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슈슈 [277127] · 쪽지

2012-10-24 17:34:47
조회수 1,052

언어 정말 절박합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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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질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
언어 정말 수도없이 많은 인강들었고, 기출반복 10번넘게 했고..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정도라고 생각하며
근거찾기연습하고 진짜 많이했어요.하지만..
6월 88점 9월 92점 결국 모두 3등급...90% 문학에서 틀립니다. 오늘 10월 풀었는데 털렸네요
채점하자마자 눈물이... 이번에 망하면 군대가는데... 제일 무서운게 한계라고 느껴지는거요. 난 진짜 안되는 놈인가...
정말 언어 정말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안 본 책도 없구요...오늘 10월털려서 너무 무서워서 글을 씁니다
진짜 무섭다는게 딱 맞네요. 작년에 4지문찍고 5등급 뜬 기억이 있어서... 작년의 악몽이 자꾸 트라우마로 올라와요
숨이 턱 막히고 몸이 마비되고 아 정말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우선,, 제가 10월 푸는 흐름을 여기다 적어볼게요 제발 조언부탁드려요.아직 해설강의 듣지 않았고 모두 왜 틀렸는가 모르겠어요.

10번쓰기.
왜 답이 2번일까 이건 도무디 답이 없는 문제 같다.
17번.
ㄱ 술막은 흐름상 안 좋은 장소네. ㄴ 이 장소를 보고 화자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지.
결국 답은 5번. ㄱ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고, ㄴ 화자는 ㄴ의 남자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친밀감이 꼭 friendly라기보단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도 해석이 될 수 있으니까 답! ㄱ에는 가시내가 없으니까 2번은 탈락.
29번
1과 4 고민. 근데 4에서 누나를 잃은 결핍상황이라는데, 누나를 잃지 않았잖아?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확실히 1이 답인거 알겠는데 4번은 왜 답이 안되죠?)
33번
4와 5 고민.
5가 답이 아닌 이유 - 밤내내 고민고민 혼란스러워함. 결국 마누라한테 말해서 쫓겨내지만
즉, 4번에서 믿게 만들었다는 말이 안됨. 긴가민가 하는 상황이니까
38번
이건 거저준 문제같은데.. 2번으로 체크.
뭔가 상황이 빈정거리며 말 하는 것 같음. 느낌표까지 붙었으니 확실히 무덤덤은 아닌 것 같다..
39번
분명 글 초반에 고씨가 아버지가 자결할라한다고 정보를 제공했음
4번을 답으로 선택한 이유는 <보기>의 관점에서 봐야하는데 이건 예고된사건도, 무대밖의 산거도 관련이 없는 선지임.

다 문학입니다. 진짜 풀면서는 95이상 기대했는데... 채점하자마자 작년 수능의 기분이 확...
시간은 남았습니다.. 문제점이 뭘까요 남은시간 뭘 해야할까요. 부탁드립니다 ㅜㅜㅜ조언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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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설경 · 410105 · 12/10/24 17:53

    전현역이구 이거 98점 맞았는데요 딱복습하구 있는데 질문하셔서 ㅋㅋ
    일단교육청이라서 풀면서 답에 근거가없다라는 생각을 쫌하긴했는데
    10번쓰기 저도 틀렸는데 아직잘모르겠구요
    17번은 님이 독해를 쫌 잘못하신거같아요 술막은 가시내와 대화하니깐 만남이라구 할수있네요
    29번은 4번이 잃은게 죽은게아니라 쫌 자신에게서 멀어졌다 이런의미로 해석해야 되구요
    33번은 5번보기가 안타까워 하는걸 전혀 찾을수없구
    4번보기는 진공이 속아서 쫓아낸거니까 믿게만들었따구 할수있죠

  • 이과설경 · 410105 · 12/10/24 17:56

    38번은 저도 느낌표 때문에 고민하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정석은 집안에 무관심한 그런스타일이므로 무덤덤하게가 옳아요
    39번은 글초반에 자결할라한다는게 아니구 자결할꺼같다라는 추측임으로 틀려요

  • 이과설경 · 410105 · 12/10/24 17:59

    근데 이번10월이
    그냥 문학에서 문학적인 감을 요구하는게 만다고 생각했어요전
    근거가 너무없어서 지금 님이 틀리신거 저도 시험때 고민무진장했어요 ㅠㅠ

  • wowabc · 378355 · 12/10/24 18:02 · MS 2011

    39번 보기의 관점을 보면
    첫문장에 "연극을 감상할 때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뿐만 아니라"
    라고 되어서 문제 풀 때 4번은 보기의 관점에 적합하다고 봤고
    5번의 고씨는 아버지가 자결할거라고 제시하는게 아니라
    만약, 위의 사건이 일어나면 자살할려고 드실걸, 즉,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는게 아니라 아버지의 반응을 상상(?)해서 말하고있는 부분 같네요.

