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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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 관련 학표 칼럼>
수시 추합 마무리 이후 당시 현상 서술 https://orbi.kr/00034752256/
정시 칸수 / 최추불 / 원서 조합 Tip) https://orbi.kr/00034918466/
실지원 표본 관련 Tip) https://orbi.kr/00035009585/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https://orbi.kr/00036336875/
0.(1) 2021정시 분위기[배경지식] Feedback https://orbi.kr/00036350735/
(좋아요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학점 아닌 표점따는 입니다.
2021학년도 정시에 관해 두 개의 글로 정리했었습니다.
오늘부터 이제 문과/이과 각 학교별/구간별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문두에서 언급했듯이,
문과는
1. 1)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1. 2)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서성한
1. 3)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중경외시
1. 4)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건동홍
으로 범위를 나누어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과는
2. 1)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이과 의치한수
2. 2)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이과 서연고
2. 3)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이과 서성한
2. 4)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이과 중경시이건(*추후 학교 범위 수정될 수 있음.)
으로 나누어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별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당해년도의 정시 경향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려면, 각 학교별로 맞물리는 원서 지원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매년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은 달라져서 매년 똑같이 이 내용들이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특정 점수대[누백구간]의 지원 경향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어야 예년과 차이가 있는 해당 연도의 지원경향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최선의 정시 원서 조합을 꾸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어느정도는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앞으로 쓸 내용에서 입결에 관련된 부분을 서술할 때, 21입시에서의 각 학교별 점수를 언급하면서 G ”Voldemort” S 누백식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이 누백은 “한강의 흐름”님의 21입시 정리글 및 “코Voldemort핌”님이 타 사이트에서 올리셨던 21입시 결과 자료들을 참고하여 작성할 예정입니다. 미리 이 자리를 빌려 입시자료를 매년 정리해주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수험생일 때 많은 도움을 받아, 전문가분들처럼 다른 수험생들을 도와드리고자 이렇게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데, 많은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추가로 문/이과별 및 학교별 글을 읽기 전에 글 처음에 링크 걸어둔 “0. 2021정시 분위기 정리 및 0.(1) Feedback 글”을 모두 같이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2021학년도 정시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정리하면서 “누백 추정의 오류” 등으로 정리했었는데, 실제 결과를 까보면 누백이 아예 잘못되어서 입결이 망가지는 경우는 찾기 어려웠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물량공급님, Semper_님, 정시기다리는님 등 저보다 더 뼈가 굵으신 입시 전문가분들께서 지적을 해주셨었습니다. 저 또한 해당 지적에 대해 0.(1) Feedback글을 작성하면서 기존 0. 글을 추가로 보완했었고요.
그래서 학교별 글을 읽기 전에 해당 두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 각 학교별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1)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일단 이 구간에서 저는 연세대와 고려대쪽 질답량이 제일 많았었습니다. 실제 표본은 연세대 위주로 봤었고요. 그래서 고려대 및 연세대 내용(이 둘 중에서는 연세대 내용)이 보다 풍부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의치한 및 서울대 부분은 내용이 약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제가 작성해보고, 몇몇 분들(SemPer_님, 헬린님 등)의 Feedback을 받아 최대한 자세히 쓰고자 노력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피드백들 중 SemPer_님의 Feedback은 “연세대 배지 색깔 + 기울기”로 글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으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Feedback 해주시는 분들도 워낙 바쁘신 분들이라서, 이 글에서 연세대&고려대 쪽 Feedback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추가 글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추후 보완하겠습니다.
먼저 문과 의치한입니다.
일단 이 구간은 한의대가 주요 핵심입니다. 어차피 문과에서 의대, 치의대는 그 정원도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수능 만점을 들고 오는 것이 아닌 이상 안정적으로 합격한다고 보장하기 어려우니까요. 아마 이화의, 관동의 여기는 사실상 2점 한 개까지가 마지노선일 겁니다.
결국 한의대 입결을 주로 다뤄봐야 하는데, 가장 핵심은 문과에서도 “전문직 선호도 상승”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략 3년 전(2019학년도 입시)까지만 하더라도 한의대 입결은 연고 상위 프패인 분들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연고 상경 : 한의대 or 샤사범 : 한의대 비교하면 대략 9:1 정도 비율로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전문직 선호도가 뚜렷히 상승하면서 작년부터 한의대가 입결이 떡상합니다. 올해 제가 한의대 쪽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연세대 경영 표본 까봤던 기억을 살려보면, 연대식 740점 이상(누백 0.1X 이상)에서도 대전한(가군)/동국한 및 상지한(다군) 불합 표본을 꽤 많이 봤었습니다. 참고로 연대식 740점 이상이면 사실상 서울대 401~402점 이상이었어서 서울대는 과바과로 지원 총알이 있는 점수였었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환산식이 달라 누백 또한 다르게 산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3~4년 전만 해도 (작년) 연고 상경과 문과 한의대를 놓고 고려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금 이렇게 서울대 사범과 비교해도 불합이 나올 정도까지 한의대 입결이 많이 올라왔다고 보입니다.
심지어 올해는 예년보다 수험생 감소폭이 예년보다 컸던 해였는데도, 한의대 들어가기는 더 어려웠었던 것이죠. 저는 12월 말쯤에 오르비 등 커뮤니티 반응을 살피면서 한의대가 심각할 정도로 짰다고 느꼈었습니다. 초반에는 후하게 주는 것이 맞는데 오히려 초반부터 몰렸다는 것은 12월 말부터 한의대의 폭발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다양한 이유 때문에… 그런데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되다 보니, 1/5에 대구한 인문 G ”Voldemort” S 찐초인데도 4칸 불합이 뜨는 분 글에 “한의대가 계속 짠 건 작전세력이라기보단 그냥 문과 한의대 선호가 매년 상승한 게 더 큰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을 정도였습니다. 이분 말로는 경한/가천한 제외 누백 0.3~0.4였는데, 올해는 0.1X후반도 간당간당하다고 했었습니다.
