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오르비입니까 [1001738] · MS 2020 · 쪽지

2020-11-06 00:13:10
조회수 2,282

생명과학 이석준 선생님 수강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2961251


안녕하세요 저는 모 학원에서 이석준 강사님의 생명과학2 수업을 수강중인 학생입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동안 수업을 들으며 느낀점을 솔직하게 수강 후기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이 수강 후기를 쓰기 위해서 오르비에 가입했습니다.


 첫 번째로 개념 강의에 대한 후기입니다. 석준쌤의 개념강의는 연초에 진행되었는데, 저는 삼수생으로 작년에 생2를 어느정도 공부했기 때문에 개념 강의를 들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생2라는 과목이 한 번 개념이 단단하게 잡히면 몇 개월을 놔도 잊어버리지 않는 과목인지라 특히 N수생들 중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새 교육과정에서 들어오고 빠진 내용, 축소된 내용 들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시고 '여긴 어디까지 해라.'의 가이드라인을 주시는 석준쌤의 첫인상이 좋게 느껴져 계속 듣게 되었고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개념을 설명하실 때, 꼼꼼하게 설명하시는 편이라 수업만 잘 따라가시면 수능, 평가원에 출제되는 개념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같은 N수생들은 바뀐 교육과정에 맞추어 개념을 재정비하여 정말 안흔들리는 기본기를 만들 수 있고,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한번에 개념을 꽉 잡고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초반에 개념 강좌를 들으며 알던 내용도 곱씹고 반복하니 지금 와서 개념이 전혀 불안하지 않아 킬러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개념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제 개인적인 의견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개념 강의 때 푸는 문제 풀이 교재에 수록된 문제가 주로 수특 2점짜리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어느정도 한다하면, 개념 강의 때 기출을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겐 석준쌤의 개념강의 교재가 최적의 교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강의가 끝나고 최근 7개년의 모든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다음 커리큘럼이 있지만 만약 본인이 노베이스가 아니라면, 개념 강의 동안 기출 1회독 하고, 기출 풀이 수업으로 2회독 하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개념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싶으면 석준쌤 믿고 커리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두 번째로 개념 강의 이후의 수업에 대한 후기입니다. 개념 강의가 끝나면 석준쌤이 최근 7개년의 모든 평가원, 교육청, 수능 문제에 대해 풀이해 주십니다. 순서대로 모여 있어 구성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서도 2~3개년만 다루는 경우가 많고 N제 형태로 분해해 싣는 경우가 많은데 기출문제를 손대지 않은 느낌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물론 현 교육과정에서 안 나오는 문제들 모두 체크해주시고, 추가된 내용을 추가문제로 따로 주시고 풀게 해주십니다.

 이번에 축소된 PCR을 두고 해야할지 고민할 때에 기출강의에서 PCR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나, PCR문제를 풀면서 얻어지는 수소결합수계산, 염기 배치 등의 스킬 등을 얻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의 PCR은 풀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작년 9평과 수능의 PCR문제에서 염기 개수와 수소결합을 주고 염기서열 내에서 해당부분을 찾는 과정이 있었는데, 올해 9월 코돈 문제에서 결실된 5개의 염기쌍의 수소결합개수가 12개라는 조건으로 나온 것과 유사하여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PCR에서 눈 운동을 하다 보니 서열이 좀 더 눈에 잘 들어오게 됐다고 할까요. 비록 올해 수능에서 PCR은 안나오겠지만 이런 식으로 도움을 받으니 이제 석준쌤께서 수업중에 강의하신 내용은 전부 익숙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강의 내용은 수능 때 은연중에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기출강의 이후에는 1일 1실전 모의고사를 푸는데, 모의고사 20문제의 구성이 균형있게 이루어져 있고, 문제 자체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아서 걱정 안하고 푸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목표가 있음에도 힘든 수험 생활로 목표가 흐려질 때가 있는데, 석준쌤은 꾸준히 성적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주셔서 쭉 달릴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점수 일정이상 넘으면 맛있는 걸 사주신다든가.. 수의대 이야기도 해주시고, 동기부여 잘 해주셔서 정말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강사라고 느꼈습니다. 학생들과 친화력도 좋으세요.)


 세 번째로 수업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생명과학2과목이라 인원도 적절하고, 제가 다닌 학원이 기숙학원이라 그런지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석준쌤이 학생 친화적인 편이라 수업 들을 때 한번도 지루하거나 풀어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강생들이 참여만 잘 해주기도 하고, 수업시간 내내 즐겁고 얻어가는 것도 많습니다.

 

제가 본 석준쌤은 의욕 넘치시고 학생들 의견 잘 받아주시고 끊임없이 자체 피드백 하시는 분입니다. 야망이 흘러 넘치실 때가 있기도 한데 그게 석준쌤의 넉살 좋은 성격과 겹치면서 백치미(?)흐르는 천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만 알 수 있는 느낌이라 글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수강 후기로 적은건데 바이럴로 보이신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만족하고 들은 만큼 석준 쌤이 좀 더 뜨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저도 생2 극상위권인 것은 아니지만, 석준쌤 덕분에 올해 6,9월 및 유명 사설모의고사 전부 47로 1등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으로 고민 중이시면 석준 코인 탑승도 고려해볼만할 겁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남은 30일 잘 마무리 합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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