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목표 [354274] · MS 2010 · 쪽지

2012-11-14 18:37:53
조회수 697

성격 .. 어떤 방향으로 고치죠 ?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3207154



제가 어릴때 중2 정도 때 까지만해도 자존심쌔고 애들한테 싫은소리하고 제 생각이 너무 강해서 
애들이랑 생각하는것도 많이 어긋나고 그래서 .. 왕따는 아닌데 애들이랑 두루두루 친하지도 못했고 
저와 친구하려는 애들이 많이 없었는것 같에요. 
그래서 중3 때  성격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말도 많이하면서 개그도 막 치고 그 대신에 애들한테 친절히 대하고 
잘 웃고 그러니깐 착하다고 그러고  웃기다는 그러기도 하고 어쨋거나 예전보다는 좋은소리 많이 들었는데 
 막 생각없이 말을 뱉고 일부로 웃기려고 약간 멍청해 보이게도 하고 싫은소리해도 별 내색안하고 
그렇게 지금 까지 생활해오니깐  깨달은게 예전보다 많이웃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니깐 애들이랑 대화도 많이하게되고 
예전보다  " 아는 " 애들은 늘었는데 애들이 절 약간 빙신같이보고 무시하네요..   그러니깐 아까 말했듯이 왕따도 아니고 대화에 끼워주지도 않고 
뒷담까고 뭐 그런건 아닌데 .. 막 얘기하거나 놀다보면 한번씩 무시하고 빙신 취급하네요..  그러다 보니깐 제가 가지고있는 능력도 위축되서 
발휘를 못할때도 있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는 사람은 예전보다 많아졌다 할지라도 정작  " 진짜 " 친구를 만들지는 못했네요 .. 걔들이 절 생각 한다면 
쪼잔하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 급식실간다거나 뭐 모둠활동 ? 이런거할때 같이하자고 할텐데 그럴때 절 챙겨주는 애도 없는것같고 ..
그렇다고해서 예전 성격 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용하고 할말만 하고 그러면 제가 무표정 지으면 약간 정색하 그런 표정이라서 .. 전 전혀 아닌데 .. 
그래서 또 예전성격 비스무리해질것같고 그러네요 ..  어떤애가 말하기를 " 야 너 멍청한척좀 하지마라 ㅡ  자꾸 그러니깐 진짜 멍청해 보인다 " 이러더라구요. 
제가 별로 웃기지도 않은 얘기를 막 과장되게 웃고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 원래 성격은 좀 많이 진지한 편이고 재미없는데 그렇게 있으면 또 친구가 하나도 안붙을것같아서 .. 

이제 학생 생활이 1년 밖에 남질 않았는데 .. 고3 올라가서는 좀 진지하게 오래 갈 친구를 사겼으면 싶은데 .. 아버지가 고딩때 친구는 오래 간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 너무 뻔하게 자신감을 가져라 이런말 말구요 .. 앞에 나가서 떨고 뭐 그렇진 않습니다.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 
애들 한테 호구취급 안당하면서 두루두루 친하고 저에게 친구들이 붙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여..

 너무 막연한 질문이긴한데 성격을 고쳐서 많이 바뀌신 분들이나 조언 해주실수 있으신분 좀 부탁드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모두웃어요 · 406145 · 12/11/14 18:44

    그냥 조심해서 행동하려고 하면 되는 것 같아요

  • 배추김치 · 383722 · 12/11/14 19:12

    보면서 내가 자아분열한듯했음 ㅋㅋ 신경쓰지마요 그거 정색타도 그거 나만 그렇게느끼지 진짜 예민한애아니면 신경도 안쓰더라고요

  • 연대가장 · 366897 · 12/11/15 13:59 · MS 2011

    고3이라고 별거없어요 하던대로하세요
    괜히 공부한다고 조용히 지내려고 하면 사람이 비참해지고 성적오르지도 않음 젠장

  • 김빗자루 · 407401 · 12/11/18 19:50

    저는 억지로 조용히 지내려고 한건 아니고 수능이라는게 바짝 다가오니까 주변에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보고 수업듣고 하루를 어찌 보내다 보니까 오히려 그렇게 대하던 애들이 슬그머니 와서 말을 걸더라구요. (사실 별로 친하지도 않았지만) 남에게 너무 잘해주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럴수록 쟤는 호구구나 만만하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건..그냥 아무말 없이 있는게 아닌가 해요. 사람들은 비싼 물건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자신을 좀더 비싸게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정말 몇년 단짝 아니면 밥때 잘 안챙겨줍니다. 밥먹는건 같이 먹는 애들이 있으면 별말없이 같이 드시러 가시면 탈없이 지낼수 있을거에요. 님이 생각하시는것 만큼 남들이 님을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한켠에 생각하고 계셔야 실망감 같은게 안들어요. 너무 주눅들어 계시지 마세요. 똑같이 학교운영비 급식비 내고 다니는 동등한 입장인데 주눅드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고삼때 삼삼오오 모여다니는 패거리들이 입시에 도움 주는거 절대 아니에요. 본인 스스로의 이득을 생각하세요. (패에 어울리지 말아라 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끼워주려고' 하지 않는다면 거기에 끼려고 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저들끼리 비밀얘기네 어쩌네 하면서 뒷담하기 십상일테고.. 거기에 끼네 못끼네 고민하면서 앓을 때가 아니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