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 consultant t11 [928155] · MS 2019 · 쪽지

2021-02-12 11:46:00
조회수 24,969

변화하는 의대 선호도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6155861

안녕하세요.
11년간 입시 컨설팅을 하며 최근의 의대 선호도가 초기의 의대 선호도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입학하시는 의대가 가장 좋은 학교이고 대학 가셔도 그곳에서 고등학교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다만 전반적인 수험생의 선호도와 컨설팅을 하며 느낀 점을 전달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전체적인 의대 입결은 갈수록 높아집니다.
하위권 의대들도 누백이 갈수록 높습니다.
즉, 최상위권 학생들이 계속 유입되고 수능을 2~4개 틀리는 수험생들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의대 급간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밖에 없지만 선호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서울 연세

두 학교는 항상 고정인 거 같습니다.

2. 카톨릭 고려

고려대 의대가 많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병원도 좋고 sky의 네임벨류여서 최근 정시 입결은 나머지 메이저의를 항상 앞섰습니다.
순혈주의도 강한 학교라서 의대 교수 자교 임용 비율이 높습니다.

카톨릭대는 공정 경쟁을 추구하고 여러 성모 병원을 순환 근무해서 빡세지만 학계 내 파워는 여전히 강합니다. 교수 임용 비율도 좋습니다.

3. 성균관 울산

두 학교 모두 메이저의대이지만 소수의 인원이고 인턴 레지 경쟁이 심해 선호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대 교수가 꿈인 학생들에게는 비추하는 학교입니다.
삼성 서울 병원, 서울 아산 병원  모두 협력 병원이자 서울대의 브랜치 병원입니다.
( 브랜치 병원은 70~80% 이상의 교수진이 다른 대학 출신인 병원입니다.)
즉,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주류이기 때문에 펠로우를 하더라도 서울대 출신들을 우대하여 교수로 임용합니다.
이런 점들이 알려지며 선호도가 낮아지는 거 같습니다.
특히, 수능 고득점 수험생들은 울산을 쓸 때 고민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MMI면접을 정시 면접에서도 보는데 최근 3년 동안 점공상 최초합이 되는 고득점자인데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학생이 많습니다.
(MMI면접은 수시로 가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수능처럼 아득바득 공부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입결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능 고득점자들은 자신의 면접 실력을 고려하고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4. 한양 경희 중앙

세 학교 정말 비슷비슷합니다.
중앙대가 꼴지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광명병원의 개원이 임박하니 입결이 치솟았습니다.
실제로 중앙 경희 입결 간극이 작아지더니 중앙이 역전했습니다
중앙대 to가 낮았지만 광명병원으로 to는 경희 한양 이상으로 늘어날 거라는 생각 때문인거 같네요
위 세 학교를 to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빅5 병원으로 인턴 레지던트를 많이 가고 자교 교수 임용 비율이 50%를 넘어서 준메이저급은 되는 학교들입니다.

( 이화여대 의대는 잘 몰라서 패스하겠습니다. 다만, 이대는 입결이 갈수록 낮아져 지거국의 정도랑 입결이 비슷합니다.)

5. 아주 가천 한림 인제 순천향 인하

수도권 의대와 삼룡의 의대라고 불리는 학교들입니다.
아주대가 이 대학들 사이에서 1등이라고 여겨집니다.
아마 to나 위치 때문인데 의대 교수가 꿈인 학생들에게는 안 좋은 선택입니다.
아주대는 연세대의 브랜치병원, 가천대는 서울대의 브랜치 병원입니다.
( 브랜치 병원은 70~80% 이상의 교수진이 다른 대학 출신인 병원입니다.)
즉, 아주대로는 연세대 출신 교수들, 가천대로는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펠로우를 하더라도 자교 교수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삼룡의로 불리는 한림 인제 순천향은 자교 교수 임용 비율이 50%를 넘기 때문에 자교 교수가 되기가 더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역을 왔다갔다해서 체력이 좋아야 하며 군기가 빡세다고 합니다.

6. 지거국의

수도권의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인프라가 잘 구축된 수도권 주위 의대 입결이 올라옵니다.
충북과 충남이 전통의 지거국의대인 경부전( 경북, 부산, 전남)을 입결로 이겼습니다.
그만큼 서울과 가까울수록 발전 가능성이 좋아져 선호도가 커지는 거 같습니다.
지거국의대는 어딜 가도 그 지역의 수장이므로 자교 교수 임용 비율도 좋습니다. (충북, 제주, 강원 은 서울대 출신이 아직도 주류입니다.)

7. 지사의+연원의(연세 미래 의대)

전반적인 지사의 모두 입결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연원의는 입결이 갈수록 떨어지는데 아마 유급 때문인거 같습니다.
유급을 고정으로 줄 정도로 빡세게 굴리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세브란스가 송도와 용인을 개원하면 to나 대우는 좋아질 수 있는 학교입니다.
위 학교들 모두 의대 교수는 지거국에 먹히거나 연세대 본캠에 먹히므로 많이 힘듭니다.


끝으로, 의대 선호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즉, 고정된 의대 순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근 3년 동안의 의대 선호도가 이렇다 생각하시고 수시나 정시로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