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6336875
2021년 2월 18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2021학년도 정시 입시가 마무리됐습니다.
최초합이든, 추합이든, 전찬이든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사실 아직 추가모집이 남아있어 섣불리 2021입시를 마무리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추가합격을 마지막으로 2021 정시를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2021학년도 정시 입시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앞으로 쓸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 오늘 작성하여 게재할 내용입니다.
1. 문과 서연고+의치한 / 서성한 / 중경외시 / 건동홍 : 각 구간별로 제가 12월부터 상담받았던[질답받았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4개의 글로 각 구간별 Issue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2. 이과 의치한수 / 서연고 / 서성한 / 중경시건(?) : 문과와 비슷하게 이과계열 또한 정리할 예정인데, 이과부분에 대한 지식이 제가 빈약하여 “중경시건” 이 부분만 제목이 변경되어 작성될 수 있습니다. 어쨌건 1. 문과 계열과 같이 각 구간별로 Issue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해당 내용들은 내용에 따라 몇몇 입시 전문가분들에게 자문을 구해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예컨대, 전반적인 내용은 헬린님께, 문과 서연고 쪽은 Semper_님께, 서강대는 Saint_님께, 성균관대는 에스카라킹고님께 자문을 구해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조언을 구해도 모든 내용을 작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릴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1.문과와 2.이과에서 왜 이렇게 2021 정시판은 혼돈의 그 자체였는가에 대한 배경지식으로서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를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3가지 PART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누백 추정의 잘못
2) 1컷 변동 & 특정 탐구 과목 백분위 테러 & 원점수 간 표점 격차
3) 수시 충원률 및 정시 이월인원
이제 각각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자 합니다.
1) 누백 추정의 잘못
2021학년도 수능에서 응시 인원이 전년도 48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6만명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 때문에 현장 응시를 꺼려하거나 수능이 필요 없는 수시 전형 등으로 미응시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교시 미응시율 13.2%로 예년에 비해 1.7%가 올랐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였다.
그런데 이렇게 미응시율도 늘어나면서 응시 인원이 줄어든다는 것은 정시 입결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누백 분포가 널널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예시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반 1등인 사람의 위치를 반에서의 누백으로 표현하려면 반 전체의 인원수를 알아야 한다.
만약 부모님 세대처럼 반에 50명씩 있었다면, 반 1등의 누백은 1/50 * 100% = 2%이다.
반면, 현재 인원이 줄어든 상황처럼 반에 25명씩 있었다면, 반 1등의 누백은 1/25 * 100% = 4%다.
즉, 21학년도 수능 또한 분모에 들어가는 수능 응시 인원이 줄어들면서, 예년과 비교해도 등수상으로는 같은 수험생들은 보다 낮은 누백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21입시의 문제점은 입시 업체/컨설팅/전문가들이 응시 인원이 줄어듦에 따라 누백이 널널해진 것을 감안하지 못하고 기존 입시 구조(특히 19/20수능)를 그대로 반영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방증하는 것이 입시결과를 까보니 예년에 비해 상위학교에서 빵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를 누백의 관점에서 해석해보자.
만약 위와 같은 상황으로 널널해진 누백을 원서 접수 전에 예측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반영했다면, 입시예측 상품들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하 ‘숨어있는 표본’)을 적게 잡아 컷을 널널히 잡아도 대다수의 수험생들의 합격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고, 특히 J의 경우 숨어있는 표본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합격 예측 컷을 매우 짜게 잡았었다.
결국 이렇게 매우 보수적인 예측을 보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하향/안전지원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최종적으로 상위 학교에서는 빵, 특정구간(연고 하위, 중앙대, 건동홍 등)에서는 폭이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보시다시피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02년생부터 현역으로 수능을 응시하는 인원이 매년 줄어들면서 더 심해질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세 개의 글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필자 글 中 해당링크 https://orbi.kr/00034752256/ “4. 예측경쟁률과 관련해서” 읽어볼 것.
