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정시 비율을 줄이는 이유 중 하나로 추측할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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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249070&cp=nv
기사에 첨부된 표를 보면, 2009년도 졸업생들의 입학전형별 평균 학점이
[수시 특기자>수시 지역균형>정시>(그 외)] 입니다
언제적 자료를 가지고 이러느냐 하실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때 나온 통계를 입학처가 반영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가 있죠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대학 수업을 높은 수준으로 이수할 수 있는 학생들을 뽑고 싶어합니다
그 척도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학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시 입학생들의 학점이 수시 특기자와 지역균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의 학점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에
입학처는 정시 입학생들이 수시 입학생들보다 대학 수업 이수 수준이 낮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2009년도 졸업생이면 대부분 03~05학번 쯤 되겠죠) 특기자 전형과 현재의 수시 일반전형(입학사정관제)은 다른 전형입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 중에 졸업생이 아직 학점 평균을 내어 타 전형과 비교할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가 09학년도부터 있었나요? 그럼 아직 한명도 없을텐데, 기억이 잘...)
이 글에선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는 비판도, 옹호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만약 서울대 입학처가 이 글에서 저의 생각과 같이 입학전형별 학생의 학점에 신경을 쓴다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학점을 보고 입학사정관제의 비율을 유지하거나, 또는 변동시킬 것입니다
요지는 과거 정시 입학생들의 입학 후 학업성취도가 서울대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제1의 국립대학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입학전형에 대해 공정성 측면에서 비판을 가할 수는 있습니다
(공정성 측면에서 지역균형 전형은 옹호받을 수도, 또는 신랄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도 우수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하나의 대학이라는 점에서 정시 비율을 줄이는 것에 대해 우리가 뭐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서울대 정시 비율이 늘어나려면 서울대 정시 입학생들이 높은 학점을 받아 졸업해서 서울대 입학처에
정시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 때 쯤에 우리는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겠죠..)
저는 이 글에서 하나의 가설을 제시한 것일 뿐이며, 서울대가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며 입시 정책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글이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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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그리고 저랑 의견이 같습니다. 앞으로 서울대를 정시로밖에 준비할수 없는 여력의 n수생분들이나 고3들 아니면 입시정책의 변화로 정시비중이 늘어날수도있는 고1,2들을 위해서라도 정시 신입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이 상황을 가장 발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서울대 내부에서의 변화 유도라고 할 수 있겠죠.
아니면 먼 장래를 생각하면 타 대학 정시생분들도 수시생들을 압도하는 좋은 학점을 유지하고 서울대를 이기는 인재들이 많아진다면 이는 서울대 외부로부터 서울대의 입시정책 변화를 유도할 수 있겠죠.
참고로 저는... 외고에서 내신 3점대라 수시는 쓸 엄두도 못냈고
정시에서 사교 썼다가 폭발해서 1차 광탈했습니다ㅠ
수시가 뛰어나든 정시가 뛰어나든 지금 빡치는 상황인게
3년전에 공지를 해서 고1부터 수시로 준비하게 했어야지 ㅡㅡ
1년전에 (고2때) 또는 재수 결정했을때 갑자기 정시 없음! (화학과) 하면 어쩌자는 거냐는 말이죠 지금은
대학교에서 과목마다 출제하는 시험들이, 참으로 내신, 논술틱한 과목들이 많습니다.(특히 인문, 사회계열)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라던지, 단순 암기 위주로된 시험이요.
4달도 안되는 한학기동안에, 기본적으로 2번, 전공같은경우는 4번씩 시험보는 경우도 빈번해요.
특히 계절학기같은경우는 한달만에 교수님이 강의와 두번의 시험문제출제를 모두 마쳐야 하죠.
교수님들이 개인연구하시면서 강의하고 또 사고력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할 수 있는 양질의 시험문제 출제하기가 어려우니
고등학교 내신식으로 내는것을 선호하시는 편입니다. 아니면 분량제한없이 논술식으로 기술하던가요.
일단 기본적으로 수시합격생들이 학점받기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시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라...
동의하기 힘드네요.
대학교 수업에서 학점잘따는 것은 결국 배운 내용으로 평가하는 건인데, 당연히 내신 잘받는 거에 유리한 꼼꼼한 학생이나 선생말 하나라도 더 받아적는 성실한 지균이나 수시 내신쩌는 학생이 유리한 게 당연하죠. 사고력이 요구되는 고시같은 시험에서 합격자 분포는 다르게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