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도시즌 [418328] · MS 2012 · 쪽지

2013-11-08 21:10:05
조회수 855

오르비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921308

안녕하세요 작년에 눈팅만 하러 가입했던 수험생입니다.

다니는 학교는 태그를 보시면 짐작할 수 있으실듯... ㅋ

수험생 여러분, 아직 2014 수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교시, 원서 영역이 남았거든요. 이거를 잘 친다면 다른 과목의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지 몰라도 대학의 과, 크게는 대학의 간판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제가 현역 때를 돌아보았을 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아 나 수능 쪽박침 재수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했고 원서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원서질을 잘 했어도 그 대학에 가지는 않았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2014 수능은 정시 모집이 종료되는 2월 말까지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치열한 전략으로 우위를 확보하시길... 특히 왜 제가 오르비를 재수 때야 알았는지 아쉬울 정도로, 여기에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비록 그분들은 저를 모르시겠지만(ㅋ) 저는 물량공급, Peroz Aramis, 포카칩 등등... 아 더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그분들은 제 원서영역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다만 원서영역이 너무 불확실하다고 해서 남의 말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N수 분들 일대일 컨설팅 받고 싶으시다면, 제 개인적인 견해와는 무관하게 뭐 괜찮습니다. 컨설팅 해주시는 분들은 적어도 여러분보다는 약간이나마 많이 아는 분들이실 테니까요. 학원을 다니셨던 N수 분들은 학원에서 하는 상담도 받으시겠죠. 또 여러 입시학원에서 하는 대규모 설명회도 한 번쯤 가보는 것도 한 번쯤은 해 볼만 합니다. 점공 카페에 가입하실 테고 많은 분들은 진학사, 오르비, 메가 등등에 돈을 내고 모의지원을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여러분의 수능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것이 아니듯이, 최종 결정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저는 서울 시내의 모 재수학원을 다녔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선생님께서는 고연대 정경은 소신지원, 고연대 인문계열은 안정으로 본다고 하셨죠. 12월에 끝내고 싶으면 인문으로 '낮춰서' 지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계속 상담을 하고, 여기 저기 들락날락거리면서 저는 고연정경 라인은 추가합격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최종선택은 고대 인문학부였습니다. 결과는요? 12월달 저는 우선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고 최초합격 대상에 들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 올 겨울에 잘 여물기를 바랍니다. 저는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다른 몇몇 분들처럼 최종컷이니 우선컷 같은 것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 라인을 잡아드리는 거는 못하겠네요ㅋㅋ 혹시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원서영역과 관련된 거 말고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쪽지는 못 볼거 같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해 드리겠습니다. 신상 질문은 민감한 게 아니면 답해드립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얼마 안달릴 것 같기는 한데..ㅋㅋㅋㅋ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95년생 현역 여러분 그리고 94이상 N수 여러분 끝까지 수능대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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