- 한강의 흐름님 가채점 당시 언급 “그런데 라인잡기 초기 보다 며칠지나서 의대 라인이 늘었습니다. 의대가 되느냐 질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제 생각에 이 경우 2가지로 봐야 할 듯합니다. 작년 문과 연고대 라인처럼 기계적인 라인이 실제 등수보다 모두 높게 잡혀 있거나 의도하지 않게 영향력 큰 곳에서 잘못 했을 경우 입니다.” ( https://orbi.kr/00033842546 )
- 한강의 흐름님 실채점 이후의 언급 “폭발 구멍의 모든 문제는 영향력이 있는 곳에서 보낸 잘못된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 https://orbi.kr/00034597106/ )
2) 1컷 변동 & 특정 탐구 과목 백분위 테러 & 원점수 간 표점 격차
2021학년도 수능의 실제 점수 분포가 다음 세 가지처럼 실채점 이후에 급변하면서 가채점으로 행복회로를 돌렸던 수험생들이 행복회로가 박살이 났다.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1컷 변동
- 국어 1컷 87 è 88 국어 2컷 81 è 82
- 가형 3컷 73 or 76 è 77나형 1컷 88 è 92
- 생윤 1컷 48 è 50 생윤 2컷 45 è 47
② 탐구 과목 백분위 테러
- 물리1 : 만점 백분위 97 è 48/47점 백분위 91/88
- 물리2 : 만점 백분위 94 è 48/47점 백분위 85/80
- 한지 : 만점 백분위 96 è 48/47점 백분위 85/85
- 세지 : 만점 백분위 93 è 48/47점 백분위 83/79
- 한문 : 1컷 47 è 49
- 아랍어 1/2/3컷 40/20/15(메가) è 45/24/17
③ 원점수 간 표점 격차
- 국어 원점수 91/92점 표점이 134/136으로 원점수 1점 차이가 표점 2점 점프 (이와 관련하여 Semper_님 글 https://orbi.kr/00034136970/ 참고할 것.)
- 나형 원점수 92/96/100점 간 표점 차이 3점밖에 안 남 è 사실 100점이면 국어 1컷 가정하에 연고 하위 가능했는데, 국어 1컷이 더 낮아서 국어의 영향력이 더 강조됐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은 이를 과소평가하여 상담해준 게 많았던 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3가지의 요소들 때문에 가채점과 실채점 간 괴리감이 더 심화됐고, 이는 결국 “1) 누백 추정의 잘못”의 현상을 심화시켰다. 그렇게 가채점으로만 추정했던 누백보다 실채점 이후 추정 누백이 떡락하면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본인의 점수를 과소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런 상황 속에서 그나마 호재라고 생각했던 지점은 “이렇게 1컷이 다 떡상하면 수시 이월 높아지니까 개꿀! 내 소신대로 쓰면 되겠다!”라는 분위기였다는 거였다. 그러나 이 또한 3)에서 후술할 내용 때문에 처참히 박살나게 됐다.
이렇게 1)과 2) 내용이 결국 다 맞물리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하향/안정지원으로 원서를 수정하게 됐고, 결국 결과를 까보니 빵/폭이 유난히 많았던 한 해가 됐다.
3) 수시 충원률 및 정시 이월인원
2)에서 이야기했듯이 1컷들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수험생들 + 전문가분들이 “이제 그러면 수시러들의 최저 충족률은 떨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이월인원도 많아질 것이다! 그러니까 쫄지 말고 써야지!”라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월붕님의 이월메타 요약정리( https://orbi.kr/00034815249/ ) 만화처럼 해당 예측은 다 빗나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1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12퍼에다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3학년 생기부는 부실해진 탓에 결국 대부분 대학들이 학종 면접에서 P/F 방식 도입하거나 최저를 완화하는 등 최저 충족률이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 즉, 예년이었으면 최저 떨이 많아 정시에서 한숨 트이는 현상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면접 P/F 방식 도입이 면접 비율을 사실상 무시해버린 결과를 낳으면서, 내신이 높고 고1&고2 활동 내용이 좋았던 수시러의 다수 합격을 이끌어 내면서 수시 충족률만 높아지게 됐다. 즉, 예년에 비해 수시&정시 둘 다 GOAT인 인재들이 수시합격으로 빠져나가지 못했고, 수시러의 다수 합격으로 높아진 충원률에 힘입어 그 빈 자리를 예년이었으면 최저충족이 안됐을 수시러들이 채우게 됐다. 당장 서울대 지균 최저 완화 사례(기존 국수영탐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è 3개 영역 3등급 이내)만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베스킨라빈스에서 하프갤런 꾹꾹 눌러 담는 것처럼 대다수의 학교들이 수시에서 수시 위주로 챙긴 학생들을 꽉꽉 눌러 데려가면서, 수시 이월은 예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대표적인 예시로 다음 세 가지가 있다.