입시 마무리 후, “Voldemort”님은 2/4에 문과 한의대 3패가 상당히 많다는 글을 올리면서, 그 이유가 2021입시에서 서성한, 연고 인문 반수생이 대전한/동국한/상지한은 무조건 쓰니 나군은 안전빵(연고 상경 or 인기 사과대)으로 쓸 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나군도 한의대를 썼던 것이 많았다는 것임을 언급했었습니다. 이게 충공깽이었는데, 연대의 경우 전과나 복수전공이 엄청 용이하고 고대의 경우에도 이중전공이 쉬우므로 나군에 연고상경으로 쓸 이유가 거의 없음. 고컴이면 모를까. 그 대표적인 예가 나군 대구한입니다. 예년 누백상으로는 0.4~0.5였는데, 올해 추정 컷으로는 0.27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원서 조합(3한의대) 자체가 문과 메디컬에 대한 선호도 상승의 단적인 예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문과 서울대입니다.
2021 서울대 문과 입시 핵심은 특정 구간에서 “안정지원” 기조가 서울대에서도 이뤄졌던 것입니다.
지금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에서 입결 탑이 농경제(406점 초반) – 인문계열(404점대 중반) – 설경영(404점대 중반) 이 곳들입니다. 오히려 인기과인 설정외, 설경제는 각각 403점대, 402점대로 약빵이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설경영도 J / G ”Voldemort” S 두 예측보다도 낮으니 약빵이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가 일단 J에서 표본의 수보다 과하게 합격컷을 짜게 잡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쇄적으로 G ”Voldemort” S와 비교하면서 그 괴리감이 커진 것도 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설경영입니다. 설경은 이제 접수 막판까지도 407점 이상을 합격컷으로 잡았던 곳입니다. 반면 설경제는 405점대로 잡혀있던 걸로 기억하구요. 이러한 J의 예측들과 커뮤니티 반응을 같이 고려했을 때, 제가 생각하기에 정상적으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잡혔을 대략의 합격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401~402점(샤 누백 0.26~0.36) 사범대 401은 사실상 후반만 총알 거의 있다 없는 수준
402~403점(샤 누백 0.2~0.26) 인문계열 및 심리 등 몇몇 사회계열 이거 정상적이라면 404점대가 맞습니다
인문계열에 404-405점대가 대거 몰려서 그런 거라서
404-405라인이 정외
404초~403극후가 인문라인이어야 했을 것입니다.
405~406점(샤 누백 0.08~0.15) 상경/정외
407점(샤 누백 0.08)부터 프패
(피드백 받고 보니, 이 예측들도 정상적으로 흘러가는 컷과는 차이가 있었네요.)
407점대부터는 그냥 과감히 설경영, 설경제, 설정외 어딜 넣든 붙을 가능성이 높았던 점수대라고 판단했었습니다. 그래서 407점 이상인 분들에게는 안정지원해서 사회계열 내려간다면 오히려 거기가 폭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냥 과감히 상경 쓰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정 불안하면 정외 쓰셔도 상관은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405-407점대 표본은 그냥 설경제 쓰면 되는데, G ”Voldemort” S에서는 406점대가 샤샹경의 예상 점수라고 나오면서 여기서부터 혼돈이 시작됩니다.
406점대는 J로는 설경제만 되는데, G ”Voldemort” S상으로는 설경영/설경제 둘 다 간당간당해보이죠. 그럼 ‘서울대는 가야겠는데, 상경계는 포기 못하니 그냥 아예 안전하게 농경제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었을 것입니다. 사실 소비자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것이 맞았으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원이 더 많은 것(*농경제 인원 : 12명, 소비자 인원 : 10명)을 넣고 싶었을 것. 실제 농경제 입결이 406점 초반에서 이뤄진 걸로 봐서 이러한 생각이 주류였던 거 같습니다.
이러면 이제 애매한 구간이 403~405점대가 되어버립니다. 진짜 애매했음 ㄹㅇㅋㅋ 결론적으로는 사회계열이 붙을 가능성이 높으나, 정작 쓰기는 힘든 점수였던 구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405점대는 경영이나 정외 쓰는 게 맞았습니다. 이 점수대는 G ”Voldemort” S를 고려하면 샤상경은 안 되고, 사회계열은 충분히 해볼 만하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J 표본을 고려하면 사회계열도 빡세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면 ‘너무 머리 아프니 그냥 서울대 간판이라도 따자!’라는 마인드로 아예 안정지원으로 돌리자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추측컨대, 안정지원으로 가장 많이 돌린 구간이 403~405점대라고 생각했으며, 그 결과 농경제 폭사한 분들과 인문으로 몰려 인문에서도 폭사하게 된 것이죠. 사실 403점대가 안정지원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당시엔 사범라인으로 썼어야 했습니다. (사실 샤인문도 J 표본이 워낙 몰려들어서 이 Feedback이 일리 있는 말입니다. 실질적으로 결과 상으로는 그래도 비사범 중에서 갈 수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 점수로 사범말고는 다 불안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접수 다 마감되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404-406점 들고 농경제까지 내렸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서울대 표본이 빡셌던 건 설경이 조금 많았지, 설경제는 오히려 널널했고, 서울대 표본이 설경이 더 빡셌다 이건 아닙니다. 올해의 경우 설상경에 표본이 역대급으로 적었고, 설상경 빵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 몰릴 것이냐가 관건이었는데, 그러다가 운빨겜으로 설경영으로 몰렸다고 보는게 옳을 듯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사회계열(정외, 특히 심리/사회 등)로 눈 돌릴 구석은 많았다. 