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원모근을봉인한자 [1057177] · MS 2021 · 쪽지

2021-05-31 0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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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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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글쓰는건 처음인데 그냥 아무데나 내심정 적어두고 세싶어서

지방사는 정시러인데 내일 집나가서 서울쪽에있는 청소년쉼터 들어갈려고함

지금까지 이 집에서 가축취급받으면서는 살았던것 같다.

초등학생때부터 부모한테 너는 이 집의 보험같은 존재라는 소리수도없이 들으면서 컸고, 중학생때는 처음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하면서 살고싶다고 말했다가 투자한만큼 갚지도않는 ㅆ새끼 라는 말 들은 이후론 가라는 고등학교 가서 문과성향인데도 취업하라면서 강제로 과학중점반에 들어감

근데 들어가서 잘했겠냐... 하루하루 죽고싶은 생각만들더라

잘하고 싶지않은 걸 잘하지 못해서 미움받는게 너무 서러웠음..

결국에 성적은 점점 내려가고 결국엔 겉으로는 정시로 인서울하겠다고 그러고 지냈음...

근데 어제 예의 없다고 엄마한테 쌍욕먹고 걷어차이고 늘 그랬듯이 죽고 싶더라. 근데 그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듯 행동하면서 정시준비 열심히 하라는 말 닫고 처음으로 순간 죽고싶다가 아니라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혐오스럽고 증오스러웠음

내가 단지 이 집에 태어나고 키워졌다는 이유만으로 부모가 바라는 인생, 시키는 인생을 살아야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가서 청소년쉼터에 들어갈계획임

어제 그러더라, 너같은 새끼가 뭐가 잘났냐고 잘났으면 대학 똑바로 가서 보여주라고 그러면 고등학교 졸업이후에도 자식취급해준다고

자퇴후에 검고치고 쉼터에서 알바하면서 대학가서 보란듯이 살거다. 첫 가출이지만 마지막 가출일거다. 몇달만 지내다가 이 지옥같은곳에 돌아갈생각 1도 없고, 어떻게든 나 스스로 성공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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