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간의 절반을 없앴던 빵과 계승자의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7697757
https://orbi.kr/00037444892 - 충격)공포)엄1마가 없는 과목이 있다? -동아시아사, 세계사 간단 설명
https://orbi.kr/00037465802 - 쌍사와 함께한 93세 임형춘 할아버지의 인생을 건 최후의 루마니안 왈츠
- 동아시아사, 세계사 및 타 암기과목 공부법
https://orbi.kr/00037513945 - 엄준식의 최후는 곧 나라의 종말이다-上 -쌍사 킬러문제 푸는 법
여러분은 이런 말을 들어 보았는가?
'
'지금 쓰는 장면이 갑자기 닌자가 나와서 등장인물들을 몰살하는 것보다 재밌지 않으면 다시 써야 한다.'
닌자가 나와서 등장인물을 몰살시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김성모 화백은 이 모든 것을 예견했기에, 이러한 플롯을 만화에 집어넣었다.
그렇다면 닌자가 등장인물을 몰살시키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여러분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았을 것이다.
닌자가 나와서 등장인물을 몰살시키는데도 불구하고
영화의 메인 스토리가 훨씬 더 재미있다.
이것이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엔드게임의 악당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 바로 마들렌이다.
마들렌은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빵이다.
마들렌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달걀과 설탕, 꿀을 넣고 잘 섞어준다.
박력분,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서 넣어준다.
녹인 버터와 우유,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고 잘 섞어주고 나서
180°C에서 10~12분동안 구우면..!
마들렌이 완성된다.
우유와 함께 마들렌을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다.
달달한 마들렌이 우유와 함께 입 안에서 녹으며 달콤함이 사르르 밀려오고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의 그 느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 빅토르 위고도 마들렌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주인공의 가명을 '마들렌' 으로 지어버렸다!
레 미제라블에서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혼란한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인공 마들렌(장발장)은 선행을 하며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들렌은 사회를 바꾸지 못하고 끝끝내 닌자에게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아, 불쌍한 마들렌!
이것을 본 어벤저스의 제작자, 루소 형제는 마들렌이 바꾸지 못한 사회를 상상에서나마 바꾸어 주고 싶었던 것일까?
어벤져스에서 마들렌은 자원 고갈로 인한 멸종을 예상했다.
그래서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해 전 우주의 생명체를 가챠를 돌려서 절반을 없애기로 했다.
결국 마들렌은 성공했으나 토르에게 죽고,
과거의 마들렌은 과거의 스톤을 이용해 현재를 바꾸려 하는 어벤져스와 싸운다.
마지막 싸움에서, 마들렌은 스칼렛 위치를 보고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
'누나 좋아해요'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평생 모쏠로 살았던 탓일까? 마들렌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여성을 해칠 수 없었다.
그 사이에 아이언맨이 비겁하게 스톤을 가지고 손가락을 튕기자, 마들렌은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사회 구조를 바꾸고 대변혁을 일으키려던 혁명가 마들렌은 흉악한 어벤져스의 저지에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놀랍게도, 현실에도 마들렌의 뜻을 잇는 자가 있었다.
아니, 이 사람이 마들렌의 모티프가 된 사람이라고 해야 맞겠다.
오스만 제국의 셀림 1세.
셀림 1세는 콘스탄티노플을 무너뜨리고 비잔티움 제국을 없앤 메흐메트 2세의 손자이다.
셀림 1세가 있던 당시 오스만 제국의 인구수는 기독교 인구가 이슬람 인구보다 더 많았다.
그래서 지배자의 입장에서 있었던 오스만 제국은 기독교 인구를 이슬람 인구로 개종시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 유화책과 강경책을 사용하다가, 셀림 1세는 결국 이런 말을 했다.
백성의 2/3(기독교인)을 죽겨서 1/3(이슬람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 아닐까?
다행히도 이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셀림 1세가 이집트를 정복하면서 이슬람 인구는 처음으로 기독교 인구를 추월하게 되었다.
셀림 1세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업적을 남겼다.
메카와 메디나의 보호권을 장악하며 이슬람 세계의 지배자로 군림했고
강력한 군사력을 만들어서 아들인 술레이만 1세가 헝가리를 정복할 힘을 만들었으며,
또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프레베자 해전에서 술레이만 1세가 지중해 교역권을 장악하게 만들었다.
