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지T) 계란으로 바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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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칼럼에서는 합격 수기를 통한 간접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글이 길어지면 읽지 않을 것 같아서 3개의 칼럼으로 나눌까도 고민을 했는데 역시 나누었어야 했나봅니다.
이번 칼럼의 내용은 지난 칼럼보다는 짧을테니 끝까지 읽어보시죠.
안녕하세요, 주예지T 수학 연구실 AJOODA LAB 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받습니다.
수학I과 수학II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학I을 다 공부하고 수학II를 하는 게 좋을까요?
기출은 언제부터 보는 게 좋을까요?
지금부터 공부하면 늦었나요?
저는 이러한 질문을 중요해 보이는 질문으로 분류합니다.
제대로 질문하는 사람은 다음의 질문처럼 질문의 태가 다릅니다.
'Debut'를 1회독하는 중인데 Action Final의 문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해설지를 보면서라도 공부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이 부분은 2회독이나 3회독 때 학습해도 괜찮을까요?
'Debut' 2회독과 '기출 Curation'을 병행하는 중인데 'Debut' 2회독에서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까요? 알고 있는 문제라면 다시 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여러분도 느껴지시나요? 질문의 태가 다르다는 게 어떤건지?
질문을 할 때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보고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출은 언제부터 보는 게 좋을까요?' 같은 질문은 현상에 대한 것만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 판단의 근거를 자신의 상태에 두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조언은 그저 쓰레기가 될 뿐이죠.
이처럼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직접 해보고 생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남깁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요?' 라고 말이죠.
근본적으로 여러분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효율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중요한 질문이 아니라 중요해 보이는 질문을 하면서 시간을 갉아먹습니다. 사실 진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해보면 하지 않을 질문에 시간을 허비하죠.
지금까지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계란으로 바위를 쳐라
입니다. 공부를 할 수록 중요해지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아는 것입니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면서 이 공부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운이 좋다면 성적이 오르겠지만 대부분 그 기준이 여러분의 능력보다 높기 때문에 힘들어서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직접 해보면서 판단하세요. 하다보면 자기 자신의 학습량, 학습 패턴, 지식 수준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순간이 효율적인 학습의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앉아서 공부만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스스로를 반복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안다는 것은 경험과 피드백의 산물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번 칼럼을 마지막으로 태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수학에 초점을 맞추어서 구체적인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겠죠.
하지만 과목별 공부 방법의 근간은 이 글에 모두 담겨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이 효과적이려면 일단 공부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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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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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기회있음?
굿빰!!
계란으로 바위치면 .. 어우..
후라이 해먹어야 되는디..
용접달인 주예지!
아 ㅋㅋ
경험과 피드백의 산물.. 진짜 맞는 말이죠
맹목적으로 커리만 따라갔다가 폭망하는 경우도 꽤 많은 거 같아요
수도 없이 많죠... 저희도 항상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학생들을 다 만나볼 수 없다는 게 한이네요 ㅠ.ㅠ
저도 그랬던 케이스라 ㅋㅋ 올해는 공부 커리를 좀 유연하게 잡았어요
근데 현역들은 그런 경험이 없으니 무너질 확률이 높죠..
한 번 잘못 고르면 1년이 그냥 날아갈텐데..
현명하시네요!! 개인적으로 현역이고 우왕좌왕하는 학생에게는
1. 모르겠으면 친구말고 질문 게시판에 물어봐라
2. 성적이 안오르거나 요동치면 의심을 좀 해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선생님, 제가 재수하는데 시발점 안하고 바로 뉴런으로 들어가도 되겠죠? 수능에서 2등급 떠서 많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발점 볼 정도는 아닐 것 같아서...
뉴런들으셔도될듯요
역시 뉴런, 드릴 전문가시군요
이런저런 잔기술로 2등급이 나온 거라면 수능에서 진짜 실력이 드러난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재수생이시면 시간도 충분할텐데 수학을 수학답게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예지t 모의고사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올해도 받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100점 목표
주예지 클럽에서 뵙죠
광클 4번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ㅠ.ㅠ..... 제꺼 드릴까요 ㅠㅠ
2월달에 풀셋 내돈내산 할겁니다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