- 고대 수시 역이월 사례( https://orbi.kr/00034857455/ )
- 의대 이월 멸망( https://orbi.kr/00034844083/ )
- 인머님(IMIN 934089)이 정리한 “실제 정시 모집 확정 인원 – J 예측 인원”
이와 같이 이월인원이 반토막나면서, 예년의 수시 이월까지 고려하여 합격컷을 추정했던 입시 판도에 큰 파장을 줬으며, 결국 ‘이렇게 고득점자가 많았다고?’ 할 정도로 정시판에서의 상위권 표본 밀도는 매우 빽빽해졌다.
게다가 1)에서 언급했다시피 입시 업체에서 숨어있는 표본을 보수적으로 잡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예상 합격컷은 매우 짰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수시 등록 마감일 부근 때 관련 내용 썼던 것이 있는데, https://orbi.kr/00034752256/ 이 글에서 “2. 수시이월과 관련해서” PART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2021학년도 정시판이 왜 혼돈의 카오스였는지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올해 입시판을 탈출하는 분들에겐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않지만, 이렇게 글을 정리하는 것은 22학년도 정시 또한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정도로 이와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장 문이과 통합 수능 첫 도입과 인구 절벽 가속화 등으로 “1) 누백 추정의 잘못”의 현상은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까지도 코로나 때문에 작년과 비슷한 형태로 수능이 치뤄지면 “2) 1컷 변동 & 특정 탐구 과목 백분위 테러 & 원점수 간 표점 격차” 내용과 “3) 수시 충원률 및 정시 이월인원” 내용 또한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22학년도 정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분들이 이러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올해 11월 18일 이후부터 펼쳐질 2022수능 6교시 정시영역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는 문두에서 언급했듯 2021학년도 정시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글 내용에서 의문이 있는 점은 댓글&쪽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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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내용에 대해 Feedback 글을 올렸습니다.
https://orbi.kr/00036350735/
https://orbi.kr/00036350735/
https://orbi.kr/00036350735/
이 글도 같이 읽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추
와 바로이해됨ㅋㅋ
잘 보고 갑니다. 드디어 응시자 감소로 인한 영향력이 발휘되는 건가....
네네 아마 대부분 전문가분들은 이제 22수능부터 그 영향력이 세질 거라고 보시는 거 같네요
의대 치대 빼고는 전부 예전 입결 참조할 필요없을 듯
설공은 3% 연고공은 무조건 4% 대라고 봐야겠네요.
그죠... 옛날 누백 참고하다가 올해처럼 다들 내려쓰는 경우가 허다할테니...
올해처럼 예상치도 못한 과에서 펑크나는 현상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나요?
네 저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1) 누백 관련 내용에서 누백 추정이 잘못된 것이 올해만이라는 뉘앙스로 쓰긴 했지만, 누백이 널널해짐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3~5년 간은 기존의 입결(누백)에 발묶여서 본인들의 점수를 과소평가하는 현상이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요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년도도 백퍼 핵빵꾸 날걸요ㅋㅋㅋㅋㄱㅋ 진짜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폭은 피하고 본인들의 점수를 최대한 알차게 뽑아먹자는 것이 제 바람?이자 신념? 이긴 해요
이런 이유 때문에 12월에 처음으로 정시 관련으로 오르비에서 빡세게 활동했던 거구요
이번에 상향으로 잡아서 들어간 1ㅅ....ㅋㅋㅋ 또 반수 도전해서 한의대 갈거임...
ㄹㅇ 약대에 설자전에 인원확대에.. 변수가 워낙 많아서 이번보다 더할듯
정시 인원이 40퍼가까이 늘어 정시도 같이 챙기는 수시러들이 6탈하고 넘어올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상위권 인원 확대가 훨씬 많아보여서 올해 입시가 진짜 예측이 안되긴 합니다 ㅠ
이번 수능 원서는 좀 상향으로 잡아도 되겠네요
네네 하나만 확실히 붙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나머지 2개는 다 위로 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 상향의 근거인 "안정 지원 원서"가 정말로 안정적인지 판단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하겠죠..
누백이랑 평백이랑 다른거에요?
누백은 이제 입시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각 대학별 점수로 환산시켜 그 점수를 쫙 나열했을 때의 위치를 의미하구,
평백은 단순히 성적표에 나오는 백분위의 평균을 의미해요
그래서 보통은 입시판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누백이구요(왜냐면 표점으로 대부분 대학을 가는데, 성적표에 나오는 단순 백분위는 이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럼 대학별로 제 누백이 다른거에요??
