
수리논술 0
경희대랑 성대 수리논술 같은날에 보길래 경희대 11시에 끝나는 거랑 성대 1시에...
-
아주 간단한 규칙을 찾아보셔요~ '이유와 함께' 정답 적으셔서 맞히면 2000덕!
-
언제 다쳤지 2
호 해줘
-
힌트 집합 {시나이산, 선글라스, 2차 세계대전, 교재, 루마니아} 1. ㄹㅇㅂ...
-
과열된 오르비를 진정시켜 보아요
-
고죠가 되고싶음 0
아 갈라지고 싶단건 아닙니다
-
둘 다 붙으면 어디가야할까요 ㅜㅜ 집은 경남쪽 소도시입니다
-
서킷만 풀어봤는데 뭐가 더 어려움? 서킷이 아무래도 재종 컨텐츠라 더 어려운가??
-
메타 정화용 4
-
어?? 뒤져보실?
-
이유는?
-
범위가 극도로 줄어든 수학이라네요~
-
너무 힘드네요 요즘.. 그냥 내가 너무 학벌주의에 찌든 사람 같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듯
-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고 또 쉬운게 아님 저 '부끄럽지 않게'의 기준이 저도 오래...
-
옯아싸됐네 10
할복
-
[AI 세특 작성] 서울대 의대 선생님의 생기부 관리법 3 (독서) 1
안녕하세요 AI 모델 기반 세특 작성 서비스 aifolio 팀입니다. 일반고에서...
-
제목 그대로입니다 모고보면 1~2 왔다갔다 하는데 어법 자꾸 틀리는거 빡쳐서 강의...
-
꺄 역시 사람은 먹기 위해 태어난거야
-
나보다 나이 좀더 많아보이시는 분? (20대후반?)갑자기 나보고 라이터 있녜서...
-
특히 지금 국어를 강평 강의를 풀로 듣는건 아니고 행동강령 풀이교정하고 싶을때만...
-
취침! 9
안녕히주무세요!
-
후...
-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
생명과학 책 한권 샀는데 300문제 중에 오류가 20문제가 넘어서 풀다가 풀다가...
-
어떤 자연수에 대하여 홀수면 3을 곱하고 9를 더한다 짝수면 2로 나눈다 이 규칙을...
-
집으로 우편 날라오나요?? 합격증
-
그래서 시도도 안 해봄
-
좋은 퀄리티를 0
합리적 비용에 제공한다면 서로 윈윈이다.
-
고2정시..입니다.. 찐 막. . . 의견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좋은 방법인거 같아서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낄낄
-
근데 개구리분 0
맞팔이라 분명히 봤는데 빡모 70점대 맞아서 슬프다 이런거 나도 누구 저격할 실력은...
-
7+9 2x3+6 히히
-
에쎄 수 딱 대셈
-
고1때 만든문제 0
발상은 대충 기억나는데 아마 오류나서 답은 없을듯하노
-
어디서 만들어요? 궁금
-
방학조아 5
흐흐
-
사실 제가 수학 검토일도 꽤 오래 했거든요... (이것저것 은근 많이 해봣음...)...
-
3년한의대 일반고 물화생지1 화생지2 햇는데 동의대 쓰는거는 걍 카드 버리는건가 ..
-
마무리까지화이팅!!!!
-
바나나는 규모의 경제가 극단적으로 발달해 원가로만 따지면 껌값도 안된다 ???:...
-
요즘 조회수 개떡상했는데 난 검색비허용으로 해놓는데..
-
굳이 비싼 돈 내고 검증된 가게에서 시키는 보람이 있다 +오늘 저녁으로 육계장 추천 받아서 다행이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