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능친 재수생입니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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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제가 오르비에 가입할 성적도 안되거니와, 형님,누님분들께 동생이 감히 조언을 얻고자 하는것에
죄송할 따름이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1년생 부산에 사는 의대를 지망하는 재수생입니다.
전 학창시절부터 중간이었습니다..........
노력은 다른애들에 비해 엄청 했으나, 결과가 중간이었습니다.....
그런일이 되풀이 될때마다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난 안되는구나......' 이런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저절로 소심해 지고, 노력한만큼 안나올때마다 정말 제 머리를 쥐어뜯고 제 자신을 많이 한탄했습니다....
어느날은 주위에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너는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냐고,,,
그럴때마다 욱해서 진짜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3~4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밤 12시 까지 야자를 해도 제자리였으니까요....
결국엔 현역때 9월 모의평가 언수외 등급이 464가 나오더라구여.... 참혹했습니다.
수능때는 재수좋게 언수외탐3335 떠서 부산대 낮은과(제가 부산대 살아서)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운좋게 빵구 비슷하게 나서 그과에 추추추합으로 합격 되었는데,,
그 운을 뿌리치고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불안했습니다... 전 제 자신을 믿지 못하겠고, 항상 어정쩡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다니면서 공부방법을 바꾸고,,, 열정적이게 공부습관을 바꿨고
그랬는데,,, 고등학교시절 한번도 언어 4~5등급을 깔던 제가 1등급을 내리 받고 있더라구요....
외국어도 나름 1~2등급을 유지하드라구요,,,
힘든 재수생활을 겪고 요번 수능에 언수외탐 96% 81% 88% 97% 를 찍었습니다.....
표점도 한 40점 가량 올라서 506점 정도 받았습니다...
당연히 기뻐해야할일인데,, 저는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저의 우유부단한 성격, 매사에 후회하는 성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 목표는 의대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번에 대학에 가라고만 말씀 하십니다.....
이번수능기준으로 표점 506점에서 40점 정도를 더올려야 의대지원기준이 될것같은데,
솔직히 반수로 올릴자신이 없습니다.(반수보다 더 긴 재수기간동안에도 점수의 한계를 느꼈고,,,)
그렇다고 더더욱 삼수는 싫습니다...(삼수를 실패하면 갈 대학이 없으니까...)
정말 한심하지 않습니까...ㅠ.ㅠ 제가 저를봐도 너무 한심스럽네요...
일단 부산대 화공생명 넣을껀데요,,,,
형님,누님들의 쓴소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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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이렇게 더럽게 풀 문제도 아니었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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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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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문법적으로 딱딱딱 직독직해는 못하겠는데 한 문장씩 대충 ~~~하다는 내용이겠네...
걍 다시 하세요.
어차피 만족못하면 가봤자 후회만 남습니다.
올해 삼수했고, 주변에 군대갔다오신 형들 3명 있었습니다.
삼수? 아무것도 아닙니다. 님 꿈이 의대면 의대를 목표로 죽어라 공부해야 합니다.
적어도 한양대 의대 이상 가신분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지막지한 노력을 하신 분들이란걸
명확하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수리같은 과목은 정말 붙잡고 몇개월 파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법은 다 자기가 찾아야 겠죠. 맞는 걸로 몇개월 하셔서 수리 끌어 올리시면
제 생각에 삼수 금방이고 의대 가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