네네 대학별로 환산식이 달라서 대학별로 선생님의 누백이 다르게 잡힙니다
그건 맞지 ㅋㅋ
아직 시간 충분히 남았으면 공부 열심히 해서 만점 가까이 받으면 저런 내용 다 필요없음!
와... 인구절벽이 이걸??
그나저나 내후년 고대는 어떡한담...ㅠ
ㄹㅇ... 당장 22 입시가 어케될지 궁금하긴 하다..
그럴수록 보닌 머리는 터질 듯 아 ㅋㅋ
ㄹㅇㅋㅋ 나중에 부업으로 컨설턴트ㄱㄱ
대박 능력자였네
이제 현생 살면서 옯창짓 줄이고 저런 글이나 써야지...
근데 내년에 문과생들이 아무래도 수나시절보다 등급이 까일거같은데(저만해도 수나는 1은 낭낭할거같은데 통합되면 모르겠어요 ㅠ) 이거는 내년 입시에 별 영향이 없으려나요?
이제 그걸 추정하려면 기하/미적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과연 문과계열로 얼마나 들어올지를 감안해야 하는데, 사실상 거의 안들어온다면 문과생들이 등급이 까여도 그걸 예년치로 보정해서 들어갈 수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저도 어떻게 감을 잡아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야말로 혼돈의 22입시로군요....컨설팅 붐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2과목 포기한 최상위권 이과생들은 제2외국어 절대평가가되니 제2외국어를 치고 내년 나군 서울대 문과대학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 방법도 있고, 샤자전은 과탐 11봐도 지원이 가능한 거 같아서 연고공 상위학과에 들어가는 쪽부터 샤자전으로 갈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저가 생각하시는거랑 상당히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군용 역시 내 예측이 맞았어
올해 혼돈인 거 설명하려면 이거밖에 없긴 하져...ㅋㅋㅋㅋ
항상 J가 문제임 J가 적절하게 조절하면 입시는 무조건 정상적으로 흐르게 되어있는데
ㄹㅇ... 진짜 적당히만 조절해도 이렇게 난리날 수가 없는데..ㅋㅋㅋㅋ
진짜 스나하는 하위 표본들 대거 빠져나갔다고 컷 짜게잡고 최종컷 3점 올릴때부터 알아봤지... 0.1점 차이로도 합불이 갈리는데 3점은 선넘었었다
이런 헬입시에서 3승 친 본인이 신기하네
올해는 폭만 피하면 오히려 소신지원으로 2승 이상 하기는 쉬웠던..?
근데 그걸 찾기가 어려웠던 게 문제였죠 ㅠ
입시 참 어렵다
ㄹㅇ.. 저도 수험생분들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렇게 글 쓰면서 활동하고 있는데, 파고들수록 더 어렵네요 ㅠ
좋은 분석글이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잘 봤어요! ㅎㅎ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유익한 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선호 현상이 심화 된 것도 하나의 원인 아닐까요? 지거국도 빵 심하던대요
네네
이제 어제 전북대/충북대 사범대 핵빵 같은 경우도, 매년 응시인구가 줄면 인서울VS지거국과탑 비율은 일정히 유지되겠지라고 생각할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입시판에서는 무조건 인서울 인서울 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거국을 지원하는 경향이 줄어드는 거죠
아마 지거국 빵은 매년 더 심해질 거 같네요. 지역인재 등등으로 지거국을 살려줘봤자, 한국 사회는 이미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지 오래기 때문에..
누백'추정'은 항상 괴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누백 추정이 잘 되었는지는 두가지 지표가 있는데 정확성(accuracy)와 정밀성(precision)입니다.
예를들어 정확성은 실제로 누백이 1%였는데 추정된 누백값이 1%에 가까울수록 정확하다는 뜻이고 (https://orbi.kr/0005267426 참고) 정밀성이 높다는것은 예를들어 A회사는 연대식 1%인 학생들에게 대체로 서강대식 1.4%로 판정하면 B회사도 연대식 1.2%인 학생들에게 서강대식 1.5%를 판정한다던지.. 하는 지표입니다.
정확성은 검증하기 어려운건 '정답'을 평가원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백 추정이 전반적으로 잘못되었을때 영향을 받는것은 Fait나 g..분석기.. 종이배치표, 종이배치표를 기반으로하는 배치점수 등이있습니다.
