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835293] · MS 2018 · 쪽지

2021-03-25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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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수능 수학 문제지가 무서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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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기점으로 수능 수학 문제지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1~21번까지 객관식, 22~30이 주관식이었습니다.

21, 29, 30이 킬러 포지션이었으며 20도 꽤 난이도 있는 준킬러 포지션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공통 22문항, 선택 8문항입니다.

공통 1~15는 객관식, 16~22번은 주관식입니다.

선택 23~28는 객관식, 29~30은 주관식입니다.


이런 구조 변화로 인해 오늘 3모도 그렇고 22 예비시행부터 모든 문항을 제한시간 내에 풀며

느낀 것이 있는데....



1. 그냥 점수 주는 문제 박멸


가형 같은 경우 이미 20학년도부터 3점도 난이도가 꽤 상승했으나

나형은 지금까지 3점~쉬운 4점까지 무의미한 계산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공통+선택이 되며 이런게 무의미한 계산 문제가 거의 박멸되었습니다.


수1+수2를 22문항 내에, 선택과목인 미적, 확통, 기하를 8문제에 쑤셔 넣어야 하니까

문제가 3점짜리여도 탄탄해졌습니다. 이는 선택과목 범위가 전 범위로 늘어날 수록

더 심해질겁니다. 


이 때문에 문제 하나하나 씩만 떼어놓고 n제처럼 풀면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 제한을 둔 모의고사라면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2. 킬러에 가까운 준킬러 수 대폭 증가



공통에서 14, 15가 객관식 준킬러~킬러 포지션입니다.

공통에서 21, 22는 주관식 준킬러~킬러 포지션입니다.

선택에서는 29, 30이 준킬러~킬러 포지션입니다.

총 6문항정도죠.


기존에 준킬러~킬러가 많이 쳐줘야 20, 21, 29, 30였습니다.

총 4문항입니다.


비킬러 역시 아까 언급한 것처럼 밀도있기에 엄청난 킬러가 없더라도

시간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만약 엄청난 킬러 하나가 있다면 시간은 더욱 부족합니다.




다풀고 6문항 정도 남았는데 계산이 막히거나 

멘탈 나가서 어버버하고 있다면 시험이 그대로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진짜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이 점 유의하셔서 모의고사 시간 분배 전략을 짜야할 듯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시험지 구성이 적응이 안 되긴 합니다.



현재 제가 짠 전략은 대강 이렇습니다.


1. 공통 2~3점 모두 푼 후 공통 4점 ㄱㄱ

2. 공통 4점 어떤 문제에 막히면 선택과목 3점으로 진입

3. 선택과목에서 풀 수 있는만큼 진행한 후 막히면 공통으로 돌아오기

4. 이러면 대강 5문항 남는데 여기부터는 거의 감이 오는 것부터 풀면 되는 듯 싶습니다.



근데 사실 본인 실력이 압도적이라면 어떻게 푸시든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오후 5시쯤 손풀이로 뵙겠습니다.


3모 보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rare-한여름 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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