    38번. ㄱ다음 형석이 2번째로 하는 말씀을 보세요. "난 이렇게 ~간이 타는데, 넌 본다치면 아무 걱정두 없는 것처럼 그저 태연하니" 태연하다,
    즉 무덤덤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9번
    중간에 보면 어머니가 마침내 숨을 거두 었을 때 그토록 절망에 빠져 있던 그녀가 이제는 행복해졌다. 그 사내의 곁에서 말이다.
    주인공은 누나를 사내한테 빼았겼다고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보기에 결핍은 익숙하던 것이 사란진데서 비롯한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익숙하던 누나를 사내 때문에 잃었다고 볼 수 있을듯 싶어요. 누나를 잃은걸 죽었다고라고 보지마시고 넓은 의미로 받아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7번
    ㄱ.은 화자가 대상에게서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공감이다. 대상이면 소녀를 가리키는데 화자가 소녀에게 거리감을 느끼진 않고 있는 것 같아요
    ㄴ에서도 친밀감을 느끼는 부분은 시에서 전혀 찾을 수 없고요. 심지어 침묵을 달아나지 않게 하려 하고 고통스러워했다.라고 까지 하는데 친밀감을 느끼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이네요.

    33번은 저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해서 틀려서 답변을 못해드리겠네요.

    언어 잘 못하지만 글쓴이는 심정 충분히 이해 해서 허접하지만 댓글 달어 봤습니다..

  • 꽃게님 · 407501 · 12/10/24 18:11

    17. 북간도 술막에서 가시내와 만남, 그곳에서 울고있는 사내를 만남
    이게 근거입니다. 답을 5번을 선택하셨다고 하는데 거리감이라는 개념어를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거리감이 멀면 객관적, 관조적인 태도로 대상을 바라보고 거리감이 가까우면 대상을 친밀하게 바라봅니다.
    문제를 풀때 ~것 같고 이런식으로 푸시면 안되고 문학개념어를 철저히 익히셔서 수리 풀때처럼 딱딱 맞춰서 푸셔야되요,
    29. 지문에 두부살의 네 오빠들 중에서 하필이면 다리 한 짝을 전쟁터에다 내버리고 온 사내를 골라잡은 것,
    누나 쪽에서 나를 찾아왔다 익숙하던것=누나 결핍=누나가 두부살의 오빠에게 간것
    그리고 자료를 보시면 이질감과 적대감은 결핍에 빠진 존재의 내적 불안감의 표현이지만, 그 이면에는 결핍이 극복되기를 바라는 강한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
    4번 선지를 보면
    누나에 대한 ‘나’의 맹렬한 저항은 누나를 잃은 결핍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강한 욕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두 문장을 잘 비교해보세요
    33. 글의 흐름 파악하는 문제인데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보시면 답 나올꺼에요.
    38.
    (덤덤하니 담배 연기만 뽑으면서, 무언)
    (마주볼 뿐, 무언)
    무언이라는 단어가 근거입니다.
    39. 4번은 보기에 끼워맞춰서 푸시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해 볼까요? 라고 합니다
    선생님이 제시한 관점을 토대로 대답하라는거에요

  • graduation · 407773 · 12/10/24 19:12

    어쩔수없습니다.

    수능의 엄밀한 깔끔함을 절대적으로,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남은기간 더 기출분석에 열올리세요 (+듄 문학)

  • Ryell · 409560 · 12/10/25 07:21 · MS 2012

    개념어가 부족하시고 우선 정말 글을있는그대로 받아들이시는것과ㅈ지나친 추론의 회색지대에 계십니다..

  • 고달픈인생아 · 408516 · 12/10/25 20:32

    보통 주어진 지문에서 근거를 찾는다고들 하는데
    그 이전에 전반적인 글의 흐름이랄까 그런걸 보통 의식하지 않아도 읽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게 독해력인데
    비문학이야 이 글은 왜 썼으며 어떤 방식으로 그 글을 쓴 목적을 충족시켜려 하는가 정도만 알면 나머진 지문 내의 근거 캐치랑 추론가능성만 따지면 되는데
    문학은 그런 흐름 파악이 더욱 중요한거 같아요
    그냥 쓰신거 보니까 전반적인 파악능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요
    솔직히 시간은 없지만서도 소설은 꼼꼼하게 읽으면서 오히려 비문학하듯이 분석하는 연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언어기출을 보면서 느낀게 오히려 소설에서 옛날과 다르게 어느 한 부분만 놓쳐도 맞추기 힘든 문제가 종종 나오더라고요
    꼼꼼하게 분석할수록 글 읽을때 더 많은 부분을 캐치할 수 있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비록 시간 많이 안남았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