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기출 분석 알고리즘 (feat. 화작 기출분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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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께 https://orbi.kr/00027728935(국어 커리큘럼 종결짓기) 이 글을 추천드렸는데 기출 풀이/분석 단계에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단계를 조금 더 구체화하여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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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분석
기출 1회독을 해냈다면, 이제 분석 단계로 넘어온다. 이 때 분석의 기준은 항상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이다. 뭐라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
예시를 보자.
(참고로 작년 수능 기출이다)위 문제를 어떻게 하면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 고민해보자.
일단 이 문제의 발문을 보면 발문은 '자료 - 발표 내용 - 자료 활용 이유'를 바르게 묶어낸 선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문을 읽을 때 이미 어떤 자료가, 어떻게 활용될 지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읽었다면? 이 문제를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위 단락을 읽을 때, '자료2나 자료3에 어떤 자료가 들어갈까?'를 먼저 예상해보자. 위 글을 읽으면서는 '자료2에는 '볼펜에서 글씨가 써지는 원리/과정'을 보여주는 자료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또 자료3에서는 '볼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볼펜 구조'에 대한 자료가 들어감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행동에 맞추어 글을 읽고 2번 문제를 풀면?
3번 선지가 정답이라고 손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 기출 분석의 결과는?
화법과 작문 풀 때 어떤 자료를 활용하는 이야기를 하면, 그 자료가 무엇일지 어느정도 미리 예상하며 읽어야겠구나!!!
또, 다른 관점으로 이 기출문제를 분석할 수도 있다.
여기서 지문을 생각하지 않고 선지와 자료만 보자.
1번 선지 - 자료1은 어디를 봐도 '표면의 거친 정도'를 대비하며 보여주고 있지 않다. 따라서 틀린 선지일 가능성이 크다.
2번 선지 - 자료2는 어디를 봐도 볼펜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자료3이 볼펜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3번 선지 - 별 문제 없다.
이렇게 4,5번 선지까지 보면? -> 지문을 보지 않고도 어느정도 정답의 후보를 좁혀갈 수 있다. 무작정 모든 선지의 근거를 지문에서 확인하는 것보다 정답의 후보를 추린 뒤에 남은 선지만 지문에서 확인하면?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출분석의 결과는?
문제에서 지문을 보지않고 어느정도 정답을 추릴 수 있을 땐, 추리고 가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즉, 이 한 문제만으로 우리는 두 가지의 행동강령을 정립할 수 있습니다.
1) 화작 풀 때 어떤 자료를 활용하면 -> 그 자료가 무엇일지 어느정도 미리 예상하기
2) 지문 활용 없이 정답 추릴 수 있을 때 -> 최대한 정답 추리기. 무작정 지문으로 돌아가 찾지 않기
이 행동강령을 다른 기출에도 적용해볼까? 작년 9모이다.
너무나도 유형이 비슷하다. 나는 행동강령에 따라
지문을 읽으며 자료가 어떤 자료일지 어느정도 예상하며 읽을 것이며
2번 문제를 풀 때는 자료의 활용에 대해 지문을 보지 않고 정답을 어느정도 추리고 난 뒤 풀 것이다.
기출 문제의 '내용'은 절대 반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출에 대응하는 우리의 '행동'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기출 분석은, 변하지 않는 우리의 '행동'을 찾아가는 공부이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실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
-> 이렇게 하면 되겠다 (행동강령으로 정립)
-> 새로운 기출/사설 문제에 적용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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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좋아요 30개 넘을시 비문학 기출분석 예시도 한 번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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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중 질문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1차선지판단에서 1번o 2번o 3번x로 판단되면 3번으로 정하고 넘어가야할까요 아니면 4번 5번도 따져야할까요?
정확성측면에서는 45번도 따져야할것 같은데 속도면에서는 3번으로 정하는게 맞을것 같고,,,
어떻게 정해놓고 연습하는게 좋을까요??
책의 후반부에 문제 분류 파트에서 답이 어느정도 확실하게 나오면 나머지 선지 보지않고 네모치고 넘어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써두었습니다! 그리고 다 1차 풀이가 끝난 후 2차 풀이에서 네모친문제->별친문제를 검토하는 게 좋다고 써두었구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뭔가 애매하다 싶지않으면 3에서 답나오면 찍고 넘어갑니다. 어차피 그렇게 시간이 세이브되면 나중에 돌아와서 나머지 선지 봐도 되니까요.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모의고사 당 네모친 문제가 시험이 어려울땐 5개, 쉬우면 15개정도 나옵니다.
일단은 웬만하면 다 네모를 쳐보자로 연습해보시고, 네모친 문제가 많이 틀리면 조금씩 줄여가는 느낌으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답변감사합니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공부중입니다
정독했다고 생각했는데 빠진부분이있었나봐요ㅠ
다시한번 반복해서 읽고 계속 체화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