대단한 업적을 지닌 왕인 셈이다.
오늘은 마들렌과 셀림 1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재미있게 읽어주어서 고맙다!
다음 시간에 만나자!
---------------------------------------------------------------------------------------------------------------------------------
사실 저번 칼럼 이후로, 한동안 과제랑 발표준비 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다이어트도 어느덧 30Kg 감량에 가까워지는지라 칼럼을 한동안 쓰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공부법이나 이야기만 설명드리면 정말 좋겠지만서도
그러면 재미가 없고, 또 많은 분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저번 칼럼에서 한계를 많이 느낀지라, 이번에는 재미있게 만들자는 부담을 조금 덜고 작성했습니다.
오늘 칼럼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없으면 칼럼도 없었을 것입니다.
0 XDK (+10,020)
-
10,000
-
10
-
10
-
의 뭔가 몽글몽글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좋음뇨 :)
-
서울대 bb 2
생기부랑 과랑 꽤 다른데(같은 문과긴함) 내신 3.0정도고 표준편차 14정도 나오면 bb는 뜨나요
-
개정 시발점만 들어도 수능 준비가 다 된다라.. 뉴런은 그럼 무슨 내용인가요?
-
중앙대 간호학과 적정인데 간호학과 어떤가요? 영어 열심히 해서 해외 갈 생각 있고...
-
될까요…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까 추합 예상이라 쫄리네요… 올해는 꼭 가야되는데
-
투과목 하면 가산점 주니까 투과목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음 당장 다른 성적도...
-
마지막날까지 계속 떨어지겠지?...
-
오노추 5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과탐 인강커리(생지) 3
생1: 한종철+홍준용 종철t 풀커리에 준용t 스킬 및 n제 얹는식으로 이유:...
-
알려주시면 대대손손 축복을 드릴게요
-
나빼고
-
알림 on으로 돼있을까요…하나하나 꺼야하게 뭔가 잡담글도 팔로워분들한테 알림으로...
-
건대 최하위과 되냠?
-
이브까지 4
얼마 안 남았군 :)
-
1등 못 먹음?
-
이 점수로 그냥 낮은과도 안될까요? 진학사는 4칸 뜨는데
-
부대 경대 1
부산대 671.75 경북대 636.25 둘중하나라도 붙고싶은데 둘다 최하위학과도...
-
하...... 중앙대까지 물변은 너무하네 ㅠ
-
아무거나
-
언기도 학식은 먹지 마세요. 존.나.맛.없.음. 차라리 트스를 가요.
-
재수실패하면 삼수
-
40명 뽑는데 최초합을 16~17명 주네요. 이거 그러면 진학사 예측상 두배 이상...
-
[Doge] 2026대비 생1 수업 모집, 25파이널 수강생 전원 1등급 1
(오르비 관리자의 허락하에 올리는 게시글입니다) [1] 강사 소개: Doge...
-
전문교과 (성취도만 나옴) 심화수학1 많이 중요함? 6
수학 등급나오는 과목은 다 끝났고 수능 최저만 맞출 문과라서 수능수학도 생각 안...
-
재수가 무서운게 4
공부를 아무리 해도 수능날 긴장탈까봐 무서움 올해도 국어때 종이가 안보이는 수준까지...
-
진짜 뭔지 모르겠어
-
교차해야하는 성적인가요??
-
그치만일하기는싫은걸
-
조합이 골치아프네
-
3월에 보자 0
-
ㅈㄱㄴ 애들 소식이 없어서 궁금한데 붙어도 잘 안올리나요?
-
생명 노베입니다 한종철 쌤께서 지엽적인 거 많이 알려주신다길래 내신에 좋을 거...
-
2월엔 아마 기숙둘어갈것같은데 1월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많네요 ㅠㅠ 강대...
-
6칸 추합 0
6칸 최초합 추합 딱 그 경계에 있어서 최초합 추합 왔다갔다하는데 42명뽑고...
