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유기성" 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9258156
안녕하세요. 오늘도 국어의 "유기성" 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다들 어려워하시는 비문학입니다.
비문학이 가장 "유기성"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유기적으로 지문을 읽는 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비문학 지문에 표시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럼 어떤 표기를 하는지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개념어가 나오면 무조건 표시하고 같은 말을 찾는다.
2. 구분되는 개념어들이 나오면 네모, 세모 등의 도형을 이용해서 구분한다.
3. ~할 때, ~라고 가정할 때 등 가정문이 나오면 <> 로 표시한다.
4. 비례, 반비례 관계가 나오면 화살표로 표시한다.
5. 그러나, 반면 등 역접 접속사가 나올 때 별표로 표시한다.
너무 정확하게는 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다시 지문을 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용이하게 오게끔 하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념어를 찾고 같은 말을 계속 찾는 것입니다.
개념어라 함은, 흔히 비문학을 읽으면서 나오는 낯선 단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글을 읽으면서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것과, 기억하지 못할 것들을 구분을 지어 놓아야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대표적으로 개념어가 있을 것이고
기억하지 못할 것들은 개념어들의 상세한 정의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문단을 읽고 5~10초간 그 지문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리와인드하셔야 합니다.
그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약 지문으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 제 풀이를 본 사람들은 "이게 뭐야?", "왜 이렇게 더러워" 등의 반응을 합니다.
이렇게 똑같이 하란 뜻이 아닙니다.
저는 실제로 이렇게 풀지만, 너무 표시가 과하면 줄여도 됩니다.
중요한것은 개념어들을 밑줄로 표시하고, 구별되는 개념이 나왔을 때 구분해서 표시했다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예약과 법적인 관점에서의 예약이 구별된다고 했기에, 네모와 세모를 이용했습니다.
여기서도 예약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서 네모와 세모로 구분해서 표시한 모습입니다.
조건이 주어지거나 예외적인 상황이 주어질 때는 <>로 표시했습니다.
한 문단, 혹은 두 문단을 읽고 그 문단에 대한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 위에 두 문단을 읽었다 칩시다.
그러면 적어도 이 정도의 사고는 가지셔야 합니다.
'채권, 급부, 채무의 개념이 나오고 예약이 나오는구나. 그 예약은 두 가지로 나뉘어지네?'
위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이 정도만 하고 가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문단을 읽고 나서는,
'아 예약이 또 다른 기준으로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구나. 거기에 대한 예시도 있고'
요 정도 사고면 무난합니다. 다 표시를 해 놓았기 때문이죠.
마지막 문단을 읽고 서는,
'예약을 지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구나. 그 내용들이 나와있네'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국어 관련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발 이건 진짜 존나긁히네 이 씨발새끼들아 야이씨발련들아 씨발내가 내년에 씨발 진짜...
-
특히 문씨 때 후반에 하루 아침에 동네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가 싹 다 내려가고 했을...
-
어차피 없... .으니까
-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A년도에 서강대가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정시에 마라톤...
-
저 아래로 6칸 4명 더 있어요
-
냥냥공공
-
숭숭숭 숭퍼노바 2
숭카이 서숭한 숭경외시 건동숭 국숭세단 광명숭가 숭실숭실 온세상이 숭숭숭
-
아직도 원리 이해 못함 작년도 그렇고
-
기구하다 기구해 올해도 모솔크야
-
그것은 바로 우리 교수님 유튜브… 수학과 전공이 궁금하다면 해석학 영상을 꼭...
-
이 나쁜 새끼야...
-
4칸짜리 학과들만 ㅇㅇ 3칸 붙는건 하늘의 뜻이라 분석해도 의미없고 4칸은 진학사가...
-
원장연 = 문제 푸는 지능은 비교적 높지만 세상의 변화를 읽는 눈이나 자기객관화하는...
-
제곧내 과를 바꿔쓴다해도?