제일 큰 문제는 아예 안전빵을 생각하고 농경제/인문에 갖다 박고 폭사한 게 문제”라고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그리고 402~403점대(샤 누백 0.1후반~0.2초)는 이제 아예 상위학과에서부터 예측이 상이하다 보니 상위학과부근에 더 신경을 쓰느라, 오히려 이 구간은 정확히는 잡지 못해 G ”Voldemort” S나 J보단 제가 예측하면서 조금 후하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 구간은 연세대식 740중반, 고려대식 680중반(연고대식 누백 0.1X 중반)인 경우가 많아 연고대는 그냥 닥치고 프패였지만, 서울대 넣기에는 제한이 꽤 되어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사범대는 일단 다 될 거 같고, 인문도 될 거 같다고 생각은 했습니다.(근데 까보니 인문이 핵폭발….) 그런데 이제 사회계열까지 될련지 애매했었습니다. 해봐야 심리정도?라고 생각했고요. 이 구간은 막판에 설인문이 컷이 높게 잡힌 탓에 아마 사범대로 내려가거나, 사범대는 싫으니 소비자/아동가족/사복 같은 곳으로라도 가자는 전략이 대다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403점대들, 나아가 404점대들 피신 장소로 이 세 군데가 자주 언급되면서, 실제 입결 또한 403점대 중후반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소비자는 사실 아동가족 사복이랑 같이 엮이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오히려 올해는 아주 약간의 컷하락정도로 봐야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졸업장에 찍히는 상경학사 타이틀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소비자는 404점대들의 피신장소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농경제는 농경제학사로 찍히는데, 소비자학과는 상경학사가 아니라 소비자학사로 찍히는 거 같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SemPer_님이나 헬린님이나 저나 소비자학과가 특성상 경제 주체인 소비자를 배운다는 점에서 사실상 상경계열 쪽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서 그랬고, 실제로 설소비자 나오신 분한테 들은 이야기도 상경학사랑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정시기다리는 님 지적 감사합니다!)
물론, 아동가족과 사복의 경우 404점대들의 피신장소로 적합하였으며 사복이 좀 더 위험했다고 판단됩니다. 선호도가 후자가 더 크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401~402점대(서울대식 누백 0.2 후반 ~ 0.3 초반)는 연대 740점 초반, 고려 680초반(연고대식 누백 0.2X 중후반)이랑 겹치는 표본이 대다수였습니다. 음… 아니었던 거 같은데 사실 680초반인 경우에는 아랍어를 심각하게 망친다 즉 아랍어의 등급이 5등급인 경우에는 403점까지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론상 여기에서 컷 형성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연고대는 프팬데, 정작 서울대는 들어갈 곳이 없던 곳이었죠.
이렇게 연고 상경과 서울대 간 격차는 이미 그 전부터 벌어져 2020입시 때부터는 사실상 두 학교가 겹치진 않았었습니다. 이 기조는 올해도 그대로 유지됐구요.
세번째로 문과 연세대입니다.
일단 연세대 최종 결과만 보면 오히려 인문계열 및 비인기 사회계열이 입결 탑을 이루고, 인기 사회계열 및 상경이 상대적으로 아래에 깔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연세대 또한 서울대와 비슷하게 “안정지원”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는 ①문과 서울대에서 짜게 잡았던 것이 스노우볼이 굴러와 연세대도 과하게 짜게 잡은 걸로도 이해할 수 있고, ②반응 상으로는 특정 점수대(730점~734점대)가 많이 있었는데, J에서 예측경쟁률을 짜게 잡아 숨어있는 표본이 많이 있다고 판단해 합격선을 높게 잡은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원서 영역 때 오르비에서 활동하면서, 대략의 선을 잡았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초중반>
720 중반부터 인문 지원 가능
720후반 ~ 730초반부터 사회계열 지원 가능
그러다 J가 계속 짜지면서 다음과 같이 예측선을 조금 올렸습니다.
<12월 말 ~ 1월 초>
720중반(연세 누백 1.0~1.5) 인문 소신 ~ 적정
720후반(연세 누백 0.8~1.0) 인문 적정 ~ 안정
730초반(연세 누백 0.8)부터 사회계열 시작
734점(연세 누백 0.5)부터 상경 반반 사회계열 프패
(사실은 12월 말쯤에는 이것보다도 +2~3점 이상 짜게 잡았었는데, 1월 초에는 그래도 상황이 널널해지면서(ex. 서강대 이과 물변표 + J 합켝 컷 완화 등) 위처럼 컷을 다시 완화시켰었습니다.)
근데 이제 오르비나 여타 수험생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730~734점대(연세 누백 0.5~0.8)가 워낙 많이 보여서,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 구간이 J컷이 짜게 잡힌 것과 맞물려서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구간을 질답받을 때에는 러시안 룰렛 or 폭탄 피하기 쪽으로 접근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연사복과 생활과학대학(실내건축, 생디, 아동 등)을 이야기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 먼저 연사복은 비인기 사회계열로 분류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연사복이 워낙 많이 언급됐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730초반 구간 표본이 많다 보니, 여기서 J 합격컷이 짜게 잡혔고, 연쇄적으로 720후반 표본들도 충분히 인문 프패였던 것이 간당간당 해졌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인 구간에서 합격 예측 컷이 올라가면서, 730점대 초반인 분들(조금 더 넓게는 728점 이상부터)이 이제 사회/행정/정외 같은 인기 사회계열은 쫄리고, 인문은 가기 싫으니, 어디 마땅한 곳 없나… 하다가 많이 물어보시던 곳이 연사복이었습니다.
