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매력적인 자소서, 세특에서 시작한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3768173
수시 시즌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늪에서 허우적댄다. 자소서는 고3 여름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자소서의 모든 재료는 학생부에 있으니, 사실상 고1 학생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야 한다. 자소서까지 내다보는 학생부와 세특이란 어떤 것인지, 이번 칼럼을 통해 알아보자.
세특에서 출발하자!
대입 자소서의 1~3번 문항은 모든 대학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공통문항을 활용한다. 4번 문항은 각 대학별로 지정할 수 있다. 공통문항은 아래와 같다.
기본적으로 자소서는 대단히 특별한 활동을 적기 위한 것이 아닌, 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학업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생부에 기입되지 않은 활동은 자소서에 소재로 사용할 수조차 없다. 그래서 학생부에 다 나와 있는데 무엇을 더 쓰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반문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학생부의 영역 대부분은 팩트 체크 수준으로 나열되어 있다. 가장 상세한 영역인 세특 또한 교사가 기입하는 것이라서 학생 본인의 활동 내역을 세세하게 보여주기는 어렵다. 즉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것은 학생부에 요약된 것 너머의 ‘과정과 성취’를 묻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 ‘과정과 성취’를 자소서에 잘 담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특’에 충실해야 한다. 세특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부에 올라가는 몇 줄을 그럴듯하게 적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특에 기입된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준비한 과정, 그것을 통한 결과를 미리미리 정리해둘 것을 권한다.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리해두면 가장 좋지만, 어려울 경우 세특 시즌에 각 교과에서 작성하는 자기 평가서를 입시 시즌까지 잘 보관해두자.
자소서만 스토리? 학생부도 스토리다!
하루하루 스케줄에 치이는 학생들이 그때그때 학교에서 했던 활동의 동기와 과정을 생각해내기란 굉장히 힘들다. 1~2년 전의 일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따라서 학생부 자체를 미리 스토리화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는 어떻게 스토리화하는가? 직전 칼럼에서 이야기했던 ‘세특과 다른 영역과의 연계성’이 스토리화의 열쇠이다.
위 그림은 지난 칼럼에서 보았던 학생부 연계의 예시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생부의 각 영역이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연계는 그대로 자소서의 스토리 라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이 활동들로 1번 문항에 답한다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큰 스토리를 세특 및 그와 연결된 다른 활동들로 잡아두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과정에 근거하여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소서에 기록되는 활동들은 기본적으로 학생부로부터 이어져 나와야 한다. 세특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 계획,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자소서를 위해서도 몹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네...
-
설의 졸업한 친구가 의대는 서울대랑 비서울대 의대로 나눠진다는데 교수 임용...
-
나형 틀딱 시절인데..방금 통합 적분 문제 풀면서 충격받음.. 갑자기 이렇게 난이도...
-
다 알아도 감정대로 행동하게됨
-
자주 들기 시작하네요..
-
Tlqkf 체육대회 춤연습 하는데 엄마가 방 들어옴 15
아 엄마 노크 왜 안 해 아 내 존엄성
-
그냥 3천400원 불러버리네;; 이것도 마케팅 전략이냐? 이럴거면 300원 더싼 펩시 먹었지 ㅅ팔럼
-
슬리퍼 모양만 하얗네요 그럼 나 썬크림 열심히 바르면 하얘지는 건가..?
-
요즘 친구들! 학생부종합전형이 점점 중요해지신거 잘 아시아시죠. 학종은 자사고가...
-
제가 평소에 국어 문제를 풀때는 시간 재고 풀어도 거의 다 맞는데요.....
-
남캐일러 투척. 6
음 역시귀엽군
-
조의금은 제게로...
-
팩토리얼 2
현재 교육과정에 있나요? 있다면 어디에 있나요?
-
80후 2등급 받기는 세상에서 젤 쉬운데 90대 1등급 받기는 까다로움 이거맞냐...
-
보드게임카페랑 다르게 커튼 없이 거의 개방형이더라고요 ...아쉽다고 말하면 안되겠죠?
-
수학 뉴런 수1 띰8 시냅스 수1 띰7 시냅스 수1 띰8 정법 최적T 개념...
-
난 쓰레기야 0
난 쓰레기야
-
일요일이니까 푹 자야지 했는데 지금 깸 몸상태 완전 개운해짐
-
작년에 현강 다닐때 안푼 n제 실모 좀 쌓여있는데 걍 이거 풀어도 되겠죠? 올해...
-
안녕하세요 1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에서 연세대 경제학과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저는 잘난 것은...
-
물론 추정
-
탈릅 5
예상댓글
-
피램 질문 0
재종 다니는중인데 지금까지는 학원 교재 기출과 국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
-
좋아.,,
-
이신혁 0
이신혁 이번주 자료에 아폴로랑 시대컨만 있는거 맞나요 ?? 수업때 몰로 함 …?
-
수학- 강기원: 현강+시대인재 이창무: 심특 +워크북(미적다 못품) 드릴3-수1...
-
ㅁㅌㅊ...
-
둘 중에 뭐 쓰느게 낫나요? 성의: 논술 범위 실질적으로는 공통과목(수1수2)만...
-
현대시 투표 0
저는 쭈루룩.
-
김승리 커리 타려는데 올오카 오리진을 젤 먼저 들어야 하나요? 1
안녕하세요. 고2이고 3등급 맞는 학생입니다. 이번에 김승리 선생님 수업을 들으려고...
-
29만원 (전두환 계좌에 있는 29만원 아님) 내고 들을 만 한지 궁금해요
-
https://naver.me/5wALB3fF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을...
-
대학 이름이 아무 상관없는 친구면 저야 할 말은 없다만 대학에 욕심이 있으시다면...
-
04년생 특징 1
2004년생임
-
EBS에 모고 백분위 이렇게 나와있는데 저게 문 열었을 때 백분위인가요??2컷에서...
-
제가 언매파트에서 7개 틀리고, 독서 문학 골고루 틀려서 언매 5등급 떴거든요…...
-
왼_오 스크롤로 뒤로가기안됨
-
4개월 만에 4->1등급, 국어 이정표의 무료 비문학 독해, 공부법 강의 2
안녕하세요 여러분 중하위권 전문 국어 선생 이정표입니다. 경력은 첨부 사진에 기재해...
-
수열의 극한 낯설고 어렵다.. 수학 못 해서 울었어
-
캬 이거궈던
-
텐하뚫...2월에 글남기고 또 사라졌어
-
수학 n제 티어 2
수학 n제 수1 수2 미적 각 10권씩 풀려하는데 책 추천좀 해주실수있나요
-
국어 수학 난도 내려가고 원서 쓰기도 더 편해짐
-
1회독때 짝수번만 해서빠르게 하는거 ㄱㅊ 할꺼 같음?
-
영어 개같운거 바로드랍한다 ㄹㅇㄴㅋ
-
ㄹㅇ 몰라서 물어보는거 ㅎㅎ
-
화폐가치 2배로 만들어버리고 법으로 상품가격 못올리게 하면 그만 아님? 미국에서...
-
애초에 수행평가 도입 취지를 잘 이해 못하는 듯 수행평가는 애초에 학생들이 공부만...
-
ㅇㅇ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