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11번 자료분석 및 문제해설

엘니뇨 라니냐 문제는 특이한 자료가 매번 제시되어서 유의해야 할 문제예요.

아니 이거만 보고 어떻게 엘니뇨 라니냐 문제인줄 아는가? 하면, 시기별로, 태평양 적도 부근의 다른 물리량에 대한 자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주어진 자료를 실수 없이 명확히 해석해냈다면 이 문제를 맞추는 거고요, 그렇지 않다면 틀리는 겁니다.

우선 그림에서 유의할 건 왼쪽이 서태평양, 오른쪽이 동태평양입니다. 위도에 W니 E니 보고 오해하지 마세요. 여기 낚이는 학생이 4등급 이하에서 많습니다.

자료 (가)는 동서 방향 풍속 편차네요. 가로축은 경도고, 세로축은 시기입니다. 세로축이 위도라는 실수를 해서 틀리는 학생이 은근히 많아요. 문제에 따라 편차는 (관측값-평년값)이므로 풍속 편차가 양수라면, 그 시기에 풍속이 평년보다 컸다는 얘기고, 풍속 편차가 음수라면 그 시기에는 풍속이 평년보다 작았다는 얘기지요. 특히 동서 방향 풍속 편차는 무역풍과 관련성이 큽니다.

(가)에서 A 시기에는 편차가 그닥 크지 않고, B 시기에는 풍속이 작은 편이라 무역풍이 약하다고 볼 수 있어 엘니뇨 시기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C 시기는 풍속이 큰 편이라서 무역풍이 강하다고 볼 수 있고 라니냐 시기로 추정할 수 있겠네요?

자료 (나)에서는 등수온선 깊이 편차를 시기와 경도에 따라 나타내고 있습니다. 등수온선 깊이 편차가 작을 때 등수온선 깊이는 평년 대비 얕은 거고, 등수온선 깊이 편차가 클 때 등수온선 깊이는 평년 대비 깊은 거네요.

엘니뇨 시기 따뜻한 물이 깊게 나타나고 있고, 라니냐 시기에는 따뜻한 물이 상대적으로 얕게 나타남을 개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편차가 작으면 라니냐, 편차가 크면 엘니뇨겠네요.

자료 (나) 까지 분석함을 통해 B는 엘니뇨, C는 라니냐라는 사실을 확정지을 수 있고 큰 차이가 없는 A를 평상시라고 두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자료분석이고 모범적인 풀이는 여기까지 분석한 뒤 선지를 보는 것입니다. 수능때는 이걸 40~80초 안에 해결해야겠죠

용승과 따뜻한 물의 깊이는 큰 관련이 있습니다. 용승은 심해의 찬 물이 올라오는 현상으로 따뜻한 물의 깊이가 얕을 때, 즉 등수온선 깊이 편차가 작은 라니냐일 때 용승이 심하겠죠. 그러니까 ㄱ은 틀린 설명입니다. C가 더 강할거예요.

ㄴ 역시 등수온층의 깊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등수온층이 깊으면 수온이 급격히 감소하는 수온약층의 깊이가 더 깊은 곳에서 나타나겠죠.

ㄷ은 동태평양 해수면의 평균 기압은 라니냐일 때, 서태평양 해수면의 평균 기압은 엘니뇨일 때 높음을 이용해 크기를 비교하시면 되겠습니다.

제발 눌러줘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