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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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영호(심프)입니다.
저번에 6평 현대시 관련 칼럼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6평 독서 칼럼 겸 간단한 LIVE100 강의 홍보글입니다.
LIVE100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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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문학도 문학이지만 독서에서 큰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물론 글을 읽는 방법과 공부하는 목적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험장에서 여러분들이 느낄만한 체감적인 변화는 꽤나 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4지문 모두 중요하게 여겨야할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베카리아 지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평가원 독서 지문은 간결하고 일반적인 문어체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숨겨진 정의를 이용해서 문장을 길게 늘어뜨려 주술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객관적인 문투로 글을 전개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베카리아 지문은 이러한 경향성에서 꽤나 벗어나 있었습니다.
간결한 문체에 익숙해있던 중위권 학생들은 아마 이 지문을 읽을 때 꽤나 고생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혹은 정보량 폭탄인 지문과는 또 달리 읽기는 나름 읽었는데 다른 지문들에 비해서 머릿속에 남는 게 없다던가,
글이 둥둥 떠다닌다거나 그러셨을 거예요.
아마 이런 현상은 이전에 잘 나오지 않던 비유적인 문장 표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들 때문에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면 꼭 이 점을 기억하세요.
'비유적인 문장 표현 = 재진술'
비유적인 문장들을 재진술 문장으로 받아들이고, 베카리아의 핵심이라고 이해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걸 몰랐다면 지문을 이해하는 게 어려우셨을 거예요.
예시로 볼게요.
Q. 색깔이 칠해진 문장을 중심으로 나머지 문장들을 이해하며 읽어보자.
위의 질문에 대답하실 수 있겠나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볼게요.
끊임없는 전쟁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자유의 일부를 떼어 주고 나머지 자유의 몫을 평온하게 누리기로 합의한 것
이라는 문장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색칠된 문장을 중심으로 이해해보세요.
생각하셨나요?
네, 밑줄 친 문장의 의미는 결국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유를 합의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아마 '안전' 혹은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조금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상황'이라고 집어도 되겠습니다.
자세히 풀어써볼게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 전쟁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 합의한 것이다 = 행동한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 거예요.
2번째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대가 없이 공익만을 위하여 자유를 내어놓지는 않는다."
첫 번째 문장에 대한 재진술 그 자체입니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니까 당연히 대가 없이 공익을 위해 자유를 내어놓지(행동하지) 않겠죠?
다른 문장 보겠습니다.
다 읽으셨다면
Q. ‘방벽’과 ‘울타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Q. [02:06~02:07]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문제들의 답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파악하셨나요?
정답은, 방벽과 울타리가 곧 '범죄 예방으로서의 형벌'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형벌의 강도는 '공익을 훼손한 정도'에 따라야 한다는 게 이 문장의 핵심이죠.
즉, '형벌의 목적 = 예방'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방벽과 울타리를 형벌로 이해한다면
울타리의 높이를 강도인지 살인인지에 따라 다르게 해야한다는 점은
곧, '범죄의 강도에 따라 범죄를 예방하는 형벌의 강도를 달리해야 한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게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바로 떠올리기가 어렵다면
"공익을 훼손한 정도에 비례해야 하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보고서라도 위의 내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은 전부 재진술이었던 것이죠.
다만 이번 6평이 유독 낯선 이유는, 재진술에 비유적인 문장들을 섞어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출을 공부할 때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기출에도 분명 우리가 중요시 여기지 않고 지나쳤지만, 분명 비유적인 재진술 문장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꼭 놓치지 말고 공부해야 해요.
여기서 "자연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네, 자연은 목적을 갖는다는 말의 재진술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헛된 일'은 무엇일지도 생각해봅시다.
네, '목적이 없는 일'이리고 이해할 수 있겠죠?
여러분들은 이 기출 지문을 혼자 공부할 때 이 문장을 재진술이라고 파악하면서 꼼꼼히 읽으셨나요?
아니면 스쳐지나가듯 날려읽으셨나요?
이제는 재진술이라는 점을 꼭 생각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출에서 저런 구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빈도가 이번 베카리아 지문처럼 많지 않았고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게 차이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기출을 볼 때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갔던 그런 모든 문장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공부해야 할 겁니다.
그게 6평이 우리에게 말한 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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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LIVE100 강의에서는 이런 점들을 컴팩트하게 다룰 겁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6평 독서 지문들을 실전에서 어떤 점 때문에 어려워 하고 낯설어 했는지
그리고 이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기출을 공부해야 할지
핵심만 짚어서 어려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수강생들에게는 6평에서 강조한 포인트들을 훈련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평가원 지문과 PSAT 지문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통해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
6평에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지점들을 훈련하실 수 있도록 만든 자료가 있습니다.
