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큰햇반 [368781] · MS 2011 · 쪽지

2013-03-27 23:17:59
조회수 1,354

의지력 키우는 법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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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고3임을 밝히고..


 


의지력이 매우 약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죠.


 


항상 제 목표는 이겁니다.


 


학교에 갈때는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지..


 


학교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자시간이 될 때에는


 


야자시간만큼은 정말 열심히 해야지..


 


야자시간이 끝나고 집에와서는


 


아, 집에서는 정말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


 


수업시간에는 멍때리는 시간이 절반이며..


 


야자시간에는 집중하려고 노력을 하나,


 


3~40분정도는 헛되이 씁니다.


 


 


저는 사실 좋은 성적을 받는것이 목표가아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수업시간에는 50분중 최소 40분이상을 집중하고,


 


야자시간 2시간 50분중에는


 


최소 2시간 30분이상 집중하고,


 


집에와서 휴식후 10시~2시사이의 시간에


 


최소 3시간이상의 마무리 및 보충 공부를 하며,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꽉채운 삶을 살다보면


 


어느새 공부시간은 11~12시간을


 


상회하고, 어느새 성적은 최상위권이 되어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수업시간엔 집중하도록 노력은 하는 편이나,


 


자꾸 딴생각이들고,


 


1,2,5,6, 교시엔 졸음을 참기 힘들어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야자시간에는 공부를 열중해서 하다가도


 


친구들과 잡담을 하거나, 쓸때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고,


 


집에 의지에 찬 상태로 와서는


 


항상 고작 1시간정도 문제집을 끄적이다 졸음을 못견디고 그만


 


잠이들고..


 


이런생활패턴을 싸그리 갈아엎을수 있는


 


그런 의지력..


 


그런 의지력이 생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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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ck · 365327 · 13/03/27 23:48 · MS 2011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은 지금 '현재'는 하지 않겠다와 동의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심리적으로 지금 당장은 하기 싫으니까 다음부터 하겠다고 하면서 현재를 회피하는 거죠.

    그러니까 해법은 간단합니다. 지금 당장 하는 거죠.

    예컨대, 님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시간 5시간 동안, 책상에 3시간을 앉아있었는데 3시간 동안 딴 생각하고 졸았다면, 남은 2시간 동안 수학문제 100개를 풀고 집에 가야지 하는 것이 상위권의 마인드라면,

    님은 그 3시간을 가지고 죽네 사네, 내 의지가 왜 이렇게 박약이니 뭐니 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심에 친구와 잡담했던 모습 까지 끌어와서 나는 왜이렇게 놀기만 할까? 나는 왜이렇게 찌질할까? 남들은 다 공부하는데 내가 이러고도 수험생일까?

    하면서 잡생각을 계속 만드는 겁니다.

    그 잡생각을 계속 만드는 본인은 점점 초라해지니까, 심리적으로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아 그럼 내일은 15시간 공부해야지 두고봐라' 하는 거죠.

    일체유심조라고 모든 문제는 본인이 만들어내는 망상에 불과할 뿐.

    걍 닥치고 하는 겁니다.

  • 윤모군 · 439536 · 13/03/28 12:36 · MS 2013

    주의에 방해되는거 다치우세요 친구 핸드폰 컴퓨터 인강들을꺼면 피엠피에다넣어놓고요 방해될만한요소 전부다버려버리세요 미련없이

  • 골방고시생 · 433686 · 13/03/28 13:43 · MS 2012

    습관을 만드세요 의지로 공부하면 의지가 자기자신 잡아먹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_Amnesia · 410130 · 13/03/29 20:34 · MS 2012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수능 그 자체를 목적에 두는 데에 있습니다. 본인만의 구체적이고 행동적 꿈(직업적 꿈이 아니라, 행동영역에서의 꿈)이 있는 사람은 '수능' 과 '대학'을 인생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수단' 으로써만 삼지, 결코 '목적화' 하지 않습니다.

    그저 남이 다 하기 때문에 따라서 하는 맹목적인 공부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고, 쉽게 좌절하고 무너지는, 실속 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개인의 인생에서 그 어떤 고난에서라도 무한동력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