당시에 J 리포트 표본은 볼 수 없었지만, 오르비에서 연사복이 워낙 많이 언급이 되다 보니, 저는 그냥 여기는 다들 안정지원하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연사복 말고 730점대라면 과감히 사회계열 찾아보시기를, 720점대 후반이라면 인문계열 쓰시기를 이야기드렸었습니다. 예년 평균 누백상으로는 연세 누백 1.0~1.2정도(올해 점수 기준 725후반~727점)면 충분히 들어가는 곳이었지만, 실제 결과는 729.8(연세 누백 0.84)에서 컷이 형성되면서 폭발했습니다. 물론 730점 초반대인 분들이 썼으면 당연히 연사복은 붙었을 것이지만, 연심리 제외 웬만한 사회계열은 거의 다 가능했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긴 합니다.
다음으로 생과대는 이제 모집인원이 타 학과보단 비교적 적어서(생디 11명, 실내건축 6명, 아동/가족 14명 등), 기존 입결들을 정리하면 매해 변동이 컸던[폭빵이 해마다 교차했던] 학과들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접수 직전 원서영역 막판에 저는 1/7 댓글로 “생과대가 올해 계속 안정지원으로 많이 언급돼서 오히려 폭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차라리 720후반이면 컷 안정되는 거 보고 어문으로 가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왜 이렇게 생각했었냐면, 여기도 연사복(14명 모집)과 비슷하게 생과대가 입시 커뮤니티에서 대피처로 많이 언급됐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결과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오히려 정상~폭발로 나왔습니다. 실내건축은 729.1점(연세 누백 0.91), 생활디자인은 727.7점(연세 누백 1.01), 아동/가족은 726.5점(연세 누백 1.13)에서 컷이 형성됐는데, 예년의 입결과 비교해보면 누백상으로는 정상~폭발에 가까운 입시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계열 적정인 730점대 초반 표본들이 720점 후반 적정대인 비인기 사회계열/인문으로 안정지원하고, 비인기 사회계열/인문 적정 표본들이 신학 등 몇몇 비인기 인문계열로 안정지원하는 모양새가 뚜렷해지면서, 오히려 730점대에서 적정 컷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었던 사회계열 및 상경계열에서 대거 빵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저는 접수 마감 직전(기억상 마지막 리포트 업데이트 전이었던 거 같습니다.)에만 사회계열(행정/사회/정외) 및 경영에 있는 표본들을 까봤어서, 그 전까지는 그냥 정상적인 입결이 형성될 것이고 별다른 빵 징후는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 확인해보니 그 예측이 틀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에 각 학과별로 표본을 까보고 판단했던 내용들과, 실제 결과 정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연세대 상경계열
연경영 – 표본이 매우 빽빽해 보이긴 하나, J예측컷(737~738)은 절대 아니다. 잘하면 732~733까지 갈 거 같다.
연경제(*여긴 분석보단 훑어본 곳에 가깝습니다.) – 표본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어보임.
연응통(* 연경제와 이하 동일) - 12월 달까지는 죽어나간다는 소리가 많았는데, 막판에 까보니 꽤나 비어보였음.
è 연대 상경계열은 폭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는데, 이는 너무 과장됐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정상 범주인 733~734점에서 컷 생성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연경영과 관련해서 (접수 후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제가 연경영 분석했던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글을 썼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s://orbi.kr/00035264950/ )
결과적으로, 응통/경제가 726점(연세 누백 1.1)에서, 연경영은 아시다시피 716.9(연세 누백 2.38)점에서 최종컷이 잡히면서, 이렇게까지 빵이 날 줄은 전혀 몰랐었습니다. 해봐야 빵이 나도 720점 후반대(연세 누백 0.8~1.0)에서나 잡힐 줄 알았었는데….
② 연세대 인기 사회계열
연정외 – 생각보다 표본이 빡빡. 그럼에도 이는 모집인원 때문에 눈속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정상입결이라 판단했고, 대략 731~732점 정도 생각함.
연행정, 연사회 – 인기 사회계열에서 표본들이 연정외에 몰려있고, 여기는 생각보다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음. 특히 연행정은 막판에도 별다른 언급도 없었고, 표본 추이도 계속 비어있었던 터라 최소한 정상~빵이라곤 했지만, 빵일 가능성이 꽤 높다고 판단했음. 연사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했음.
è 연대 인기 사회계열에서는 연대 상경에서 피신 온 표본들이 꽤나 있었긴 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예상 경쟁률이 꽤 짜게 잡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연정외/연행정/연사회 폭인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위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최소한 정상 ~ 빵이라고 판단했었습니다. 자세히 말하면, 연정외는 정상에 가깝게, 연행정/연사회는 약빵 ~ 빵에 가깝게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연대 상경에서 피신 온 표본분들은 대부분 734점 내외가 많았었는데, 이 분들이 어느 한 학과로 몰려들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면 고루고루 분산되어 3군데(정외, 행정, 사회)로 흘러가면, 합격 컷에는 큰 변동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오히려 예상 경쟁률을 짜게 잡고 있었다면, 빵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게다가 위에서 연정외 표본이 많다고 쓰긴 했는데, 이는 단순히 모집인원 크기의 문제라서 그런 것도 있고,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 분들이 연정외가 빡빡하다는 걸 알아차려서 막판에 연행정/연사회로 피신 가는 것은 현실세계와의 유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까보니 연정외는 726.3점(연세 누백 1.15)으로, 연행정은 725.2(연세 누백 1.3)으로 그나마 선방했고, 연사회 717점(연세 누백 2.37)로 빵이 났습니다. 예측과 비교해서 결과만 봤을 땐 꽤나 널널했던 입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에 원서영역을 겪은 수험생들은 위와 같은 내용들을 혼자서 다 알아봤어야 했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할 수가 전혀 없었던 것이죠..ㅠㅠ
③ 연대 인문계열 (*여기는 표본을 많이 까보지 않았어서, 연영문만 서술할 예정)
연영문 – 730점대 초반 표본들의 대피처로 많이 언급됐어서 상위권 표본이 많았었음. 그래서 여기가 오히려 폭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
è 연영문은 727.1(연세 누백 1.06)점에서 합격 컷이 결정됐고, 이는 정상 입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입시를 정리하면서 사후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예상경쟁률을 짜게 잡았던 근거인 ‘숨어있는 표본’이 생각보다 적었고, 그래서 영어영문으로 피신갔어도 그다지 폭은 안났으며, 숨어있는 표본이 메꿔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상경/인기 사회계열은 빵꾸가 났다고 볼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추가로 연세대 è 고려대로 원서를 수정한 경우도 상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 영어가 2라면 강제적으로 넘어가야 하지만(연대 영어 감점 매우 심함.),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이 수능응시인원 감소에 따른 영어 1등급 비율의 Inflation을 감안하더라도 예년보다 높았던 점
(2) 고대식이 탐구를 더 쳐줘서 여기서 우위를 보는 수험생도 있지만, 사실상 국어/수학으로 유불리가 갈렸어서, 그리고 연세대에서만 제2외국어 대체가 됐어서 연대식과 고대식 유불리가 크게 없었던 점
(3) 거기에 정시에서의 모집인원이 연세대가 훨씬 크기 때문에, (2)에서 고대식이 정말로 유리하거나, (1)에서 영어가 2라서 강제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표본들은 연세대에 머무른다는 점
이 세 가지를 고려한다면, 그 경우는 영향력이 작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상경 – 인기사회 – 비인기 사회 – 인문/사범대”의 순서가 2021 입시에서는 역전되는 모습이 보였으며, 제가 질답한 걸 이렇게 정리해보면 오히려 연세대 쪽을 짜게 잡았던 걸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문과 고려대입니다.
