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근추] 9월 평가원 국어 독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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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만근추 선생입니다.
9월 평가원, 저는 독서와 문학만 풀어 봤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학생분들은 화작 혹은 언매와 같이 풀기에, 현장 체감이 어땠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독서론,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
평가원이 올해는 4지문 체재로 확정지은 것 같습니다.
다만, 수능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에 독서론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서론 지문은, 글의 흐름이 화법과 작문의 발표 유형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문제 또한 독서 지문보다는 화작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으며 <책을 읽기 전>, <책을 읽는 도중>, <책을 읽은 후>
세 시간대로 나누어 세부 정보를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화제와 관련된 내용, 이번 9평에서는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와 관련된 내용 이외에도
<나>가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정보를 두 가지로 나누어 처리해 주어야 합니다.
<화제와 관련된 세부 정보>, <화자의 독서 전략>
광고의 효과
(가)와 (나)로 글이 쪼개져 나왔지만, 사실상 한 지문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가)의 1문단에서 이미 화제가 예고되었기에, 이에 맞추어 읽었어야 합니다.
단기 상황과 장기 상황을 구분해주는 것은 단골 포인트죠.
경제 지문은 변수 통제, 표기를 필수적으로 병행했어야 합니다.
단,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보다 그 변수가 무엇 때문에 나왔고, 결국 어떤 목적을 위한 정보인가?
이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입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경제학적으로 어떤 개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비탄력적이니, 단위 탄력적이니...
왜? 그런 것은 지문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문에 있는 개념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다만, (가)에서는 차별화 = 수요의 가격 탄력성 감소 = 충성도 상승 = 독점적 지위 강화
(나)에서는 '구매자가 가격에 민감하게 수요량을 바꾼다면(=수요의 가격 탄력성 증가)'
= 경쟁 촉진 = 독점적 지위 약화임을 잡았어야 합니다.
법 지문에서 많이 나오는 글의 흐름인데, 상황과 상황을 비교해주는 것입니다.
자세한 말은 추후 법, 경제, 기술 칼럼에 쓰겠습니다.
상황과 상황이 구분될 때 그것이 어떤 요건으로 인해 구분되고,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가?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강화 <-> 독점적 지위 약화, 어떻게 해서 구분되는지.
그 요건이 바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었습니다.
자유의지 논증
선결정과 무작위를 구분하면서 읽었어야 합니다.
<반자유의지 논증>과 <반자유의지 논증 비판>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통적으로, 선결정이라면 자유의지는 없다.
2. 무작위라면, <반 논증>은 자유의지가 없다. <반 논증 비판>은 충분히 자유의지라 볼 수 있다.
<반 논증 비판>의 두 조건, 선택의 주체이며 선결정이 아닌 상황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반 논증 비판>이 무작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작위 선택을 보는 시각이 다를 뿐입니다.
13번 문제는, H의 가설이 지문의 무엇과 연관이 있는가?를 파악했어야 합니다.
H의 가설은 선결정과 무작위 모두와 관련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 알게 해주는 다른 신경 사건이 매번 발생' = '항상 선결정'
H의 가설이 입증된다면 무작위는 없고, 선결정만 존재합니다. 그러면 자유의지는 항상 없겠죠.
H의 가설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지문 내용 그대로 갑니다. 단순 <반 논증 비판>의 입장입니다.
다만, H의 가설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선결정이 존재하는가?'가 확실하지 않기에,
3번 선지 'H의 가설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선결정 가정은 참일 수 밖에 없다.'가 틀린 선지인 것입니다.
메타버스
감각 전달과 동작 전달을 구분해주었어야 합니다.
나아가, 모션 트래킹 시스템의 구성 요소과 과정은 전형적인 기술 지문의 흐름이었습니다.
구성 요소 인덱스 매겨주고, 과정 끊어 읽고.
특히 사용자 -> 아바타 전달과 아바타 -> 사용자 전달, 즉 현실 -> 가상과 가상 -> 현실,
이를 구분하면서 읽었다면 충분히 잘 읽은 것입니다.
실전 독해와 포인트 칼럼은 시간이 나면,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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