-
설인문vs고경영 7
이건 닥전인가 로스쿨,cpa 생각 아예 없고 취업할 거임
-
1인석
-
오르비 < 안 받습니다
-
아직은 있는데
-
안녕하새오 도개애오. 오늘은 생1의 직관과 직결되는 '문항 설계구조'에 대해...
-
언제 받나용 예비 고2이면 벌써 받았을까요?
-
1~19번 풀때 뻑뻑한 느낌이었고 25분 내는커녕 40분동안 풀었는데 시발점이 좋을까요
-
제목 맞추기 ㄱㄱ
-
진짜 과외 함 해보고싶은데 애들 많이답답한가요? 어느정도로 답답해요? 썰좀...
-
올해 연대인문은 추합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야 할듯 7
연대식 인재(국잘수망)은 나군 서울대에 전혀 맞지 않는데다 교차차단이라 최초합후...
-
저는 25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선배에서 2월부터 수능까지 계속 다니던...
-
대상혁 도란은 4차원 같다고 밝혀
-
메가 들었는데 대성이 훨 싸서 갈아탈까 고민중임다... 투표좀ㅂㅌ
-
지금까지 들어본 건 김승리T ALL OF KICE뿐이고, 지문을 읽을 때 전반적인...
-
이번 수능에선 사탐런 존재를 9월말에 알아서 강제로 생1 지1을 했지만 이번엔 사탐할거임
그러니 마들렌 말고 크루아상 고집합시다
어찌 이리 잘 아십니까? 그건 국가기밀인데...
ㅋㅋㅋㅋㅋ 실망시키지 않우시군요 선생님
아 문과하고싶다?
돌바나나 감성
서술범주파악이 힘듭니다 선생님;; 너무 휙휙 바뀌어요....
ㅎㅎ.... 이것도 의식의 흐름 기법을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하면 좋은 경험이 될......
농담이구요, 이번 칼럼은 한정된 시간 안에 빠르게 써가지고 검수할 타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좀 더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드백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응원해요! 재밌는 글 많이 올려주세용 ㅎㅎ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있을 것 같았다. 그건 실로 벅찬 감격이었다.고마워요 본드. 덕분에 마음이 아주 편해졌어요.고마워할 필요는 없어.킴은 미소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니콜라는 기쁜 얼굴로 악수를
리를 질렀다. 이건....정말 상황 파악이 느린 녀석이로군. 네가 지금 어디에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알기나 하는 거야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여기까지다. 어서 이름이나 말해 어디서 감히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지르나 천한
입구가 녹슬어 엉겨붙은 문을 열어 부지내를 마차가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저택으로 향하는 길만은 어떻게든 풀사리도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그것을 조금이라도 빗나가면자 거칠어지는 대로의 풀숲뿐만. 그런
은 1.16.1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같이 놀아요.토니 박태환 님. 조나단의 상처는 싸이월드에도 있답니다. 저는 싸이월드에서 도토리 2개를 갖고 있거든요. 1부 조나단의 상처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소년이여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이 되라.로딩 님. 출석 체크 했습니다.
를 위해서라도 사랑의빵 님을 그만 보아주세요. 장난기 어린 의 말에 휴스턴은 멍해져 있다가 크게 스타 립버전 1.16.1다운 터트렸다. 귀족들이나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황족들은 어 웃음을 는 것은 였다. 하
잖아. 어차피 그들이 우리를 데려가지 못한다고 해도 처벌받거나 하는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없습니다. 엘프들은 서로를 처벌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니까요. 그래도. 어정쩡한 블리자드의 대꾸에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다운 잠시 머리에 손을
개드립 -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1.16.1 다운로드
아 이거 ㅋㅋㅋㅋ 옛날에 낚시성으로 블로그에 많이 있었죠
비밀 댓글입니다.
어지럽네요...
대단하네요.. 재능인듯
존나 미친새끼세요? ㅋㅋㅋㅋㅋ
너무재밋는데
아 어질어질한데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오늘도 잘봤습니다
아진짜 너무 웃겨욬ㅋㅋㅋ
오르비가 다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네요
현학적(?)이고 유용한(?) 칼럼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우리 서로이웃해요~~
부담가지지 마십쇼
쌍사칼럼이 워낙 희귀한지라
재미의 정도를 떠나서 쌍사칼럼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포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