-
그냥 다 짜니까 1
좀 과장해서 어디를 넣어도 빵구나서 붙을거같음 ㅋㅋㄲㅋㅋㅋㅋ
-
궁금한거잇음 1
스나할때 모집인원이 갑자기 늘어난곳을 해야하나여 아님 줄어든곳을 해야할까요
-
진짜 지금 칸수 후해요?
-
생1 맨날 찍관으로 풀어서 1~3등급 진동했는데 제대로 정복해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
N수생이라 무조건 최초합 가능학과를 쓸려고 합니다. 각과마다 표본이 부족해, 비교적...
-
미적과탐 해놓고 통통무시 << 그럴수있음 걔네 공부량 생각하면 뭐 꼴받지만 ㅇㅈ가능...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혼자서라도 먹는다
-
중앙대 경영 4칸 890번째정도 되는데 추합이 여기까지 돌까요? 0
다군은 4칸이면 아예안된다는말도있는데 그래서 다군은 무조건 적정으로 적으라고...
-
방어회에 소주 1
가 땡기는군아
-
사설도 아니고 평가원에서 약분했더니 분자에 1만 남게 출제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출판 앞당겨서 1월 1일에 출시 뷰탁드립니다
-
할게없다 13
뭐하지 일단 진학사는 이제 그만보고싶음 넷플이나 볼까??
-
오.. 6
크리스마스에도 활활타는구나
-
재수후 1학년 다니다가 군대와서 재도전 결심한 25년 9월전역자 입니다...!...
-
ㅇㅇ
-
디시에서 자기 신상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녔나?
-
핑프질문 ㅈㅅ해요 3.2정돈디 bb임?
-
대구한 TO 7명까지 줄은거보고 무서워짐
-
이번에 확통생지해서 41231나왔습니다 미적과탐해서 지역인재받고 약,의 확통사탐해서...
-
계열제는 반수하려면 가는 기 비추임. 복학하게되면 최하위과 가게 됩니다. 무지성...
-
서강 유럽문화 15
이제야 좀 사람같이 잡기 시작했네 표본 적고 더럽게 짜서 핵빵꾸 각 보고 있었는데...
-
마카오에서 불합한거보고 개갑분싸났는데 약대 추추추추합으로 기사회생함
-
둘다 붙으면 어디 가시나요 표본분석 좀 하게
-
오늘 컨설팅 받았는데 가 군에 연대 경영을 쓰라고 하던데 상향지원인걸 감안해도 너무...
-
엄벌기 2
-
성균관대 약대 / 조선대 의대 이유도 부탁드릴게요! (집은 수원이라는 가정 하에)
-
혹시 술자리나 중요한 자리에 남자가 중요한자리에서 이정도까지 관리하면 10명중 몇등정도 할까요? 19
기초(스킨-로션-선크림) 다 바르고(화장이 안뜨기 위해서) 파운데이션 스틱 ...
-
꾸준글 6
아이돌프사나 애니프사나
-
1지망 대학이 가나 둘 다 55 뜸 과 상관없이 가고 싶은데 다군에 6 박고 55...
-
연대 문과 폭 예측은 이례적인 상황인거 고려 하고 나온건가요? 12
올해 교차 불가능 + 영어 1 적음 + 국>수 여야 가능이라는 조건상 그냥 지원가능...
-
뭘 기대함 ㄹㅇ 철을 들었다고
-
1. 소수과 제외 7칸 이상 <ㅡ 발뻗잠 2. 대형과 6칸 <ㅡ 표본 살짝만 보면...
-
저는 버튜버도 좋아해요! 옛날 중학생 때 자주 봤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보다는...
-
저기 사이에 숨어 있었네 ㅋㅋㅋㅋ 역시 오르비 하면서 장 보면 안 돼
-
뭐가 더 싫나요? 닥후 ㅋㅋㅋㅋ
문단 문단을 이어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장악하며 읽지 않으면 ㄹㅇ 망함... 흩어진 정보만 남아서
비문학은 정말 유기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소신발언하겠습니아
국어는 재능입니다
재능과 완벽히 같아질 수는 없지만, 그 재능에 따라갈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