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조 [429588] · MS 2012 · 쪽지

2013-03-30 01:51:50
조회수 381

아직까진 쉽고 재미있는 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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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종 윤리 듣는데


지금 조선성리학 들어가기 전인데(진도..ㅠㅠ) 아직까지는 신기하게도 틀린 문제는 없네요..

초반엔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과탐에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당장 물리만 해도 역학이 1단원..화학은 원자..

제일 쉽다는 지학에서도 1단원에서 틀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의아하면서도 동그라미만 잔뜩 쳐져 있으니까 아름답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네요..

문제 난이도에 대해선..선생 왈, 불교 도교파트는 쉽고, 조선성리학이 제일 어렵고..음..서양 윤리 파트 난이도는 아직 말씀을 안 하셨네요..

근데 이 과목 대단히 흥미로워요..

고전 철학에서 익숙한 철학자들의 이름을 보고, 중세 파트에서 말로만 듣던 토마스 아퀴나스 선생이 자세히 등장하는것이 신기하고.. 

칸트 철학도 빨리 나가고 싶고....

어쨌든 빨리 진도 나가고싶은데 많이 답답한건 사실이네요.. 자꾸 뒤쪽을 들쳐보면서 마음같아선 하루종일 윤리만 듣고 싶다는 생각이 뭉게뭉게..피어 오르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네요..

이과였을때랑 느낌이 많이 다른게.. 이거 공부 할때는 그냥 이해가 쑥쑥 잘 되면서 재미있고.. 그냥 본능적으로 적성에 맞는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네요.. 선생이 윤리에서 한자 30자 정도만 외우면 된다는 말에 갑자기 한자에 꽂혀서 장장 두어시간을 스마트폰으로 한자를 뒤져가며

외우는 짓거리를 재미로(...)하질 않나...

인강 듣다가 뒷쪽이 너무 궁금해서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버리는 만행을 이미 여러번 저지르질 않나...

뒷쪽 읽기 만행은 이제 좀 치유가 됬는데 한자 외우기 만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데...걱정스럽네요..

이러다 서양 철학 나가면 그리스어랑 독일어도 외울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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