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레트리예 공식 계정 [869508] · MS 2019 · 쪽지

2021-01-28 22: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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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팀 계약할 때는 부모님과 반드시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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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발레트리예에 모 학원 직원이 위장잠입시도한 사례가 있었죠.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컨텐츠나 학원 업계는 상당히 추악하고 살벌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시장에 대해 주변인들에게 요즘 조언 줄 일이 많아 바쁜 와중에 글을 하나 써봅니다.




학원과 직접 계약하든 컨텐츠팀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약하든 컨텐츠팀의 99%는 학원 전속 계약입니다.


그리고 99%의 컨텐츠팀이나 학원은 위약벌을 계약금액의 3배~5배 혹은 1년 계약당 위약벌 1억을 제시합니다.


계약 기간은 정상적인 경우는 1년~3년 정도이고, 비정상적인 경우는 7년~10년도 됩니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계약 금액은 통상적으로 공개된 공모가의 절반 미만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컨텐츠팀 지원자는 수험 생활을 갓끝낸 20살이라는 겁니다.


계약 전까지는 어느 조항에 대해서도 안 알려주다가 계약하러 혼자 방문하면 계약 기간, 금액, 위약벌이 적힌 계약서를 들이미는 거죠.


지원자는 과외나 기타 알바보다 기대 수익이 높아보이고, 노력은 적어보이고, 다들 싸인한 거 같으니까 냉큼 싸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드는 일이고 조금만 지나면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고 고달프죠.


반면 그에 대한 댓가는 이미 계약한 이상 몇 년간 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당한 계약이 왜 공론화가 안 되느냐...


대상이 스무살 언저리의 사회초년생이고, 비밀 유지 조항 또한 위반 시 위약벌이 거액 발생하는 계약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발레트리예에 반드시 지원하란 말씀은 아닙니다.


컨텐츠팀 계약을 포함해, 어떤 계약을 하건, 사회초년생이 혼자 판단할 일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계약을 하러 갈 때는 반드시 부모님 혹은 변호사를 동반하고, 되도록 계약서를 집으로 받아와서 일주일은 더 고민하세요.




이미 부당한 계약을 하신 경우,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위약벌이 계약 금액의 3배인 경우, 위약벌 전부가 무효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습니다.


부디 정상적인 계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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