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밝 [269047] · MS 2008 · 쪽지

2010-11-19 15:19:10
조회수 881

대학이 그렇게 ㅈ나 가치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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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올해 세번째 수능본 수험생으로서 좋은 대학 가고싶은 그 간절한 마음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데

가끔 곰곰이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좋은대학가겠다고 하는건 뭔가 현실적으로 딱히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욕심,미련,집착 같은게 되버린거같다


구지 이유를 찾자면 "나중에 좋은회사 취직해서 잘먹고 잘살기위한 좋은 스펙" 이라는게 보편적이지만

정말 저게 재수 삼수 n수 해가면서 청춘을 바쳐가면서 마음고생 해가면서 수백천만원 들여가면서 얻어낼만한 가치가 있는것인지

사회에 아직 나가보지 않은 나로서는 잘 실감이 안난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가만히 생각해보면 난

좋은대학 다니면서 '나 여기다닌다' 하고 자부하고 싶은 마음이 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누군가는 보고 "너나그렇지 색갸"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난 그렇다


내년이면 교육과정도 바뀌고

안하던 국사까지 필수가 된다던데

또 도전을 해야하는걸까

그냥 걸쳐놓은, 맘에 차지는 않지만 다닐만 한 대학교를 그냥 다녀야 하는걸까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좋은 대학을 원하시나요?

고3이야 한번보는 수능. 이왕이면 좋은대학 이럴수도 있지만

재수 삼수 n수생들의 시린 가슴속에 있는 그 열망이 무언지

내가 그 처지이면서도 잘 모르겠네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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