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사문 누구 들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8237090
일단 "누구를 들어서 사문 망쳤어!"라는 말은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나 한 명 잡고 들어도 상관 없어요.
1등급 나오는 건 개인 역량이지 강사가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가 들어 본 강사 분
메가: 윤성훈 / 손고운
대성: 임정환 / 이형수
이투스: 이지영
이렇게 5분을 들었고 (고2때부터 사문했어서 여러 분 들어볼 수 있었어요!)
각 강사분의 특징점을 적겠습니다
1. 윤성훈쌤(개념, 도표, 더스피드, 십지선다, 실모, 해설강의)
개념 수업 중에 여러가지 사례를 말씀해주셔서 이해를 도와주십니다
도표 통계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고
수업 중에 지칠 타이밍에 썰도 풀어주시면서 수강생을 잘 이끌어 주십니다
계층이동 문제풀이에서 타 강사와는 다른 '선이동 방식'으로 풀이를 하시는데
이게 한 눈에 보이고, 빠르게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최근에 출제가 잘 안 되죠 ㅠㅠ)
십지선다랑 실모는.. 문제가 안 좋은 건 아니고 실전 연습 되도록 좋은 문제 쓰시는데
가끔 도표통계 문항에서
선넘네.. 모래주머니가 아니라 발목 자르기 용도인가?
싶을 정도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작년에 중복수혜자 문제가 있었어요)
올해 6평에 떡하니 나오는 거 보니까. 그냥 입닫고 어렵더라도 푸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설강의도 좋고, 학생들 피드백 반영해서 해설강의도 다시 찍어주셔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손고운쌤(개념, 실모, E배속 특강, 연계분석서(작년 독학용), 해설강의)
판서 깔끔하시고 좋아요. 설명도 예시 들어서 잘 해주시고, 교과서 내용 정리해주시고
빈출내용 다 정리해주십니다.
해설 강의에서 개념 문항, 도표 문항 모두 깔끔하게 잘 풀어주십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한 친구 중 한 명이
화학의 정우정쌤과 비슷한 느낌으로 해설한다고 하더라구요?
과탐에서 바꿔서 사탐 선택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대신 적을 게 많아요. 근데 또 적으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잖아요?
잘 맞는 분은 들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E배속 특강이라고, 작년에는 독학용으로 내셨던 연계분석서를
올해는 강의를 추가하셔서 수업해주시던데, 개념 휘발된 반수생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개념 깔끔하게 정리 잘 되고, 수특도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모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러셀 모의고사, 올해는 Quel 모의고사죠? 제외하고)
쉬웠어요.
윤성훈쌤 모의고사가 30분 꽉 채워서 풀어도 시간 부족할 정도로 어려웠다면,
손고운쌤 모의고사는 10분대로 다 푼 것도 있었고, 제일 오래 걸린 게 24분인가 그랬습니다
그 정도로 뭔가 자신감을 주는? 모의고사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실모에서 비워있는 개념을 채워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임정환쌤(올림픽, 실모, 100=END, 끝날끝, 해설강의)
올림픽 깔끔합니다. 개념 정리도 잘 해주시고, 일단 판서가 한 눈에 들어와서
머리에 테트리스 쌓듯이 개념이 잘 들어옵니다.
끝날끝도 작년 막판에 주요 내용 정리해주셔서 좋았구요.
100=END는 개인적으로 윤성훈쌤 도표통계 강좌가 더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이 수강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실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는데,,
작년 6,9평때 계층이동이 20번으로 끝내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기출된 소재까지만 보고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었고,
윤성훈쌤과 손고운쌤도 트렌드를 반영하셔서 실모에서 계층이동보다는 일반 표 문제나
부양비 문항 등 다른 도표 문항을 넣어주셨어요.
그런데 작년 임정환쌤 리얼 트레이닝 모의고사 5회분이 전부 20번에 계층이동이 박혀있어서
먼저 구매한 챌린지 틀레이닝만 풀고 리얼 트레이닝은 안 샀습니다
이거 관련해서는 당시에도 말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올림픽을 저는 좋게 들었어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임정환쌤 관련 궁금증은 위 글을 한 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4. 이형수쌤(정리특강, 해설강의)
오르비에서 좋다는 말 듣고, 9평 해설강의 맛만 봤는데
완전 좋았어요. 특히 양적연구 도표 해설 듣고 감동했어요
막 이형수쌤만의 특별한 스킬 이런 건 없었는데,
현장에서 도표통계 문항을 마주쳤을 때, 허둥대지 않고 차분히 주어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막판에 정리특강 (교재는 파일로 제공해주심!)을 들었는데
기출이랑 EBS 연계 자료까지 파일로 정리해주시고,
헷갈리거나 중요한 개념을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만약에 고3으로 다시 돌아가서 딱 두 명만 골라라! 라고 하면
윤성훈쌤이랑 이형수쌤 들을 듯?
