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고 나서 질문 생겼을 때, 제발 쪽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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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님도 좋고, 저도 좋고, 그 댓글 읽는 다른 사람들까지 좋습니다.
나의 좋은 질문을 경쟁자들에게는 안 보여주겠다 그런 생각인 거면
길거리 걸어다닐 때라도, 하루에 10분씩만 내서
님의 욕심이 과연 바람직한(님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님 속은 공부보다 토닥토닥이 더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한창(상병 초) 군생활 중인데 요즘 확실히 느끼는 건
남을 도와서 다같이 잘되고 행복하겠다는 생각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근: "니 팀 버려?? 니 팀 버려!!??")
한 달 정도만 집에 틀어박혀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측면에서 자급자족하면서 그 누구와도 대화(공감)하지 않고 지내보세요.
아마 1주만 되어도 침울해지고, 2주 정도만 되어도 우울증에 걸릴 겁니다. 3주차에는 오르비에 뻘글을 올리기 시작할 거고요, 늦어도 4주차에는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자문하겠네요.
역설적으로, 내가 가진 좋은 걸 남들에게 나눌 때,
그때야 비로소,
남들이 가진 좋은 걸 내가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설혹 우리의 본성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이타적인 행동이 역설적으로 이기적인 행동보다 우리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진화적 경향성을 벗어나는 더 높은 차원의 옳음을 추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쾌락은 우리 사회의 도덕과 법을 저버리면서 얻을 수 있는 쾌락보다 차원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적어도 제 글에 대한 피드백은 모두 댓글에서 이루어지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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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남들이 보기에 민감할 내용이다 싶은 생각이 드는 질문이라면 쪽지로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함... 웬만하면 미리 댓글로 쪽지 보내도 되냐고 여쭤보긴 하죠
동의합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216T 좋아하나봐요.
216T 진짜 섹시하잖아요.
왜 그런지 생각 한 번 해봐요.
저도 군생활중인데 아무생각 없이 사는 저를 반성해봅니다
진짜 군생활은 나보다 우리가 먼저가 될 때 시작인 것 같습니다~~ 날씨 쌀쌀한데 헤쎄드 챙겨 입고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