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다니셨던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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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해본적 없으신가요?
때는 바야흐로 2013년 여름
같은반 여자애가 얼마 전부터 계속 신경 쓰입니다.
어느정도냐하면..
수업시간에 자습하다가 힐끔 쳐다보게 되고,
기회봐서 말 걸려고 나도모르게 타이밍잡고,
그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ㅈㄹ 궁금하고..
사귀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그런 아이 입니다.
그애는 누가 말거는게 아니면 엄청 조용하고 ,
상당히 착하고, 얼굴도 좀 귀엽게 생겼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거의 안자고, 친구들이 건들지 않으면 묵묵히 수특 풀고 하는데.. 목적의식이 부족해서 인지 그냥 중위권 정도 됩니다.그래도 다른 애들과 다르게 노력하는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그런 아이니까 이팔청춘에 제 마음이 그 아이에게
가는것이 이상하다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미 말도 많이 걸어서 친해졌고.. 다소 편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아이와 저의 어쩔 수 없는 거리..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는 좀 시골이고 그아인 이지역에 삽니다. 저는 좀 떨어진 도시에 살구요.(기숙학교.)
또한 저는 재수없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공부중이고, 하위권 대학이라도 서울로 대학을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애는.. 위에 말했듯이 평범한 성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지방대에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석하고 졸업하면 서로 너무 먼곳에 지낼 텐데..
그렇다면 자연스레 잊혀질 아이인데..
이렇게까지 생각해도 그아이에 대한 신경이 꺼지질 않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 가치관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여자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러는건 저의...
정직한 하반신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끔 불순한 생각도 하고요..
이렇게.. 가벼운 관계를 원할때
형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뭐 여자를 여동생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안들거다.. 이런건 씨알도 안먹혔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그런지 고삼이라 그런지
제 자신이 가벼운놈이 되는 거 같아서 한심하기도 하지만 이 본능과 이성 사이의 갈등이 너무 오래 끌게 되니까 공부시간을 많이 날리는것 같아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길지만 꼭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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