근데 이것도 개인적인 견해니까 강의 들어보시고 수강 결정하시는 걸루..
5. 이지영쌤(개념, 포스텝1, 포스텝2, 실모)
아.. 의견이 좀 부정적일 수 있으니 걸러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개념은 빠짐없이 알려주세요.
근데 뭔가 이상한 것도 덧붙여서 알려주시는 느낌?
자연현상이 '나투아'인 건 제가 왜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작년에 포스텝 시즌1, 시즌2로 기출이랑 ebs 정리할 수 있다고 해서
들었는데, 일단 책값이 너무.. 좀 그랬고
풀면서, "제시문 없이 딸랑 한 줄로 된 문제가 수능에 나오지 않는데, 이걸 왜 풀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텝 풀다가 갖다 버렸습니다.
수능에서 중요한 거는 주어진 제시문과 선지와의 관련성을 통한 빠른 선지판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지 하나하나씩을 판단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더라구요
예를 들어, A와 B를 주어진 제시문을 통해 구하고, A와 B에 대한 특징이 있는 선지를 판단하라!
이렇게 문제가 출제되는데, 포스텝에서는
자연현상은 사회문화현상과 다르게 필연성을 띤다.
<< 이런 식으로 A와 B를 구하는 과정을 생략해버려서 실전에서 크게 도움을 못 받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생윤에서는 기출 선지 쭉 보는 것을 통해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만점의 숲 모의고사
만점의 숲 모의고사에서는 '기출 재탕'이 많아서 풀다가 버렸고
(애초에 실모의 목적이 새로운 문제를 마주쳤을 때의 상황 판단력을 증진시키는 거 아닌가..
기출 변형이면 또 몰라)
샤프 모의고사는 지엽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구매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충격받은 부분은 평가원 모의고사 후의 유튜브 총평
"평가원이 선을 넘었다."라고 하신 말씀
평가원이 선 넘었다던 9월 모의평가 제가 5번 풀고 분석해서
수능날 15번 문항 가중평균 문제(9평 도표통계 문항의 연장선 위의 문제) 쉽게 풀었습니다
평가원이 선을 넘었다는 걸 판단하는 것보다는
다음 시험에서는 그런 문항들이 나와도 안 틀릴 수 있도록 대비하고 대비시켜주는 게
강사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갠적으로 비추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여러분이 듣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파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남더힐 반상회에 이어 15
전국 과탑 모임 ㄷㄷ
-
.
-
물론 붙는단 보장은 없지만 붙으면 정시,수능이후 논술 싹 날아간다 봐야하는데 수능전...
-
스카에 애들 들이닥침..
-
날씨가 미칬네 1
덥다ㅡ
-
일단 미적분 선택이고, 시간 제한 걸고 플면 60후반~70점대 나오고 쉬운 4점...
-
문학 강의 추천 6
현역 유대종 현재 재수중 정석민으로 갈아타서 문개정부처 들었었는데 문개정부터 뭔가...
-
대선 107일 남겨놓고 후보교체하는데 우리에겐 이보다 8일이나 더 긴 115일이나...
-
유난히 어렵던 6월 모평..."'출제진 순위 무작위 추첨' 독됐다" 30
교육부 관계자 “신규 비율 30% 정도로 구성,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 없어” 6월...
-
ㅋㅋ 야부리 존나 잘 털긴 함
-
바이든도 사퇴한거보니
-
비독원,문개정 다하고 하는게 맞겠죠? 이게 병행하려다 보니 그때그때마다 나오는...
-
넌 할 수 있어같은 조언보다 포기해. 아니면 일단 군대나 가세요. 라는 조언이 더...
-
[단독]학교 떠나는 ‘코로나세대’… 고교중퇴 작년 2만5000명 4
학부모 김성희(가명) 씨는 21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요즘 학교를 자퇴시켜...
