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공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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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는 현 고1입니다. 지방 외고이고요. 일년동안 모의4번의 언어등급은 1222 이고 내신은 1학기 2등급 입니다. 언어 공부를 특별히 해 본적은 없지만 항상 고민하면서 지내온 일년이네요.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는지 계획에는 언어 공부가 있었는데, 실천에는 언어 공부가 빠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기숙사에 남기를 원하고, 혼자서 공부 한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어떤 문제집을 어떤 순서로 해 나가야 할찌 막막하네요. 경험많으신 여러분의 좋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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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른건 만점수렴인데...언어가 깍아먹어서 3년 내내 고민했던 학생으로서 너무 공감가고 애착이 들어서 한마디 남길게요.....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공감가네요..
자녀분 고2네요...우선 고2 정말 잘보내셧으면 하구요..(제 동생과 동갑이네요..저는 고2때...제대로 공부를 못했네요...게임도많이했구요)/ 수외는 아마 고정 100근처인거같네요.(아니였다면 ㅈㅅ..)/그리고 교육과정이 조금 바껴서 제말 틀린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본내용 들어가기전에 가볍게 몇마디만 적을게요..
언어 과목에 있어서 저같은경우에는 고1때 사설모의 포함 2등급 1-2번뜨고 나머지는 다 백분위가 "99" 이상이였습니다...최상위 1등급이였죠..
그리고 고1때 시험쳐서 그 유명한 11불수능도 92점(1등급이죠..)맞았습니다.(학원시험..) 기고만장했었죠 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 매우 한심하네요...
그리고 고2때는 사설모의포함 1등급 반 2등급 반 정도 떳습니다.
그리고 고3떄는 1등급이 3번에 1번꼴로 떳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꺠달음을 수능치기 1달전에 깨닫고 수능때 ebs 하나 안보고 난생처음으로 100점 찍었습니다.(물론 난이도 물인거 알지만 저에겐 매우 의미가 커서..ㅠㅠ//고1 언어잘할때도 100점은 뜬적이 없었어요..늘 1개틀렸죠)
즉, 고1때 언어 실력과 고3때의 언어 실력은 아주 약간의 비례관계만 있다고 봅니다..(별개라고 하는건 좀 오바구요..) 따라서 하면 됩니다..
본론으로가서...
단도직입적으로 하고싶은 말부터 먼저 하고 설명을 좀 드리죠.... 거창한 방법 기대하셧을꺼같은데...ㅎㅎ(저에겐 이게 모든 수험생활과 모든 과목에 있어서 진리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주체적으로 자기자신을 믿고 주체적으로 끈임없이 생각해라""""""""""""""""""" 입니다.
(솔직히 이 말 들었을때 죄송하지만 격하게 표현하면 "이 새끼 장난하나.." 이런 생각 드실겁니다.)
제말은 다르게 표현해보죠.
사실.. 추측컨데 수외 100정도면 매우매우 뛰어난 학생이고,수능에서 요구하는 선천적 재능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그래서 제가 자기자신을 믿으셔도 된다고 표현한겁니다..
저의 언어 실력이 떨어진 이유는 "남들이 추천하는 책, 인강, 방법을 따라했기때문입니다"
제발 제가 안타까워서 부디 부탁하건데 남들이 하라는거 않했으면 합니다... 대신에 자기자신이 하루종일 "독해,문제풀이방법"을 고민하고 "어떤책을풀어야"하고 "어떤 인강"을 들어야할지 """"고민,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저는 9평에서 언어를 망친탓에 9-10월 2달동안 고민했습니다. 자면서도 언어 생각,언어 꿈꿧고 밥먹으면서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만성두통걸렸고(진짜 죽을뻔했습니다..) 수능치기 하루전까지도 그 두통때문에 병웠갓다왔습니다.
그리고 수능 전날 저는 내일 100점 맞을수 있다는 확신이 든 상태였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각 영역별로 팁 드릴꺼 매우 많습니다. 뭐....비문학, 문학, 쓰기 별로 제가 추천하는 문제집, 공부법, 독해법, 문제풀이법......저도 충분히 그런거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근데.....과연 제가 아무생각없이 따라했던 수많은 공부법,인강,독해법 등등이 과연 잘못된 방법일까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것 나름의 매우 좋은 방법이였으나, 저에게 안맞았을뿐이였죠.
제가 드릴수 있는 팁,조언,방법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들은 저에게는 맞으나, 자녀분이 따라하면 해가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언어공부법은 자녀분께 해가 될까바 감히 말씀 못드립니다.
"""""""""""""""""주체적으로 자기자신을 믿고 주체적으로 끈임없이 생각해라"""""""""""""""""""
이말...그냥 쓱 보고 쉽게 넘기실꺼 알면서도 제가 글적는 이유는 저의 1-2년전 상황과 매우 비슷해서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적는겁니다.
왜 "언어영역은 감이다, 언어영역은 공부해도 성적이 늘지않는다"등등의 말들이 생겨났는지 생각해보시고 저의 진심도 아울러 고려했으면 합니다.
자기자신을 믿고 끈임없이 생각하면 길은 반드시 반드시!!!(제가 보장하죠)있습니다.
ps. 자신만의 길을 찾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자꾸 자기 생각을 고쳐야하고 잘 모르겟어서 괴로운 순간도 있습니다.
저는 9-10월 2달동안에만 수능출제 메뉴얼도 읽어보았고,
독해법으로 시도해본것만 3-4가지가 되고
인강선생도 족히 6-7명정도를 OT를 봤구요
기출서, 책도 몇권 될정도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경험에서 묻어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를 믿고 기다려야 하나요~~~
사실 제말이 얼핏 생각하면 참...무책임한 말이긴해요...
그니깐 참고! 정도만 하시고
쉽게 말하면 "남이 해보라는거 아무생각없이 시도하지마라" 요정도만 얻으셨으면 하네요
어짜피 외고면....주위에 친구나 선배들이 날고 기는 지라...물어볼곳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언어는하다보면올라요ㅋㅋ백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