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 쪽지

2020-09-19 0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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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해설지 쓰다가 든 여러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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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망고문) 최근 몇년간 평가원은 9평보다는 6평을 조금 더 반영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출제했다. 특히 2018학년도의 경우 9평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출제되었다.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니 9평에서 점수가 급락했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2. 비문학 : 세 지문을 읽는 방법이 모두 똑같다. 각 개념들의 '차이점'이 제시되는 '공통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잡을 수 있는지, 첫 문단에서 제시된 화제를 마지막 문단까지 쥐고 있을 수 있는지.


3. 문학 : 0부터 10까지의 수직선 위에서 평가원의 허용 범위가 3~7이라고 하자. 그동안은 4~6 정도의 수준에서 선지를 출제해서 상당히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면, 이번 9평에선 3과 7을 정말 많이 사용한 느낌이다. 빡치지만 평가원이 그렇다는 게 어쩌겠나. 하지만 이 역시 수능 때는 시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님망고


4. 문법 : 11번, 14번, 15번 문제처럼 대놓고 '지식'을 물어본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수능 때는 역시 '독해&탐구'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수능 때는 늘 그랬다.


5. 한 줄 요약 : 뇌피셜이지만, 9평보다는 6평의 경향이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6평 6.5 : 9평 3.5 정도의 비중으로 분석하고 준비하는 게 어떨까한다. 내가 수험생이라면 그렇게 할 것 같다.


6. 혹시나 9평 경향 그대로 나와서 쌍욕 먹을까봐 무섭기도 한데, 새벽이니까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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