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SSOOO [378038] · MS 2011 · 쪽지

2012-11-09 15:38:30
조회수 5,102

수능 정말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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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하루도 안빼고 학원을 갔고
아침7시 5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밥먹는 시간까지 혼자서 도시락을 먹으며 공부했건만
대수능은 날 허락하지 않았다.
혼자서 타지에서 공부하면서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책상에 앉아 눈물을 흘릴때도 많았고
스무살을 고스란히 내어 바친다는 사실 자체에 
나 자신 그리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 대한 증오심도 생겨났다.
정말 진지하게 나쁜생각이 날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럴때 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악물고 참아왔는데
결국 또..
무너져 간다.
흐려진다.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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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이쿤 · 398952 · 12/11/09 15:41 · MS 2011

    공감ㅠㅠㅠ 그래도 힘내세요ㅠ
    님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 폭스콘 · 69231 · 12/11/09 15:43 · MS 2004

    힘내세요.. 다 길이 있습디다.

  • 델피네 · 328391 · 12/11/09 15:50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빅그린 · 279280 · 12/11/09 15:51

    노력이 배신한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한건지...
    그래도 나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 스케치북뿅 · 375511 · 12/11/09 15:53

    나도열심히했는데...ㅜ

  • 고독한 도전 · 362141 · 12/11/09 15:53 · MS 2010

    그래서 올해는 덜 열심히 했죠. 작년에 넘 열심히 했는데 망해서...
    수능은 아무래도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가 작용하고 단 하루에 인생이 결정되다 보니
    99%의 운과 1%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모의고사와는 정말 독립시행인 수능... 힘내세요. ㅠㅠㅠ

  • 딩에 · 419146 · 12/11/09 16:24 · MS 2012

    맞아요 정말 열심히 햇는데......................

  • oric · 340707 · 12/11/09 21:22

    힘내세요. 다 과정입니다. 화이팅!

  • 삼수벌레TT · 346288 · 12/11/09 21:40 · MS 2010

    힘내세요 저도 작년에 격어봐서 무슨기분인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올해 삼수햇는데 백분위 50 떨어지고나니 저는 정말 답이 없네요...

    길은 많이 있어요 해보니깐 삼수도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 ithilien · 404157 · 12/11/10 00:35 · MS 2012

    수능날 질병을 선사하신 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겁니까. 빌어먹을.. 하루에 12시간씩 책상에 앉아 있던게 그렇게 큰 죄입니까?!

  • 고대지망수험생 · 424128 · 12/11/10 00:41 · MS 2012

    아 ... 너무공감되네요,........전 현역이긴했지만.... 3년할만큼햇다고했는데......

    저는 고3되서 딸랑 몇달 열심히하고 열심히 했는데 수능 망했다고 찔찔대는 애들도 꼴보기 싫던데요 .....

    저는 죽이되는밥이되는 한번더 도전해볼생각입니다 ㅠㅠ 같이 힘내요ㅠㅠ

  • RadioHeaven · 411366 · 12/11/10 03:30 · MS 2012

    정말 하늘도 너무한다고 생각해요. 이건아니지..
    공부 덜한것도 아니고 훨씬 더 열심히했는데 왜 69평보다 항상 더 못보는건지.
    비슷하게라도 나와야 정상아닌가?? 평소 모의고사랑 왜이래 다른사람이 푼거같이.ㅅㅂ 아놔..

  • 물리인 · 349542 · 12/11/10 09:00 · MS 2010

    ㅠㅠ 하루에 13~14시간씩 졸다가 가위눌리면서까지 했는데... 수능날 이렇게 망치다니 ㅠㅠㅜㅜㅠㅜㅠㅜㅠㅠㅠ흐엉 ㅠㅜㅜㅜㅜ 아침 7시 30분부터 학교에서... 16시까지 애들 다 놀고 잘때 최대한 깨어있으면서 6~7시간씩은 하고, 도서관에서 4시부터 11시까지 7시간은 하고, 집에가서 1시간정도 정리하다 자는생활을 거의 7달동안 했건만... (물론 2학년때도 논건아니고 학교에서 야자보충심화했어요..) ㅠㅠㅠ 근데 ... 현실은 간신히 숭실대논술최저맞춤... 아 진짜 잘할수있었는데... 지금 문제보면 그리 쉬울수가없는데... 왜이렇게 현장에선 말린건지... 진짜 피눈물이납니다... ㅠㅠㅠ 오늘 논술보는거나 잘쓰고 와야겠어요... 어제 강남으로 하루짜리 학원 다녀왔는데 꽤 잘쓴다고 칭찬받았거든요... 망할 그럼 2년동안연습한거니깐!! ㅠㅠ 논술이라도 잘봐서 반수라도 해야지 ㅠㅜㅜ흐억 억울해.. 난 쓰레기인가 ㅠㅠㅠ

  • 월터 · 419048 · 12/11/10 09:46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지혜빼어남 · 416799 · 12/11/10 14:25 · MS 2012

    현역입니다 ㅠㅠ
    쉬는시간에도 애들이랑 얘기도안하고 공부하고 그랬는데 ㅠㅠ
    언어는 항상 잘 맞아왔는데 언어 정말 망하고 이관데 수학도 계산실수하고 ㅠㅠ 생2도 정신나가서 ,,
    너무 허무하네요 제가 왜그랬을까요 이게 제 점수겠죠 ㅠㅠ

  • Jam2Guetta · 198266 · 12/11/10 20:43 · MS 2007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