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얼마 안남은 지금! - 지금!!! 정말 공부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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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곧 있으면 연세대학교 논술도 있고..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 할 때죠.
불안은 실수를 만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해요.
학생들이 이 맘때쯤 하는 실수 중 첫번째는 나는 '기적'을 만들겠다라는 맘으로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죠. 여태까지 했던 방법들이 잘못된 것 같고
여태까지 공부했던 것보다 안했던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새로운 영역 또는 방법 또는 기술 등을 찾아다니죠.
수능에도 분명 중요한 개념과 지엽적인 것들이 있는데. 여태까지 잘 몰랐던 것만 찾아다니다 보면, 본질보단 지엽적인 기술 같은 것에 치우치게 되요.
또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지금부터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것이에요.
문제 푸는 것 중요하죠. 근데 개념에 대한 이해, 보충 이런 것 없이 문제만 푸는 것은
불안함을 떨치기 위한 자기위안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어요.
사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정말 공부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했어요.
안했다 생각하지 말아요. 할만큼 했어요. 물론 더 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람이란 항상 불만족 하는 존재고 더 했어도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 공부를 하는 동안 여러분들은 똑같은 실수를 무수히 많이 반복했어요.
또 공부는 했지만 확실하게 익히지 못한 개념들도 많았어요.
지금부터 80일 가량은
사실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자신에 대하여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점수 분명히 오릅니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고 당연한 것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자기 자신을 공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집필'이에요.
무슨 집필이냐 하면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고, 잘 몰랐던 개념을 정리하여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죠.
그 노트는 어느정도여야 하냐
수능날 과목별로 노트 한권씩만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드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능 직전엔 다른 책 하나도 안보고 제가 만든 노트만 봤습니다.)
'집필'은 여러분들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해주고
또 이맘때쯤 찾아올 수 있는 매너리즘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럼 더운 날씨에 좀 더 힘내시고
다음엔 다른 글로 찾아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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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열심히 자습하고 이글읽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여~^^
화이팅!
365일은 기적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인가요?
재수중인 제가 80몇일남앗을때 반드시 기적을 만들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아하...ㅎㅎ감사합니다
국어같은경우에는 어떤방식으로 집필해야하나요?
저는 국어는 안했어요.
근데 만약 한다면 국어의 경우 지문이 기니, 따로 오답노트 만들지 말고
EBS 어려웠던 지문 / 작품 요약 한 후(포스트 잇 같은 것으로) EBS들고 가세요.
어법의 경우에는 자신만의 노트 충분히 만들겠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ㅡ논술제자ㅡ
누군진 모르겠지만
ID를 보니 몇 안되는 현역 학생들 중 하나인 것 같구나.
수업 때 보자~ 화이팅 하고.
수학은 어떻게 작성해야하나요 주요개념보다는 남들이 쉽게넘어가지만 저는 붙잡게되는 내용을 적어야하나요
영어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나요?
수학이나 과학같은 경우에 두서없이 정리하면 보기 힘들겠죠?
지금부터 개념 노트를 만들면 늦은 건 아니겠죠?ㅜ.ㅜ
위에댓글들보니... 자기자신에대한 공부가절실한분들이많네요.. 자기자신을 알고공부한다면 지금 뭘하는게 늦다 아니다를 충분히판단하실거라고생각해요 저도 재수를망하고 반수할때 제자신에대한 분석을 통해서 성적올렸어요.. 8%->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