전원 제공이고, 강의는 평가원 문장들을 위주로 뜯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제공되는 자료와는 별개입니다)
PSAT 자료는 해설지까지 당연히 제공해드리고, 수업에서 사용할 교재도 필요에 따라 해설지를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에서 사용할 자료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오늘 말한 부분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들을 모두 전달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들 와주세요!
여러분들의 2만원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강의 안내
1. 강의 일정 : 6/26(토) 오후 3시
2. 장소 : 강남(서초) 오르비학원(비대면 라이브 진행)
3. 수강 대상(중요)
- 6평 이후 공부 방향을 못 잡는 학생
- 1~3등급 혹은 4등급 이하지만, 6평 분석을 충분히 한 학생
4. 강의 특징
- 6평 독서지문과 선지의 특징들을 바탕으로, 이전 기출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핵심 포인트 정리
5. 금액 : 20,000원
6. 결제
(아래의 사진을 눌러주세요)
결제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강은 강남서초오르비학원에서 수업 전에 결제 가능하며,
비대면은 02-522-0207로 전화 후에, 계좌번호 안내 받아 송금 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오르비 계정 정보가 학부모 성함과 전번으로 되어 있어 학생이 직접 안내를 못 받은 경우에도 위 전화번호들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Live100 현강 장소 : 강남(서초)오르비학원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33 비트빌딩 2층
- 연락처 : 02-522-0207
- 지도 : https://academy.orbi.kr/
*Live100 비대면 강의(실시간 스트리밍) : 결제 완료 되면, 수업일 전에 수강 방법 안내 문자 발송 됩니다
강의 관련 질문은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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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박영호! 황만근! 박영호! 박교정! 박영호!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피램!피램!피램!괴램!피램!피램!괴램!동의합니다!
현장에서 풀어봤는데, 처음저거 볼 때
'그럼 내가 절대 안내어주는 자유를 80이면 20정도는 나라한테 준다는거네~ 그럼 나라가 견제할수 잇는 자유는 20이니까, 사형은 나머지80까지 빼앗아가는거니까 베카리아는 사형을 반대하겟네'
이렇게 생각하고 쉽게풀었던것같아요!
잘 읽으셨네요!
오 맞아요! 저도 이 지문 처음 시험장에서 읽었을때, 대강 무슨 말을 하고 샆은지는 알겠는데 내용이 좀...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어서 당황했어요 문제도 처음 풀 때는, 답 선지가 보이긴 하는데 막 백퍼 확신이 든다는 느낌은 없었네요...그래도 지문의 전체적인 화제는 잘 잡아서 그 덕에 다 맞히긴 했던거같아요
화제는 항상 중요하죠 ㅎㅎ 다행히 무리없이 해결하셨군요!
live 100 문학에대해선 안다루나요?
넵 ㅜㅜ 아쉽지만 독서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다루지 않고 추후에 또 기회가 되면 문학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오해할만하게 써둬서 정정해요 ㅎㅎ 관심많이가져주세용
베카리아 지문 난이도 있는 편 인가요?
글을 잘 읽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컸다고 봅니다.
상위권은 무난, 중하위권은 당황할 법합니다.
현강 자리 남았나여?
결제는 당일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네 ㅎㅎ 현강은 많이 남아있을 거예요. 학원에 문의하시면 정확히 알려주실 겁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지문에서 형벌은 공익을 훼손한 정도와 비례 (형벌권의 행사는 양도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한다고 나와있는데 바로 6문장 위에 공익이 입게되는 손실보다 형벌이 가하는 손해가 조금이라도 더 커야만 형벌의 목적이 달성된다고 나와있는데요, 형벌의 목적이 달성될려면 결국엔 비례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납득하셔도 좋습니다! 공익의 손실 < 형벌이 가하는 손해이니까 비례한다는 내용과 연결해서 납득하셔도 자연스럽네요. 잘 읽으셨습니다.
넵 ㅜㅜ 근데 제가 궁금한점은 결국 형벌의 목적을 달성할려면 형벌이 가하는 손해가 조금이라도 더 커야하는데 더 큰 순간 공익을 훼손한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거 아닌가요??
아 제가 잘못읽었네요. 비례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강도는 50만큼 피해를 입히고 살인은 100만큼 피해를 입힙니다.
이때 베카리아는 강도에 대한 형벌은 최소 51이상이어야 하고 살인은 최소 101이상이어야 한다고 보는 거예요.
그럼 결국 형벌 자체는 공익을 훼손한 정도에 비례하는 것이죠.
50만큼 피해를 입힌 강도에 대해서는 51(이상) 만큼의 형벌을 가하고 100만큼 피해를 입힌 살인에 대해서는 101(이상) 만큼의 형벌을 가하니까요.
결국 두 내용은 충돌하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례를 동일한 양과 착각하면 안되군요! 감사합니다!
네 ㅎㅎ 그렇죠! 늦은시간까지 고생많으십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니에요 열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