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사상] 혜윰 수능윤리 연구소 청출어람 모의고사 시즌Ⅰ 전격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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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 모의고사 시즌Ⅰ 전격 배포
기다리시던 윤리와 사상도, 드디어 나왔습니다.
혜윰 수능윤리 연구소가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청출어람 모의고사!
한 문항 한 문항에 저희가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파악한 평가원의 출제 코드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양산형 모의고사가 아닙니다.
비록 단 한 회분이지만 그만큼 최고의 퀄리티로 알짜배기 문항들만을 담았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 왜 청출어람인가?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나는 저희의 청출어람입니다. 저희도 고등학교 시절 여러 훌륭하신 강사님/작가님들의 콘텐츠로 수능윤리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희가 그분들의 콘텐츠를 뛰어넘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다는 저희의 자부심입니다.
둘째는 저희가 만드는 이 모의고사로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께서 저희의 실력을 뛰어넘어 수능윤리에서만큼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청출어람한 수험생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꼭 수능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시기를 응원합니다.
2. 왜 청출어람이어야 하는가?
청출어람 모의고사 출제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한 최대의 목표는 최대한 ‘평가원스럽게’였습니다.
많은 양의 모의고사를 내서 별로 평가원스럽지도 않은 저퀄리티의 문항들을 양산해 내느니, 적은 회차를 내더라도 가장 평가원 시험과 유사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모의고사를 제작했습니다. 저희는 감히 저희의 모의고사가 평가원을 가장 유사하게 모방한 모의고사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퀄리티 면에서는 평가원을 그대로 모방하려 노력했지만, 난도 면에서는 기존의 평가원 시험을 뛰어넘고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이런 높은 난도의 모의고사를 경험한 수험생분들은 수능이 그 어떤 난도로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3. 청출어람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하여야 하는가?
단 한 회분입니다. 많은 양이 아닙니다. 양치기로 활용되기를 의도한 모의고사가 아닙니다.
청출어람 모의고사의 활용 방향에 대해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 준하는 컨텐츠로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제시문과 선지는 평가원 기출문제나 EBS 연계교재, 교과서 또는 원전을 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단 한 내용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마치 평가원 모의고사를 대하듯, ‘10월 평가원 모의고사’라고 생각하고 공부에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윤리와 사상의 경우 올해 시즌Ⅱ 모의고사가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혜윰 수능윤리 연구소는 오르비 회원 선변놈 님과 “혜윰Χ선변 윤리와 사상 모의고사” 1회분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청출어람 모의고사 시즌Ⅰ 못지않은 최고의 퀄리티로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혜윰 수능윤리 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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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자료는 닥추![](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감사합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항상 감사합니다 선변님!![](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oribi/006.gif)
꺄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22.gif)
윤사까지..감사합니다ㅎㅎ감사합니다!
순자가 사덕을 후천적으로 형성한다고 주장했나요?
순자가 말하는 인의는 사덕과 다른가요?
사덕은 당연히 선척적이죠..
인의는 사덕의 일부구요...
? 이건 뭔 소리죠?
순자가 사덕이 선천이라 했다구요?
성악설인데요?
맹자가 아니라 순자네요 잘못봄요
순자는 도덕과 관련한 덕이 후천적인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맹자는 이를 선천적인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둘이 말하는 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가 없어야 진정으로 자유로운것인가에 대해 벌린이 왜 동의하나요? 벌린은소극적 자유 아닌가요?
해당 선지의 출제 의도는 이번 9평 출제 경향에 맞추어 학생분들께서 특정 사상가의 특정 키워드에 매몰되어 그 키워드의 의미를 논리적으로 유추해 내는 과정을 빠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The fundamental sense of freedom is freedom from chains, from imprisonment, from enslavement by others. The rest is extension of this sense, or else metaphor. To strive to be free is to seek to remove obstacles; to struggle for personal freedom is to seek to curb interference, exploitation, enslavement by men whose ends are theirs, not one's own. Freedom, at least in its political sense, is coterminous with the absence of bullying or domination.
자유의 근본적인 감각은 사슬로부터의 자유, 감금으로부터의 자유, 타인에 의한 노예화로부터의 자유다. 나머지는 이 감각의 연장, 혹은 다른 은유의 연장이다.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것이고, 개인적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목적이 아닌 타인의 자의적인 목적에 의한 간섭, 착취, 노예화를 억제하려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 의미에서 자유는 위협이나 지배의 부재와 함께 공존한다.
- Isaiah Berlin, Liberty: Incorporating Four Essays on Liberty (2002) 81p
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게 됩니다.
1. 진정한 자유는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지배의 부재와 함께 성립한다.
2. 지배의 부재와 지배의 유재가 있을 때 이 둘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므로, 진정한 자유가 지배의 부재와 성립 가능한 것이라면 진정한 자유가 지배의 유재와 성립할 수는 없는 일이다.
3. 지배의 유재가 있으면, 진정한 자유는 있을 수 없다.
4. 따라서 지배가 없어야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벌린은 '지배' 단어와 '간섭' 단어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바로 이 부분이 벌린과 페팃의 사상이 본질적으로 다르도록 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자의적인 목적에 의한 간섭과 노예화라는 말은 정치적 차원의 위협이나 지배와 유사한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벌린 역시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가 없어야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는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행위를 할 수 있는 소극적 자유의 권리를 침해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므로, 소극적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가 없어야만 한다는 식의 간단한 추론도 가능합니다. 또는 적어도,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가 있는데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극적 자유가 장기간 성립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소극적 형식의 추론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록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라는 표현이 공화주의 사상가 페팃의 대표 키워드이기는 해도, 그 의미를 논리적으로 추론해 보면 벌린 역시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가 없어야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의의 덕은 인간의 인위적인 실천행위에 의해 형성된다 순자가 왜 맞나요? 예의는 스승에게 배우는 것이고, 실천은 정약용에 더 가까운 것 같아서요
순자도 실천을 중시해서 예의를 스승에게 배움과 동시에 실천도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순자는 도덕적 덕을 갖추기 위한 '화성기위'라는 실천적 행위를 강조했다고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11번에 ㄷ선지는 이이가 주장하는 기발이승일도설의 이승에서 이가 기발을 통해서만 발현된다(기에 올라탄다)와 같은 해석으로 보면 될까요?
이황은 이발(이가 스스로 발현함)자체를 인정하니까 저 선지를 부정하는 것이고요?
이황 역시 이(理)가 기의 동정을 통해 드러나는 경우(기발이승)를 인정하므로 해당 선지가 이황의 입장에서 X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일 "이는 기의 통정을 통해서만 발현되는 도덕 원리"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그때 이황 X라고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