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kmiki123 [84300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9-02 11:17:17
조회수 14,075

수학/과탐 팩트) 9평 보고 나서 후회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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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wkmiki123입니다.

오늘은 나중(수능 2~3주 전)에 본인의 공부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게끔 예방차원에서 한 팁 드릴까 합니다:)


현재 9평을 치르신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아, 물1역학, 생1비분리.가계도, 화1양적관계.중화반응 등등은 해도 해도 바로바로 안 풀리거나 접근조차 못 해서 시간 안에 못 풀겠어. 어차피 수능 때 나올 역학/비분리/양적관계 등등은 ㅈㄴ어려울테니까, 얘네들은 포기하고 수능 전까지 나머지나 열심히 해야겠다.

(화1생1러의 경우) 앞으로 생1은 가계도랑 비분리 중에 가계도만 공부하도록 하고, 화1은 양적관계랑 중화반응 중에서 중화반응만 마스터하도록 하자. 그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

(수학도 비슷한 느낌, 특히 미적분)

일 텐데요,


그래도 사람 심리라는 게 이 킬러유형들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게 되거든요?

왜냐면 해보니까 가계도나 중화반응도 만만치 않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불안하니까 다시 비분리랑 양적관계도 같이 공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은 9~10월동안 모든 킬러유형들을 반신반의한 상태로 n제나 특강인강 등등으로 복습하고 다듬게 될 거예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9~10월동안 모든 킬러유형들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칩시다.

n제/특강인강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킬러문제들 꽤 풀어보면 그래도 '뭔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뭔가 보이기 시작'할때 쯤 시간은 벌써 수능 2~3주 전밖에 남지 않게 돼요.

그래서 그때쯤 되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아, 이 n제 조금만 일찍 시작했으면 or 좀만 더 열심히 빡세게 했으면 끝까지 다 끝내고 마지막 주에 다시 틀린 것들 복습해서 포인트만 딱딱 정리하고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ㅠㅠ 지금 뭔가 막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이 페이스대로 공부하다가는 책 끝까지 끝내기는 커녕 온전한 마스터가 안 될 것 같은뎁...

또는

아, 이 n제 조금만 일찍 시작했으면 or 좀만 더 열심히 빡세게 했으면 한 번 더 돌려서 알려준 스킬들 복습할 수 있을 텐데ㅠㅠ 이전에 푼 문제 중에서 좋은 문제들 몇 개 있었는데 정확히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지금 막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진짜 딱 2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와 같은 '후회'를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본인 경험담입니다 :D


그래서 이런 '후회'스러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뭘 해야 한다?

A.

과목별로 n제나 특강인강 빨리 하나씩 골라서 10월중순까지 최소 1회독 할 생각으로 주구장창 파세요.

본인이 이전까지는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킬러유형부터요.

어차피 쉬운 부분(비킬러)들은 1주일이면 다시 돌아와요. 이 부분들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봐도 늦지 않아요.

아니면,

B.

6월부터 9월동안 푼 n제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다시 사서 2회독용으로 쭉 푸시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논리/스킬 등등을 다시 복습하세요. 10월중순까지. 그리고 처음에 풀었던 책(설마 버리진 않았겠지..?)과 비교하면서 본인의 생각/논리과정이 더 빨라졌는지/간단해졌는지를 비교하세요.

처음에 풀었던 책에서 틀렸던 문제들의 경우, 그 책에 쓰인 풀이와 현재 책에다 풀었을 때 풀이가 똑같거나 미흡해졌으면 문제에서 가져가야 할 걸 가져가지 못한 거니까 그 문제는 다시 보시고,

이전보다 더 빨리/간단하게 풀었다면 본인의 내공이 쌓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

역시나 본인이 이전까지는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유형부터 파세요.


그리고 앞으로 2달간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방법 A.B.든 또다른 방법이든, 여러분들이 여태껏 해오셨던 것보다 더 빡센 강도로 시간투자 하셔야지 '킬러장벽'을 넘으실 (또는 넘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되실 거예요. 왜냐면 시간이 정말 없거든요.

'킬러장벽'을 뛰어넘지 못한 상태에서 '뭔가 보이기 시작'할 때 쯤 수능을 치르면 (이건 사실 뭐.. 대다수가 그러시겠지만ㅋㅋ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의치대는 가뿐히 갔겠죠?)

'아, 쫌만 더 했으면 마스터하고 킬러문제 맞출 수 있을 텐데ㅠ'

와 같은 생각이 들면서 +1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니까 지금이라도 '나름 열심히'까지만 하지 마시고 좀만 더 힘을 내셔서 '후회없이 빡세게' 미리미리 킬러유형 하나씩 조지자는 말씀입니다.


가계도면 하루에 가계도문제 2시간 잡고 10문제씩 풀고 오답하세요.

양적관계면 하루에 양적관계문제 2시간 잡고 10문제씩 풀고 오답하세요.

이거 한 달만 해도 킬러문제 300문제나 푸는건뎁...

물론 당연히 첫날은 하고싶은 양의 절반(5문제)밖에 못 풀어요. 저도 알아요.

그런데 매일매일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해보세요 수능 전날까지.

킬러도 노력과 꾸준함으로 정복이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2시간안에 15문제, 20문제씩도 풀 수 있게 돼요.

그런데 대부분은 며칠 하고 포기하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1주일 연속으로 하는 것도 힘들지만요)

하지만 원래 킬러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며칠 반짝 한 거 갖고는 택도 안 되고,

두세달 이상의 꾸준한 집중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믿고 수능 전날까지 꾸준히 하세요 꼭!


경험상 지금 이 시기에 킬러부분들을 건들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로 이 부분들만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고 수능날에는 버릴(찍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남는 시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다만)에는 복습용 및 감 유지용으로 기출문제집의 킬러유형들부터 쭉 푸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검더텅 없으면 사세요.

기출킬러에서 막히면 1등급 받을 확률은 희박합니다.

기출문제집 킬러부터 확실하게 다 풀리는지 확인해보세요.


ㅇㅋ몽말인지알지??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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