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군의 날 행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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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용산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반대 차선은 차가 안 보이더군요.
순간 뭐지, 싶다가 갑자기 눈앞에 탱크와 장갑차들이 슝슝 지나가는... ㅋ
경찰은 물론이고 헌병들도 횡단보도, 교차로마다 쫙 깔려 있더군요.
근데 재밌었던 장면은,
도로 통제가 완벽하지 않았는지,
도로가에 택배 트럭이 한 대 서 있었던 겁니다.
경찰들 호루라기 불면서 빨리 차 빼라고...
근데 운전수가 조금 늑장을 부렸는지 당황했는지,
결국 탱크 거의 바로 앞에서 달려서,
누가 보면 탱크랑 장갑차가 택배 트럭 쫓아가는 것 같은... ㅋ
그 운전기사 진땀 좀 뺐겠더군요.
미사일도 휭휭 지나가고,
한남동에 다다를 때까지 군용 트럭 실컷 봤네요.
그 뒤로 따라가는 일반차량들 죽을 맛이겠더라는...
시속 40이나 나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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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