고려대는 바로 앞서 이야기 드렸던 이유들 때문에 여기에 대한 질답량/언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긴 합니다.(이건 매년 그러는 현상이긴 했구요. 내년부터 모집인원 늘어나면 어떻게 될지는 봐야 알겠네요.)
이렇게 언급량이 적기도 했고, 모집인원도 그렇게 크진 않았어서, 제가 고려대에 대해 판단할 땐, ‘J가 짜져서 죽어 나간다는 이야기가 많았긴 했지만, 연세대 쪽보다는 상대적으로 Stable하게 갈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고려대는 연세대쪽처럼 제가 표본을 직접 까보진 않았어서 상대적으로 부정확할 수 있긴 합니다.
그래도 질답 받고 댓글 달면서, 그리고 전반적인 커뮤니티 분위기를 참고하면서, 제가 대략의 선을 다음과 같이 잡았었습니다.
<12월 초중반>
660중반(고려 누백 1.06~1.5) 인문계열 시작
660후반 ~ 670초반(대략 668~671)(고려 누백 0.84~1.06) 사회계열 시작
그러다 J가 계속 짜지면서 다음과 같이 예측선을 조금 올렸습니다.
<12월 말 ~ 1월 초>
668~671점(고려 누백 0.84~1.06) 인문 소신 ~ 적정
670초반(671~674점)(고려 누백 0.62~0.84) 인문 적정 ~ 안정 및 사회계열 시작
670 중반(대략 674점)(고려 누백 0.62) 부터 웬만한 사회계열 + 상경 가능
근데 이제 반응상 연대 730~734점대가 많았던 것처럼, 고대식으로 660후반~670초반(특히, 669~671점 구간(고려 누백 0.8~1.0)이 워낙 박터졌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질답 받았던 것처럼 이 구간에서는 러시안 룰렛 or 폭탄 피하기 쪽으로 접근했었으며, 막판까지 669~671 구간이 어문/사범 폭탄 피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고대는 조용했습니다. 자전, 경제, 미디어, 행정 같은 인기 사회계열과가 약간 뚫리면서 고려대에서도 연세대처럼 입결이 역전되는 현상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문계열 과들이 정상 범주(고려 누백 기준 1.0 내외)에서 입결이 형성됐고, 그래도 인기과인 경영, 컴퓨터, 정외가 입결 탑3를 이루면서, 보통의 선호도와 비슷하게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사실 입시영역에서 667~671점(고려 누백 0.8~1.1)이 워낙 혼돈이었어서 사회계열 쓰자니 약간 부족하고, 인문계열로 돌리자니 모든 곳이 폭발할 거 같아 쓰기 쫄리는 표본들이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이 고려대에서 화두였긴 했고요.
그런데도 실제 결과를 까보니 이 구간은 표본 분석을 통해서 폭발할 조짐이 보였던 인문계열만 피하면 거의 다 되는 점수였어서 생각보다 널널했었고요. 애초에 이렇게 쫄려서 못쓰면 아예 성균/한양 상경으로 돌리거나, 차라리 인원이 많은 연세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서, 그렇게까지 곡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연경영, 연사회, 연식품처럼 연세대 빵꾸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묻힌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고려대 내용은 그다지 쓸 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야기해 볼 만한 곳은
(1) 무조건 폭발이라고 생각됐던 고컴/고경 & 경영의 소울메이트인 경제
(2) (1)의 피신처로 많이 언급됐던 식자경/자전/통계/미디어/사회 등 인기 과 + 선호도 상승한 보정관
(3) 생각치도 못하게 폭빵이 많이 공존했던 인문계열 및 사범대
이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1) 고컴/고경입니다. 고컴은 사실 예측 컷으로 최소 681(고려 누백 0.24), 최대 685(고려 누백 0.12)까지도 잡혔던, 고경은 이정도는 아니지만 679~681 왔다갔다하면서 잡혔던 기이한 곳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680점대는 구간마다 다르지만 못해도 683점 이면 서울대는 노려보는 점수라, 680점 이상 표본은 아무리 짜게 잡아도 최소 절반 이상은 다 서울대로 빠져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걸 감안하면, 위와 같은 컷이 잡힌 것은 680~683점대 표본이 매우 많다고 생각해 고컴/고경 모집인원인 5명/47명 각각을 꽉꽉 채울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680점 이상에서 컷이 잡히기 쉽지 않는데도, 왜 이렇게 짜게 잡힌 걸까요?
