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축복 [418537] · MS 2017 · 쪽지

2013-10-15 20:55:29
조회수 3,076

서울대는 부자만 가는 곳?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875135

기회의 균등이니 사교육이니 계층의 세습이니 이런 쟁점이 불거져서 올려 봅니다.
2007년이니 오래된 자료지만
쨋든 소득 분위로 볼 때 40% 대 2.8%라는 군요. 서울대가 그렇다면 연고대는 더할텐데..
오르비분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시나요.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일까요? 계층 세습일까요?
그리고 현재는 지균 기균 등으로 격차가 완화됐을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081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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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ean · 307950 · 13/10/15 22:17 · MS 2009

    똑똑한 사람들은 공부를 잘할 확률이 높고 공부를 잘하면 돈을 많이 벌 확률이 높습니다.
    이 사람들의 자식은 머리가 좋을 확률이 높고, 부모님이 공부를 열심히 시킬 확률이 높고, 공부를 잘할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입시 정보에 접근성도 더 좋을 거고요.

    이 아이들은 서울대를 갈 확률이 높고, 이에 따라 기사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들은 노력을 많이 한 것이 사실이지만, 노력 대비 산출량이 높은 것, 노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그리고 정보에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계층 세습적인 요소가 있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봅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ㅋㅋㅋ


    기균을 통해서 하위 소득 분위에 속하는 학생들이 인위적으로 서울대에 들어가게 된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균은 기균만큼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겁니다. 보면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많이 진학하고(50% 이상이 수도권에서 선발됩니다), 지방에서도 광역시의 top 고등학교에서 오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지방에서도 비교적 부유한 동네에서 오는 것이죠. 기균이 군이나 시 단위에서 많이 오는 것에 비하면 지균은 소득격차 완화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오히려 일반전형(구 특기자 전형)은 정보력이나 대치동 학원가의 영향력이 정시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격차가 더 벌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모르긴 몰라도 상위10%에 드는 비율이나 하위10%에 드는 비율은 둘다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평균은 모르겠지만.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3/10/15 22:33 · MS 2011

    하위 10프로 소득분위 가정에서 명문대가는 사람은 적죠
    환경이 그러니까여
    지능도 유전이라고 보지만 환경이 훨씬 큰듯
    인위적으로 비율 평등하게 맞출려면 추첨으로 해야할거 같네요

  • 파워에이드꿀맛 · 420128 · 13/10/15 23:44 · MS 2012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높으면 못받는 걸로 알고있는데 국가장학금 받는 친구들 은근 많아요
    지나가던 서울대 공대생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3/10/16 16:53 · MS 2011

    국장은 8분위까지인가 주지않나여? 80프로 7분위까지인가

  • 댓군 · 341438 · 13/10/18 01:19 · MS 2010

    부자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명문대에 중산층은 많아도 정말 부자는 드물걸요. 돈이 많은데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대에 갈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확실히 중산층은 많아요. 부모님이 대학교수, 의사, 한의사, 중견기업 간부 등등 좀 놀랍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