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모나 [633233]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1-01-13 01:42:07
조회수 4,189

외대 상경이중의 난이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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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에 상경학사를 주는 메이저한 과라면 국통 경제 경영을 들 수 있는데 1학년이 끝날 즈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통 경제는 학점으로 컷하기에 보통 커트라인이 3점 극후반 정도에서 잡히는 듯. 이것도 다른 학교에 비해 어려운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경영 이중의 난이도입니다. 경영 이중은 토익 750이상 + 학점 3.5점 + 경영학과 자체 시험 합격의 세 조건을 통과한 학생이 이중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체시험의 난이도가 극악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번 신청에서 시험에 합격한 20학번은 2명 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해서 이중 경영이 어렵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1학년 마칠때의 이중신청 뿐만아니라 2학년 1학기부터 4학년 2학기까지 매학기 신청할 수 있는 이중변경이라는 제도 역시 외대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변경의 티오는 학번별로 정해져있는데 학점으로 받을 수 있는 데까지 받는 국통 경제가 그 티오가 한자리 수인 것과 달리 경영은 시험 난이도가 있다보니 그 티오가 학번 당 100명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1학년 이중신청에서 떨어졌다해도 부전공 신분으로 경영학 수업을 듣다가 매학기 재수 삼수 +n수까지 해서 이중으로 비교적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부전공 신분때 들어 놓았던학점들은 이중으로 변경될시 이중전공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전 이게 굉장한 메리트라고 봅니다. 학점이 낮더라도 상경이중을 할 수 있게한 거죠. 자체시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경영학을 한 번도 공부하지 않은 타전공 학생들이 경영학 시험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전공 신분으로(부전공은 인원제한 없습니다) 경영학 수업을 듣고 자체 시험 준비를 틈틈이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실제로 자체시험 합격률은 학번이 높아질 수록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학점이 낮더라도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경영이중을 할 수 있는 거죠. 심지어 이 이중변경은 휴학(군휴학 포함) 중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군대 2년을 간다고 생각하면 총 10번의 기회가 있는거죠;; 제 동기도 군복무중 휴가나와서 시험 친 후 경영으로 이중 변경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이중변경에 실패한다면 어쩌냐구요? 이를 위해 외대에선 후기이중이란 제도 역시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전공 신분인 학생이 초과학기를 다닌다는 전재로 4학년 때 신청하는 것인데 이는 이중신청이나 이중변경보다 훨씬 널널합니다. 학교 입장에서도 초과학기를 하면 등록금을 더 받는 것이니 빡세게 할 이유가 없구요. 요즘 다들 초과학기는 하는 분위기니 큰 디메릿도 없다고 생각합니다.(후기이중에 관한 사항은 타과도 마찬가지라 경제나 국통같이 이중변경 티오가 거의 없다시피한 학과를 꼭 이중전공으로 인정받고싶다면 이 제도를 잘 이용하시길..)


이외에도 좀 마이너한 과지만 이중전공 전용 전공인 지역경제개발협략전공, 브릭스전공, 보험계리전공(글캠 수업 몇개 들어야함), 혹은 lt전공(이건 들어가기 너무 빡셈), 글캠에 위치한 gbt, 국제금융전공을 통해서도 상경학사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요약

외대에서 상경학사 따고자하면 어떻게든 다 따갈 수 있다. 



+) 외대에선 이중전공 전용 전공으로 문과생을 위한 컴퓨터 공학을 가르치는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ai융합전공도 신청할 수 있으니 이 역시 관심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공대는 글캠에 있지만 상기한 전공들은 서울캠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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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댕주 · 985895 · 21/01/13 01:43 · MS 2020

    융지 정시일반1등 가즈아ㅏㅏㅏ

  • 그만큼신나시는거지 · 817058 · 21/01/13 01:44 · MS 2018

    와 부전공 인원제한 없는거 신기하네요

  • 상근러 · 1028823 · 21/01/17 00:22 · MS 2020

    근데 외대는 왜 씨파 합격인원이 적어요?

    상경 따기 쉬운것치고 유독 씨파 인원이 적던데

  • 마나모나 · 633233 · 21/01/17 00:25 · MS 2015

    학교분위기 자체가 고시나 시험 보다는 취업쪽으로 많이 생각하는 듯. + 상경은 이중이 쉽긴한데, 애초에 상경 본전공인 분들이 많이 적어서.. 경영경제국통 합쳐서 한 해에 200명도 안 들어 올 걸요?

  • 상근러 · 1028823 · 21/01/17 00:26 · MS 2020

    어차피 비상경도 복전해서 씨파 치는거 아닌가요

    걍 취업 분위기라 그런가

  • 마나모나 · 633233 · 21/01/17 00:28 · MS 2015

    사실 cpa하기에 전공여부가 중요하진 않죠. 다들 학원이나 인강으로 공부하니.. 학점이수도 독학사나 학점은행제로 따면 비전공이어도 금방 따더라구요. 오히려 복전하면 학교 공부땜에 시험 공부가 힘들듯

  • 마나모나 · 633233 · 21/01/17 00:34 · MS 2015

    타전공생인데 cpa따고 싶으면 상경복전을 할게 아니라 독학사로 학점따고 그냥 시험에 진입하는게 훨씬 빠른 길.

  • 밀라노 · 838379 · 21/01/19 11:14 · MS 2018

    서양어과 지원한 학생인데, 컴공을 융합전공으로 한다고 하면...이런 경우가 많은가요? 난이도가 어떤지, 상경계열 이중전공을 더 많이 하나요? 취업때문에 고민중입니다.

  • 마나모나 · 633233 · 21/01/19 12:21 · MS 2015

    학교 전반적으로 당연히 상경계열 이중전공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게 일반적 루트구요. 컴공 이중은 취향이 맞는 분들 위주로 가는듯. 1학년때 교양으로 관련 수업 들어보고 결정하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 밀라노 · 838379 · 21/01/20 11:11 · MS 2018

    노어과 지원했는데 들어가서 뭘 어떻게 해야 취업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건동라인 가서 이과로 전과를 해야하나 하고 있는데요. 혹시 노어과 취업이나 진로상황은 어떻게 알아보면 좋을까요? 학과홈피를 봐도 잘 모르겠어요. 외대는 가고 싶고 어문이라 대책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