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인 [379467] · MS 2011 · 쪽지

2013-05-05 22:47:38
조회수 1,485

재수생인데 아직 정신을 못차린 걸까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670689

제가 고1,2때 삼각함수도 못풀다가 고3때 1년 바짝 공부하고 모의 언수외 원점수를 80점을 올렸거든요? 합3~4유지하다가 수능때 원래 실력이 뽀록난건지 실수인지 모르겠는데 언수외 합7이 나왔어요..

하지만 눈은 이미 높아져서.. 재종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점수를 급격히 올려본 경험때문에 생긴 자만심때문에 남들처럼 기계같이 공부를 못하겠어요..

정말 할게없고 인강 들으면 꽤 재밌어서 자습시간 4시간은 공부를 합니다. 수업시간 빼면 6교시 끝나고 4시 ~10시가 남는데 밥시간 1시간 반에 쉬는시간하고 빼면 많이해봣자 저거더라구요..

문제는 일요일과 목요일인데 여자친구를 만나요 하루종일.. 학원도 안나가고.. 일주일 중 2일은 버리고 재수한다고 학원비 축내고 있는 꼴이.. 한심해 보이는건 알아요.

하지만 고1,2때 공부를 아예 안한 이유가 조울중,애정결핍,약한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보험 못들게 되서 면허도 못땃음..) 감정기복이 심한 심리상태 때문이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인간관계 끊고,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반에 2~3명있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처럼 공부한다면 다시 옛날처럼 될 것 같구요..

지금처럼 널널하게 학원에서 친목질도 하면서, 일요일,목요일은 쉬면서 한다면 반드시 실패할까요? 답을 아는데 물어보는 것 같기도 하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Gang-te-gong · 422525 · 13/05/05 22:52 · MS 2012

    마음가짐 확실히 하세요.
    저 같은 경우엔 작년에 수능 망치고 가족 식사자리에서
    아버지가 " 너 어중간한 대학 나와서 뭐해먹고 살거냐? " 라는 말에
    1월부터 재수학원에서 쳐박혀 지내고 있습니다.

  • 수리나형 · 335831 · 13/05/05 22:56 · MS 2010

    성적상승이나 유지되면 널널하게 해도 되실듯 단 목요일 일요일도 적정량은 공부량 정해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