-
피드백이랑 매월승리 푸는데 너무 쉬워….
-
국어 공부 안하고 6모 4등급 나왔는데 다른 과목 공부하느라 늦었지만 이제 국어공부...
-
n제에 대한건 아예 몰라서요.. 누가 어삼쉬사랑 지인선 n제를 같이 풀길래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
고1 정시 수시 0
고1 1학기 성적표가 2초중반이 나왔는데 제 목표는 메디컬인데 앞으로 1.0만...
-
바이든 사퇴했네 2
이게 맞긴 함
-
저희학교는 진짜 거의 다 오른거같던데 정시학교라 그런가 최상위권 애들도 더...
-
독서 책 읽고 싶다...
-
원래 1컷 88이 정배였는데 이젠 평가원이든 교육청이든 수능이든 죄다 76~84를...
-
설경vs연고공 4
.
-
수특 수완 본책 사야함? 그냥 작품 공부만 하는건데 원본 문제 풀 필요가 있을까...
-
늦버기 0
어우 힘들어
-
요즘 우울하네 2
옛날 생각이 막나고 그래
-
문과정시 sky상경을 향해
-
지금 4규는 끝났고 드릴5 하는중인데 워크북에 드는 시간이 너무 많은것같아서.....
-
여캐일러 투척. 7
수능 만점 기원 8일차
-
쎈 푸는 친구가 고2 3모 5에서 6월 집모 1 떴다던데 가능한거임? 고2는 풀어본...
-
솔텍1 듣고 오지실전문제 들어가려는데 솔텍1n제도 하거가면 좋나요? 솔텍 N제...
-
시대 안가람 0
지금 서바시즌인걸로 아는데 지금 듣는거 별론가요?? 통통이로 작수 백분위 75 올해...
-
과 어디 쓰시나요?? 자연계열 전 융전아니면 인터
-
얼버기차탑승 1
-
수학보다 약간 덜하는 정도로 공부량 올려야 국어도 올라가는데... 저 노재능러인데...
-
딥슬립 완료 3
야하롱~
-
누구 때문에 0
내 생활 패턴 와르르 물려내!!!
-
마지막 일기 2
아마도 마지막 일기 어떻게 시작과 끝을 장식할까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길게 길게...
-
지금까지 내신하고 모의고사 둘다 공부를 버려서 내신은 처참하고 모의고사도 영어만...
-
얼버기 0
캬캬캬캬
-
평소에 수학 칼럼이 올라오면 거의 읽어보는 편인데 수학을 공부하는 학습법, 방법론의...
-
뭔 저런 오타를 ㅋㅋ
-
어디서 나를 낚을지 너무 불안함.. 기출 두 번 풀었는데 스피드 개념강의 들으면서...
-
2022년 3월에 출제된 공통수학 22번입미다. 예전에는 진짜 개복잡하게 풀었었는데...
-
노베 건국대 4
고1내용만아는 노베가 1년 3개월(15개월) 공부해서 건국대 컴공간거면 잘간편?...
-
2일동안 내 한계치까지 해서 그런가 9시간 공부 더 해야하는데 열심히좀 하자.
-
ㅅㄴ ㅂㅅ 0
소녀 버섯
-
N수생 이상에게 특히나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 강점인 국어, 수학...
-
돌아와 바바오
-
야밤의 7
뭐하지
옛날에 누가 이형수T 좋다고는 하셨는데 정작 들은 사람은 못 본...
듣다 보면 나만 아는 소규모 과외를 받는 느낌?
저는 좋았는데 오르비에 후기가 별로 없는 듯요
맞아요 ㅇㅈㅇt 듣다가 ㅇㅅㅎ t 들으니까 약간 신세계 느낌
강사가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자기랑 맞는 강사를 찾으면 학습이 원활해지는 건 맞는 듯요
Ez0t는... 처음 갈등론에서 IR같은 걸 왜...? 싶었죠
결국 손t로 컴백하게됐지만 ㅋㅋ
이지영쌤한테 배워서 지금까지 써먹고 있는 거는
IV DV 표시하는 거랑 1차적이고 공식적인 사회화 기관은 없다
손고운쌤 깔끔하셔서 좋아요
윤성훈 도표통계특강은 아무도 못 막지... 너무 좋아요ㅠㅠ
엠 스킬 포! 두둥!
프리패스 대성밖에 없는데 내신대비로 도표 들으려는데 백엔드 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