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구이냠냠 [334475] · MS 2010 · 쪽지

2013-11-26 23:55:41
조회수 166

정말 응4는 사랑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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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응4 ㅜㅜ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
오랜만에 들으니까 더 좋네요
평소엔 그닥 생각지도 않던 시절이지만..
컴퓨터 학원에 가서 GW베이직을 배우고 로터스를 배우고
컴터학원 다녔다고 컴터좀 만질줄 알겠다면서 친척집가면 난놈으로 여겨졌던 ㅋㅋ 
한참 컴퓨터 서적들 생겨나면서 이거만 배우면 전유성만큼 컴퓨터 한다 막 이런 책도 있었던거 같고
5.25인치(=1.2메가바이트) 3.5인치(1.5메가였나) 이런 플로피디스켓 몇십장에다 게임 복사해오는 눈물나는 노가다를 했고
근데 되면 좋은데 하필 중간에 한두장이 에러나서 게임 못하고 ㅜㅜㅋㅋ  
NBA가 한참 유행하면서 소책자? 비슷한걸 막 모았던걸로 기억하고
김건모 잘못된 만남 ㅋㅋ 학교가면 선생님이 아침에 맨날 틀어주시던 노래였고,
수학여행가면서 헤비메탈 노래 틀어주셨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가면 좋아할 시기가 있을거라던 담임선생님.
유피의 뿌요뿌요
그리고 히트작 육각수의 제목은 모르겠는데 가사가 흥보각 기막혀 흥보가기가먹혀~아이고 성님~~ㅋㅋ
닉스 청바지 유행하고 필라랑 음 뭐 기억나는건 이정도
양키시장? 이런거 유행했고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시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 등등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고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등

정말 그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물론 당시엔 아무것도 몰랐고 그시절이 그리워질거라곳 생각치도 못했던 개초딩이었지만
지금 와서 1994같은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그때가 떠오르고 막 그때가 그냥 그리워요
이유 없어요
그냥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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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서독 · 383625 · 13/11/27 00:47 · MS 2011

    GW베이직... ㅎ

    저도 컴퓨터를 1994년에 샀었네요. 제 첫 컴퓨터... 486DX-2... 당시엔 25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죠.

    사운드 카드도, CD-ROM 드라이브도 당근 없어서 게임을 해도 내장된 스피커에서 삑삑 소리만 났던... ㅋ

    그래도 디스켓으로 게임이며 한글97이며 열심히 압축해서 옮겨다가 깔고 기본 메모리 확보 프로그램 돌려서 게임하고 그랬던...

    동급생1, 2, 프린세스 메이커2, 삼국지3, 4, 5, 영걸전, 둠2, 워크래프트2...

  • 잉여구이냠냠 · 334475 · 13/11/27 23:58 · MS 2010

    와ㅋㅋ 전 1994때 컴 사달라고 조르다가 엄청 혼났네요
    1995때 486DX-4 100MHz로 복수ㅋㅋ
    저도 사운드카드x 시디롬x 램 4MB 하드디스크가 500메가였나
    게다가 윈도우3.1에 부팅은 도스 앜ㅋㅋㅋ

    영걸전 진짜 질리게 하고 삼국지3,4 날새면서 했네요
    둠2는 무서워서 낮에만 했고
    대항해시대2 프린세스메이커 복장파일 지우면 아잉>_<
    동급생도 친구한테 먹을거 사주면서 겨우 복사해오고 ㅠㅠ

    나중에 스타 오리지널 나왔을때 정말 하고싶었는데 컴에 윈도95가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동네에 막 생긴 시간당2000원짜리 피방가서 하고 ㅠ
    나중에 2배속 시디롬 겨우 구해와서 윈95깔고 스타를 실행하는데
    우왕,,마린 총솔때 총알 날아가는게 하나하나 끊겨서 보이더군요
    ㅋㅋ

    간만에 추억해봐서 좋네요 ㅎㅎ

  • Fear · 243365 · 13/11/27 01:04

    잉여옹 늙으셨습니다 으ㅠ헣ㅠ헣ㅠ

  • 잉여구이냠냠 · 334475 · 13/11/28 00:00 · MS 2010

    에이,,,같이늙어가는처지에^^;

  • 김무 · 429588 · 13/11/27 01:54 · MS 2012

    전 96년부터 기억나서..

    ㅜㅜ
    그때 살던 동네 다 생각나네요 다만 유치원 다녔다는데 유치원 다닌 기억이 하나도(...)
    네살때 우리집에 불낸거랑(생존을 위해 현관 문 열고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 아빠 퇴근+잠시 후 엄마가 집에 들어와서 물을 끼얹었죠. 타다 만 책상이 오랫동안 우리집에 있었는데...버렸나..)집 앞에 검은 그..구멍난 비닐이 있었던게 기억나고 집 앞 놀이터나 풍경 고깃집에서 고기 먹은거랑...음..2호선 지상 선로 본 기억도 나고..엄마가 키우던 파를 썰어서 국에 넣어 국을 끓였고 전 바퀴달린 수납장을 타고 놀았고 엄마는 점심때 밥이랑 김치랑(...)해서 밥을 드셨고 저도 그렇게 먹였(....)던 것이(물론 저녁은 제대로..)기억나고..아빠가 방에 계속 틀어박혀서 다음날 수업준비를 하시던 일도 생각나고..아 그땐 아빠 공부방이 있었는데..다섯살때 이리로 이사온것도 생생하네요...다섯살땐 확실히 생생..광진구 언저리에 고가차도를 아빠의 50만원짜리 중고차랑 이삿짐 차 타고 지나서 00대교 건너서...00대로 타고(안알랴줌)우리 집에 이사..와서 유치원 알아보러 다니던것도 기억나고 신촌의 할아버지 댁에 가던 것도....거기 연대나 이대가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고 신촌 기차역이랑 큰 대로랑 그레이스 백화점이랑 서강대로 가는 표지판만 생각나네요...그 때 할아버지 집도 생생하고...또...
    그 때 우리동네도 생생한데...시간 내서 가볼까 싶고...

    요약하자면 네살땐 기억의 파편들이 있고 다섯살부턴 생생하네요...일곱살때 유치원 다닌것도 굉장히 생생하고 초등학교는 어제 다닌것 같고(추억도 아니고, 그냥 현재같은데)첫날 엄마 손잡고 학교 처음 가던게 생생하고 집 학교 오가던 길도 다 생생....

  • 잉여구이냠냠 · 334475 · 13/11/28 00:05 · MS 2010

    와 전 유딩떄까진 듬성듬성 생각나는데,,
    5살부터 생각나시는건 음,,추억할 거리가 많다는것일텐데 부럽네요
    전 그떄 강원도 산골짜기에 살아서 뭐 걍 산동네라는거만 기억나네요 ㅎㅎ
    전 유치원때 재롱잔치한거 비디오를 가끔 보는데 보다보면 갑자기 띵~하고 되살아나는 기억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아 쟤가 누구였지 하다가 앨범 보면서 아 맞다 손벽을 치기도 하구요
    근데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유치원 갈떄마다 울던것도 생각나고 그래요
    지금도 엄마는 저보고 그 이야기 하시면서 놀리시곤 하시죠-_-;
    예전 살던곳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망할 카지노가 생기는 바람에 기억이 사라질까 싶어서 전 가고싶어도 못가는데 김무님은 그런게 아니라면 한번 가보세요~
    추억이 있던곳에 가보면 걍 기분 좋아지고 뭐 좋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