반면 모의지원을 활용한 서비스는 누백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예상경쟁률은 단순히 모의지원 숫자에 비례해서 판정하기 때문입니다.
네네 말씀대로 누백을 사용하는 정시 입시 컨텐츠와, 단순히 표본 및 이용숫자를 이용하는 모의지원 컨텐츠를 구분해서 서술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제가 간과한 거 같습니다.
제가 글에서 누백 추정이 잘못된 것을 주된 이유로 삼았던 점은 어쨌건 수험생들이 누백을 사용하는 컨텐츠와 표본만을 사용하는 모의지원 컨텐츠 모두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수험생들은 이를 엄밀히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성/정밀성 부분에서 컨텐츠마다 다를 수 있음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혼돈에 빠졌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누백 기준으로 추정하는 Fait/코핌을 기준으로 J 표본을 보면서 괴리감을 느꼈던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입시철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코핌/Fait/J랑 괴리감이 왜 이리 심해요 ㅠㅠ'의 내용이 많았었으니...
셈퍼님이 물량공급님 지적처럼 누백 추정에 대해서 지적해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Feedback 글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활동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정시 입시 용어들/내용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을까?'도 포함되어 있어서요. 그래서 제가 설명이 자세한 부분은 일부 덜어내면서, 말씀해주신 대로 일부 부정확한 부분[지적할 만한 부분]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입시계 뼈굵은 네임드께서 지적해주시니 저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ㅎㅎ
지우지말아주세요ㅠㅠ
네네 지울 생각도 없고, 계정도 날릴 생각은 없네요 ㅎㅎㅎ
J가 자기상품 안산 비율을 몇프로 정도 잡고 계산했던 거에요?
상위권(문과 서연고서성한, 이과 메디컬 서연고)에서는 이제 이용률은 70-80퍼 정도 잡았던 거 같은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이 써서 과바과 학바학이긴 하지만 80-90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21입시에서 제가 컨설팅 팀 + 다른 뼈 굵은 입시 전문가처럼 표본을 일일이 긁어가면서 활동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추정은 정확하진 않을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었어서요
근데 이제 문과 극상위권에서 점공률이 높았던 걸로 봐선 제가 서술한 것보다 이용률 예측을 더 높게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건 확신하는 건 예측 경쟁률을 실제보다 높게 잡아서 예측 컷 자체가 짜게 잡혔다는 거..?
경북치가 이번에 유난히 안돌은걸로 압니다. 혹시 이에 대한 분석들 들을 수 있을런지요..?
이과 메디컬 구조를 제가 잘 몰라서요 ㅠㅠ
헬린님께 자문 구하고 답변드릴게요
Heal) 그냥 같이 끼고 쓰는 연치가 폭발해서, 거기서부터 막힌 게 경북치도 막히게 됨
경북치가 아니라 경희치로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다시 한번 확인 가능할까요??
아 "같이 끼는" 이란 말은 안하셨네요
아마 위에 연치부터 막혀서 연쇄작용으로 다 막힌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북치는 걍 위에 연치가 터져서 더 못 돌았음
이렇게 답변 주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교대는 어떻게될까요? 정시에서 내신을 일제히 폐지하는데 이것이 입결상승으로 이어질까요?
지금 최근 19 20 21입시마다 매번 지방교대가 뚫리곤 있어서 내신이 다 폐지된다고 해서 과연 입결을 올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애초에 최근 3년동안 계속 지방교대 뚫리는 건 그냥 선호도 하락으로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
지금까지 교대마다 전형이 다르긴 했어도, 면접/내신으로 뒤집는 걸 감안한 상태에서도 빵꾸가 뚫렸다는 건 그냥 사람들이 교대를 잘 안 쓰는 걸로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요
넘좋네요
2021 정시 분석 ㅇㄷ
이번에 2차때 예비1번이였는데 계속 안빠지더군요..흑흑 재수해서 약대가겠습니다 파이팅
재수생인데 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 한다는 게 자괴감이 든다.. 원서 영역도 글쓴이님이나 다른 사람들처럼 잘 알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ㅠ
ㅠㅠㅠ 이 부분이 어렵긴 해요
그래서 수능 이후로는 이런 거 공부해야 점수를 최대한 다 쓰고 학교갈 수 있어서...
근데 제일 좋은 건 수능 전에는 공부에만 집중해서 저런 거 몰라도 고득점으로 대학가는거져..ㅋㅋㅋㅋ
올 한 해 화이팅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