제일 큰 문제는 숨어있는 표본이 많이 있다고 가정해서, 680점 이상 표본들이 상당수 서울대 or 메디컬로 빠져도 운 나쁘게도 눌러붙는 표본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점입니다. 거기에 서울대 사범대/간호/의류 VS 고컴/고경/고경제 고민에서 생각보다 후자를 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컴은 소수과라서 모집인원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예측이 문제가 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진짜 컴공을 배우고 싶어서 서울대 간판을 포기하고 컴퓨터 학과에 눌러앉는 인원이 2~3명만 되어도 추합은 아예 막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실제 결과는 678점(고려 누백 0.5)정도에서 둘 다 컷이 잡히면서, J 예측보단 컷이 꽤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점수는 G ”Voldemort” S상으로는 찐초컷에 훨씬 가까웠습니다. 즉, 고컴/고경에 대한 J의 예측은 숨어있는 표본을 과하게 많이 잡아서 꽤나 짰지만, 생각보다 수험생들이 고컴/고경에 대한 선호도가 꽤 높아 실제 입결이 높게 잡혔다고 볼 수 있죠.
다음으로 (2) (1)의 피신처로 많이 언급되던 식자경/자전/통계/미디어/사회 등 몇몇 인기과입니다.
여기는 원서영역에서 670중후반 점수대가 ‘고컴/고경은 쓰기 버거우니 다른 데로 돌리자!’라고 생각하면서 많이들 고려하셨던 학과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에서 언급했듯 고컴/고경 예측이 저 세상으로 가면서, 연쇄작용으로 (2)의 학과들 또한 저세상으로 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구간별로 따져보면 a) 678점 이상 681점 이하(고려 누백 0.24~0.39)입니다. 이 표본들은 J예측 상으로 고경/고컴은 불합이지만, G ”Voldemort” S로는 모든 과 프리패스이니 고컴/고경은 쫄리지만 다른 곳으로 선회하면 붙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래서 이 구간은 그냥 무난히 돌리면 됐습니다.
그러나 b) 674점~678점(고려 누백 0.39~0.62)은 J예측 상으로 고컴/고경은 물론, 식자경/자전/미디어/통계처럼 그래도 인기 사회계열 + 상경 대체학과들도 어느 곳은 되고, 어느 곳은 안 되는 전쟁터였습니다. G ”Voldemort” S에서는 이 학과들은 대부분 연초였었습니다. 이를 종합해서 판단하면, ‘G ”Voldemort” S상으로는 노려 볼텐데, J표본들이 심상치 않다. 게다가 고경/고컴 저 세상으로 계속 잡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보다 높은 표본들이 선회할텐데, 난 당연히 끔살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고컴/고경/고정외 빼면 a)표본처럼 싹 다 프리패스였는데도,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아예 비인기 사회계열로 돌리거나, 인문계로 내려가버리는 표본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허리가 비면, c)670초반(671~674점)(고려 누백 0.62~0.84)에서 표본들이 꼬리라도 막아주면 빵까진 안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구간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듯 인문계열에서 폭 피하는 러시안룰렛을 하느라 인기 사회계열은 쳐다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a)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을 b), c)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채우지 못하면서, 주요 학과들이 빵이 났습니다. 식자경은 고려식 누백 2.3(대략 657점대)에서, 행정은 고려식 누백 1.6(대략 663점 내외)에서 컷이 형성되면서 빵이 났습니다. 자전은 667.7(고려 누백 1.1)에서 컷이 형성되면서 약빵이 났으며, 이와 비슷하게 사회도 667.8(고려 누백 1.09)에서 컷이 형성되면서 20입시에서 빵꾸가 났던 것만큼은 아니어도 빵이 났습니다. 그나마 또 다른 피신처로 언급된 통계나 미디어는 예년과 비슷하게 입결이 형성되어 다행이지만, 상당수의 차선책 학과들이 빵이 많이 나면서 연세대만큼은 아니어도 혼돈이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인기 사회계열의 대피처로 언급되던 곳들이 빵이 났고, 일부 b) 표본들과 상당수의 c) 표본들이 인문계열로 흘러가면서 인문계열은 정상~폭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추가로 보정관은 찐초컷보다 약간 높은 672.8점(고려 누백 0.72)에서 형성이 되면서 예년보다 누백 0.3정도가 올랐는데요. 아무래도 이 곳은 추측컨대, ①코로나 때문에 보건 관련 직종이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 ②연쇄적으로 ①에서의 선호도를 감안한 수험생들이 고컴/고경제의 대피처로 예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보정관을 대피처로 택했던 것, 이 두 이유 때문에 컷이 올랐다고 생각됩니다. 보정관은 과연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2022입시에도 21입시 결과가 유지될지, 아니면 단지 21입시의 반짝 상승인지 올해 말에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 생각치도 못하게 폭빵이 많이 공존했던 인문계열 및 사범대입니다.
일단 저는 정시 질답하면서, 사범대가 인문계열이랑 거의 겹친다고 판단해서 고려대PART에서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범대를 660중후반(664~669점, 고려 누백 0.98~1.53)이면 노려볼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접수 막판에는 다들 J가 짜진 것을 보고 인문계열/사범계열로 안정지원하면서, 사범대가 꽤 높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660후반~670초반이어야 써볼 거 같다고 막판에 이야기했었구요.
