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와 약간 다르지만.. 3번 고백받았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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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딩때
편지로 고백받음
귀두컷에 살도찌고 그랬는데 매일 책읽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데요
별로 마음도 없었는데 사귐
물론 곧 헤어짐 ㅋ
2.대학 3학년때
신입생중 그나마 친한 후배가 있었음
울과에 나와친한 형이 그 후배를 맘에 들어함
들이댐, 근데 안됨
나와 친한거 같아서 나한테 어찌어찌 이어달라고 부탁을 함
그래서 셋이서 밥도 먹고 그렇게 하다가 어쩌다보니...
저랑 1:1로 자주 만나게됨
어느날 고민이 있다고 하기에
이것저것 얘기를 하는데 얘가 질질 끌면서 마지막으로 울컥하면서
'난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대체 왜그러는거냐고....'
근데 아쉽게도 이 후배랑도 일찍 깨짐
그 친한 형과는 약간 서먹해짐 ㅠㅠ
3.취업준비때
1년동안 점점 친하게 지낸 여자인 친구가 있었음
점점 만남도 길어지고 뭔가가 생기기 시작했음
이친구랑 취업스터디를 같이 하게 되었음
이친구가 어느날 일이 있어 오전스터디 시간을 몽땅 빼먹게 생김
전 이친구 빼고 다른 스터디원들이랑 오전스터디 마치고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점심 다먹었을때쯤 되어서 오더니 제가 점심을 그 스터디원들이랑 먹었다는 사실에 엄청 삐짐
자기한테 얘기도 안해주고 같이 먹었다고..
그날 저녁까지 달래준다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기분 풀어줌
밥 먹으면서 저한테 엄청 화를 내면서 츤데레처럼
'이 바보야 내 마음에 니가 꽉 들어차있는데 니가 나한테 이러면 어떻게 해???"
라고 하는순간 뭔가 분위기가 묘해지고
"내가 왜 이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날 밤에 집에 보내주고 제가 집에 오는길에 서로 뭔가 아쉬웠는지
전화로 사귀기로 함
지금은 헤어진게 함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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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누군 고백받고... 부러워영 ㅠㅠ
누구에게 고백받는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일생에 딱 2번 있었는데
우울하고 힘들 때면 그 때 기억을 상기하곤 하죠. 그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만 한 사람이 아닌가 하고..
와우 부럽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