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91] · 쪽지

2012-07-27 16: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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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처럼 생겨도 연애보장?”.. 美 데이팅 사이트 광고 ‘시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의 대형 광고판에 광고모델로 등장해 또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결혼 사실이 알려져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김 제1위원장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LA국제공항에 설치한 옥외 광고의 모델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광고에는 김 제1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는 사진에 스마트폰을 합성시킨 배경에 '당신이 심지어 이렇게 생겼더라도(Even if you look like him)'라는 화살표 설명이 붙어있다. 그리고 '연애, 즉시 완전 보장 (Affairs Now Guaranteed)'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노엘 비더맨 애슐리 매디슨 CEO는 "독재자들을 바람둥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김정은의 외도 역시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김 제1위원장의 결혼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한편, 애슐리 매디슨은 과거에도 국내외 유명 정치인을 광고모델로 등장시켜 논란이 됐다.

지난해에는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뉴트 깅리치 전 미 하원의장이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당시 광고에서 깅리치 하원의장은 '독실한 공화당원, 바람둥이 남편'이라는 문구와 함께였다.

언론은 애슐리 매디슨이 뉴스를 면밀하게 살펴본 뒤 상황에 맞는 광고를 재빨리 내놓는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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