예년 입결을 고려하면, 어문계열 및 인문 계열은 대략 누백 1.1 ~ 1.4(21고대식 기준 665~667후반)이면 과바과긴 하지만 충분히 합격을 노려보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올해 안정지원 경향이 강해지면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660후반~670초반 표본들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서영역 막바지에 660중반이면 충분히 인문/사범은 노리는데도 왜 이리 짜냐는 곡소리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도 이쪽 예측 컷을 660후반으로 올렸었구요.
실제 결과를 까보면, 대체적으로 정상범주에서 합격컷이 형성됐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특정학과로 몰리면서 폭이 발생한 학과가 몇몇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서어서문, 독어독문입니다. 이 두 학과는 예년 기준이면 누백 1.2~1.3 정도에서 입결이 형성됐었지만, 21입시에서는 누백 1.0에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반면, 이렇게 어느 한 쪽으로 몰리면서, 혹은 연세대 PART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고려대 표본이 적어지면서 빵이 난 곳도 있습니다. 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어노문 - 예년 : 고려 누백 1.1 내외 → 올해 : 1.4
국어국문 - 예년 : 1.0 내외 → 올해 : 1.5
언어 - 예년 : 0.8 내외 → 올해 : 1.5
교육 - 예년 : 0.95 내외 → 올해 : 1.7
사학 - 예년 : 0.9 내외 → 올해 : 1.7
역사교육 - 예년 1.1 내외 → 올해 : 2.1
불어불문 - 예년 : 1.0 내외 → 올해 2.6
이렇게 고려대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땐, 연세대만큼 큰 빵이 발생한 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조용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빵이 많이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수험생 감소, 그럼에도 짜게 잡아 안정지원 경향이 높았던 것, 고려대보다 연세대를 쓰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구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제가 질답했던 학교가 연세대&고려대 위주였어서 연세대&고려대 분량이 제일 많기는 합니다만, 다른 내용들도 몇몇분들의 조언을 구해 최대한 알차게 작성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읽다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쪽지나 댓글 남겨주세요. 시간이 될 때마다 확인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전에 글 작성했던 거에 따르면, 문과 부분은 3월 중순까진 다 쓰겠다고 했었는데, 개강하고 나서 생각보다 너무 바빠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거 같습니다 ㅠㅠ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기다려주신 수험생분들께 너무 미안하네요…
그래도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이렇게 정리해서 글을 올려드릴 예정이니, 너무 기다리시진 마시고 올라오면 ‘오 웬일로 오랜만에 올렸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근데 글 분량이 Word 기준으로 이 글은 17 page가 나와서 가볍게 읽기가 쉽지는 않다는 건 함정.)
상당히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Feedback 해주신(이후에도 해주실) Semper_님과 헬린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1. 2)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서성한 입니다. 찾아뵙겠습니다.
바쁘게 쓰면 4월 초엔 올릴 거 같은데, 시험 기간이 4월 말부터라 시험 공부하러 가면 제대로 올려질지 의문이긴 합니다….ㅠ
그럼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그리고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학점 아닌 표점따는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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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해요
자리 좀 빌립시다
선생님들 좋아요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지나고 보니 진짜 어질어질했던 21입시..
ㄹㅇ.... 결과는 널널한데 그 과정이 제일 어질어질했었는 듯
문과 404점대 설상경 지원자로서 ㄹㅇ 혼란 그 자체...
ㄹㅇ... 거긴 진짜 제가 많이는 못 봤던 구간이긴 한데, 그런데도 꽤 빡세보이긴 했어요
상경을 쓰자니 점수가 부족하고, 사회계열을 가자니 폭 나는 게 무섭고...
저 지나가다 우연히 보게됐는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글 보니까 고경제20학번이셨던거같은데 설상경 목표로 반수하신건가요? 저도 지금 비슷한 고민중이라,,
예. 고경제20에서 반수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왕 잘읽었습니다 서울대 진짜 빡쎄네요 ㅋㅋㅋㅌㅋㅋ
혹시 서울대 405점정도면 국수영탐탐 과목별로 몇개틀린 수준인가요?
영어는 1등급 떨어질수록 -0.5점 감점(아마 올핸가 내년부턴 1점 감점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이고
국수탐탐 기준으로는 3-4개?
근데 수학은 1컷 92 기준으로 96점 이상이어야 가능
수학 가중치 때문에..
이거 서울대 내년 영어 감점표에요
원래 5등급이 내년 3등급 점수
원래 9등급이 내년 4등급 점수
ㅇㅎ.. 3등급부터 2점 감점이구나
ㄹㅇ 영어는 3등급부턴 좀 나가리해야 함
전공 서적들 원서로 보는 경우 많아서 영어가 필요한데, 3등급 이하는 적응하기 어렵죠,,
403.5 정도 나와서 서울대 하위는 노려봤겠네요
글고 사문도 1컷이 45라서 저건 틀린 개수에 치기가 좀 애매하긴 하죠
결국은 매해 시험마다 다르겠지만, 국수에서 3개 이내로 틀려야 서울대 무난히 노려볼 듯(수학 몰빵이면 ㅈㅈ)
와 진짜 오르비 가입하고 나서 원서공부를 배웠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가고싶은데 쓰자는 생각으로 고1속 연초정도 뜨길래 저 정보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채 677.37로 고경 지른 나는... 신이 도운건가
그점수면 후반부 추합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역시 어려울수록 쉽게 가야해 ㄹㅇ
제 뒤에 5명 더 붙고 끝났더라구요 ㅋㅋㅋㅋ 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올해는 저도 원서 영역 공부 좀 해서 친구들이나 후배들 도움 좀 주고싶네요
소비자 상경학사 안주는데
아 그런가요? 그냥 피드백 받은 거 그대로 넣어서 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네요 ㅠㅠ
찾아보니 소비자학사로 나오는 거 같네요
글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네ㅎㅎ 농경제만 경제학사가 나옵니다.
