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dSoul [59684] · MS 2004 · 쪽지

2012-08-01 0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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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연맹"신아람 스포츠맨십 기리는 메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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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펜싱연맹"신아람 스포츠맨십 기리는 메달 주겠다"

기사입력 | 2012-08-01 02:40:03

2012 런던올림픽 펜싱대표팀의 신아람이 30일 런던의 엑셀 런던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한 뒤 경기가 진행된 코트에 주저 앉아 재심을 기다리던 중 관계자들에게 코트 밖으로 이끌리며 눈물을 쏟고 있다.
이날 경기는 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하이데만이 마지막 3번의 공격을 하는 동안 1초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 논란을 남겼고, 한국팀은 30여분 동안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0730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1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 타워컨퍼런스룸에서 '신아람 오심 사건'과 관련한 국제펜싱연맹과의 합의 내용을 밝혔다. 

신아람(26·계룡시청)은 31일(한국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연장 1초를 남기고 3번의 공격을 막아냈으나 운영진이 경기를 종료시키지 않아 결국 4번째 공격을 허용하며 패했다. 신아람은 피스트에 1시간 넘게 앉아 부당함을 항의했고, 코칭스태프과 한국선수단은 공식항의 절차를 진행했다. 

국제펜싱연맹이 이미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대로 판정 번복은 없었다. 메달리스트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우리측의 항의는 기각됐다. 다만 31일 오후 박 체육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신아람 선수에 대한 위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펜싱연맹은 "마지막 1초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보다 세밀한 계측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0.01초까지 가릴 수 없는 기기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향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메가의 타임키핑 기기를 조작하는 직원의 미숙함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경기 재개를 알리는 주심의 '알레(Allez)' 구호 이후 기기조작 기술자가 스타트버튼을 누르는 방식인 만큼 인력에 의한 자의적 조작 개입 가능성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국제펜싱연맹은 이와 함께 신아람의 스포츠맨십을 기리는 메달이나 트로피를 제작해 올림픽 기간 내, 가능하면 펜싱경기가 끝나기 전에 시상식을 갖는 방책을 제안했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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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기념메달이나 먹고 떨어져 귀찮게
로 들리는건 과연 저뿐인지 모르겠네요.

이의신청을 기각한 근거가, '시간관리에 대한 최종권한은 주심에게 있으며 주심이 시간이 남은 것으로 판단해서 득점을 인정했으므로 정당한 판정이다' 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개떡같은 소린지 ㅋㅋㅋㅋ 심판판정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려달라는 게 판정 제소지, '심판이 판정한거니까 옳음' 이라고 씨1부릴거면 제소시스템은 왜 있는건데 대체 ㅋㅋ

사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심판은 저 상황에서 또다른 정당한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었죠. 시간에 쫓기니까 어거지로 스타트하기도 전에 독일선수가 거리를 좁히는데 그걸 항의하니까 심판이 개무시. 규정상 시작할 때 일정 이상 벌려놓아야 되는 거리가 있는데 심판이 제지를 안하니까 저 독일선수는 슬금슬금 다가오다가 나중에는 아예 코앞에서 시작하고....

에휴 참 정말 답답하고 어처구니 없네요.
오심에 희생당한거랑 스포츠맨십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데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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