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처럼 쓴 한의사는 처방을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271443
의대를 지망하는 사람이 왜 한의대 게시판에 와서 분탕질하고 서로서로 공감을 주고 있나요?
저렇게 처방을 잘못해서 문제 생긴 사람도 있고 그렇게 따지면 의사들도 약 잘못처방해줘서 문제생긴게 많을텐데 그런거나 고치자는 자성의 목소리나 높이세요
저런 문제들은 한의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으니 남의 게시판에 와서 분탕질 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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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런 사람을 비꼬지 않으면 누구를 비꼬나요?
저는 한의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말이죠, 제가 의대를 지망한다고 해서 한의대 포털에 들어가면 안되거나 댓글을 달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는지요.
일단 님께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 글은 지우겠습니다만,
저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 약을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이론상 사람에게 주어도 문제가 없도록 되어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렇게 '새롭게 만든', '검증되지 않은' 약을 어떻게 바로 사람에게 바로 투여할 수 있을까요
한의사 집단을 욕하고자 쓴 댓글은 절대 아닙니다. 어느 집단에나 또라이는 있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저 행위가 '비난'받아야 마땅하긴 하죠. 근데 '새롭게' '검증되지 않은' 약을 자기 몸에 실험하는 건 타인이 뭐라고 비판할 건 아니지
않나요? 물론 자기 외에 직원들에게 먹인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최소한 자기가 먹었다는 점에서 심한 욕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최소한 책임감이나 자부심은 보이잖습니까.
이건 아니지 않을까요? ^^;; 직원들한테 확인안하고 먹인건 큰 잘못이라고 봐서요..
탕제사도 먹였다는 걸 봐서 제 생각에는 아마 같이 만들고 서로 먹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탕제사가 있었다면 그 약을 만들때 참여하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엔 그런데...
그래도 이론적인 단초를 제시하고 약재의 종류, 배합을 정한것이 잘못한 한의사 였을테니 책임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봐요.
생명을 다루는 데는 굉장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ㅎㅎ
카이라스님 한방은 보약이 악질 한까라는걸 모르고 쓴것입니까?
그리고 저런 행동을 의대게시판에서 비꼬는 것은 이해합니다. 저희 한의대학생들이나 지원자들이 크게 관여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근데 여기는 한의대 지원자들과 한의대생들의 게시판입니다. 글 작성자가 입시철에 거의 찾아오는 한까들이고 그 글에 카이라스님의 댓글이 그런식으로 달려있으면 문제가 있는것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IMIN과 MS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저는 올해 초에 가입한 뉴비고요
고로 '한방과 보약' 이라는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한의대' 치고 한의대 글만 전문적으로 보지도 않는 사람이고 최신글에 저런 글이 올라왔길래, 보고 참 웃기지도 않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의대게시판에서 비꼬는 것은 이해하고, 한의대게시판에서는 비꼴 수 없다는 금자동이 님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의대 게시판에서 비꼴 수 있는 것은 한의대 게시판에서도 비꼴 수 있는 것이고, 의대 게시판에서 비꼴 수 없는 것은 한의대 게시판에서도 비꼴 수 없는 것이지요.
금자동이님이 제 행동을 문제 삼으셔서 지금까지 한의학에 관련되어 올라온 글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여유가 있었습니다.
한까의 순기능도 물론 있겠지만 매번 게시판까지 찾아와서 한의사에 불리한 글을 쏟아놓고 가니 기분이 좋으실 리가 없겠고, 한의사 분들이나 한의대 재학생 분들도 매우 예민해져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게시판에 어떤 글이 올라왔는데, 어떤 사람이 약을 만들고 자기랑 자기 직원들한테 먹였는데 마비 증상이 걸려 실려갔다는 내용입니다. 1명은 중태라고 하고요
웃으면 안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이건 그냥 코미디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바를 그대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금자동이님이 제 닉까지 거론하시며 지적하시니 제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의대 포털에 제가 왜 들어가면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의학에 관련된 글을 읽고, 제 의견을 남기면 안되는 것인가요.
뭔가 글이 좀 뒤죽박죽이 되었지만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대상을 잘못 정해서 말씀드린거 같군요.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만 조언(?)을 해드리면 어떤 식으로든 민감한 시기에 오해가 될만한 코멘트는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눈팅만 하시는건 누가봐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런 한방은 보약글에 좋아요가 수십개가 넘게 쌓이고 하는걸 보면 (딱 잘라 말씀드릴순 없지만, 카이라스님도 누가 좋아요라고 추천하는지는 대강 짐작은 하시겠죠?)이 한의대생들과 지원자분들의 기분을 무척이나 상하게 하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밑에 글 같은건 100프로 한의사의 잘못입니다
그럼 저 맨 위 댓글 좀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의사'가 '한약'으로 누군가를 중태에 빠지게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죠....주먹구구식 한방의약물 관리와, 한의계 내 근대적 임상실험 제도의 전무함이 가져다 준 극적인 장면이니까요.
사실 임상시험 제도 도입과 그를 통한 약품관리만 확실해도 저런 황당한 사건은 근본적으로 거의 억제가능합니다.
꼭 저런 튀는 사건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약과 관련된 한방진료 자체가 모두 다
의학적으로는 "불법 임상시험" 의 범주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긴 하거든요. 현행법이 허가해줘서 그렇지.
기사의 특성상 비일비재한 사건은 기사의 가치가 없다. 라던가요. 양한반 의료사고의 심각성과 빈도만이라도 고려해주시죠. 의 사 선 생 님
문장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어려우니 답을 하기가 좀 그래서 일단 넘어갈께요...
하지만 "의 사 선 생 님" 같은 놀림조 혹은 비꼬기는 삼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놀리거나 비꼬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검은고양이님께서 의사라는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가끔 검은고양이님을 수험생이나 한의학에 의구심을 표출하는 한의대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잇어서요. 기분을 상하게할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이 상하셨다면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