오랜만에 반갑네요ㅋㅋㅋ
ㅎㅎㅎ 저도 반갑네요
한동안 현생이 바뻐서 오르비에 글 쓸 일이 없다 보니, 이렇게 글 쓸 때 아니면 상주해있지를 않아서..ㅋㅋ
이과 의치한 팔로박고 존버탑니다!
제가 문과쪽만 많이 봤어서, 이과쪽은 이제 헬린님이랑 이야기좀 나누면서 글 써야 할 거 같아 꽤 늦어질 거 같네요 ㅠ
빠르면 중간고사 이후, 그게 아니면 1학기 마치고 6월 중/말쯤일 거 같네요 ㅠ
자 올라가즈아
가즈아
21도 이렇게 복잡했는데 이번년도는 얼마나 복잡할지...
진짜 통합 왜함!
조용히 좋아요 누르고 갑니당
작년 문과 한의대는 ㄹㅇ,,, ㅋㅋㅋㅋㅋ
한의대 꼬리가 설정외랑 비슷한 정도였었나요
설정외가 약빵이 나긴 해서 수치상으로는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근데 이젠 그거 아니더라도 그냥 선호도가 매우 높아져서 정상입결을 가정해도 샤 중간 이상은 가야 한의대 갈 듯 ㄹㅇ
1.서연고 체교과는 어떤 양상이었는지 알수있을까요?
2. 이번 입시는 문과가 특히 수학에서 불리하니 큰 불이익이 있는게 아닌가요?
3
1. 서울대는 과별로 다 봤던 게 아니라서 체교과는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2. 문과에서 수학등급 따기 어려워진 만큼 기존 합격선 기준 컷도 내려갈 거라고 생각해서요. 생각보다 헬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차피 미적/기하 응시러들이 1-2등급 들고 문과 서연고로 거의 들어오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 점수들이면 우선적으로 의치한수 + 서연고 공대를 쓰죠.
어제 오르비에 3모 1등급 비율 올라온 거 계산 때려봤는데, 확통 2등급까지 받은 사람들이 기존 나형 기준으로 1등급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면 기존 올 1컷이 한양 하위 였으니 그 기준이 1/2컷/1/1/1이 한양 하위로 가는 건데, 수능으로 갈수록 1-2등급비율이 미적/기하에서 더 파이를 먹으면서(단순 추측입니다), 미적/기하 응시자들은 의대/서연고공으로 빠질테니, 실제 수능에서는 확통응시자 기준 3등급 초중반까지도 기존 나형 1컷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
그러면 진짜 13111인데 연고대 문과 노리는 가능세계가 보임
제가 다른 글에서 댓글 달았던 건데 한 번 참고해주세요!
체리블렛 화이팅
체리블렛 아시는구나~
일단 개추
2022입시 예상이나 분석은 따로 없나요?
이것도 글 한 번 쓰고 싶은데, 현생이 워낙 바쁘기도 하고, 22입시가 구조가 복잡해서....ㅠ
6평 이후에나 기말고사 끝나면 다뤄볼 수 있을 거 같네요
그 전에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한의대 도전하고있는데 굳이 이과로 돌릴필요 있을까요?
한의대쪽이 올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통합선발하다보면 확통러 입장에서는 빡셀수도 있다고 생각
근데 막상 또 문과에서 한의대 가려면 수학은 어쨌건 최소 96점은 나와야하니... 이과든 문과든 별 차인 없을 거 같아서요(미적/기하 가점이 있는 곳이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합니다)
96...이요? 허어ㅓㅓㅓ.....백분위 말고 점수가요?
기존 나형에서는 96or100 들고 국어에 따라 갈렸었어요. 본문에 나온 대로 한의대가 서울대 사범까지도 갔으니...
통합이면 96까진 아니고 1등급 or 2등급초면 한의대 노려볼 거 같긴 해요. 1등급 대부분은 의대로 빠질 거 같으니...
아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서울대랑 비비는게 문과한의대니깐...
열심히 해야겠당 ㅎㅎ ㅜ
혹시 설대식 407점이면 대략 어느정도 성적대인건가요??
입시계산을 해본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아마 탐구 평범한 과목이면 (21 세지처럼 터진 것 제외) 국어에서 2문제 정도 감점된 정도일 것입니다.
이미 Cherrystal님이 설명해주셔서 더 설명할 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ㅎ
10덕 박았읍니다.
이과 의치한수 이쪽은 6월 말부터 써봐야갰네요
1학기 끝나도 바쁘게 살겠군...
나중에 이과에 홍대 건축도 끼워주시면...(´・∀・`)
홍대까지 다뤄볼 수 있으면 다룰 거 같은데, 제가 능력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ㅠ
사실 문과쪽만 아는 문과출신이라, 이과쪽은 헬린님 조언을 많이 구해야 하는데요. 그분도 바쁘시고 저도 바쁘기도 하고, 홍대 건축까지 다루려면 웬만한 인서울 자연계 대학들은 다 다뤄야 할 만큼 범위가 넓어져서.....
일단 1학기는 끝나야 구도가 나오겠네요
그렇군요...ㅎㄷㄷ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힘내세요
올해 최저 4합7인 고대 학우(문과)는 최저만 맞춰도 거의 합격할까요..?
최저만 맞춰도 예년보단 가능성이 높을 거 같아요
4합7인데 수학 통합이 돼서 수학 2-3등급을 맞는다 치면, 다른 과목에서 거의 다 1등급을 가져가야 하는데, 올해 영어도 심상치 않아보여서요
연대 생과대 라인이나 고대 한문학과 정도에 가려면 올해 확통러들은 수학 등급이 어떻게 나와야할까요..? 정말 감이 안잡혀요 ㅠ ㅠ
올1 잡으면 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워낙 다들 예측치가 달라서 실제 정시 원서영역 들어가면 달라질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