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307085] · 쪽지

2012-07-22 01:55:08
조회수 962

학생부전형... 점수가 되는데 포기하라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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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시철이고 해서 혹시 저랑 같은 경험한 분들 있을 것 같아 써봅니다.

대학들 지금이야 다 오셨으니 쓸데없는 얘기겠지만, 생각하면 화나는 일이죠.

이과 1등 : 서울대 지균, 고대 학생부우수자
이과 2-3등 : 서울대 지균
문과 1등 : -
문과 2등 : 고대 학생부우수자

이해할 수 없는 학생추천이죠. 문과 1등은 왜 지균도 학우도 못받아먹었나?
교사는 말합니다. "독식하지 말고 양보하는 게 어떻겠니? 넌 점수가 좋으니 정시도 기회가 있잖니?"

그런데 왜 이과 1등은 독식을 했을까요? 이과 1등도 모의고사 점수로 치면 전국권인데 대체 왜?
답은 간단합니다. 이과 1등의 부모님은 모두 의사이고, 부촌에 살고 있습니다. 

추천인원이 정해져있는 학생부전형의 추천권을 두고 촌지와 금품비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교가 아닐 거라 믿지만, 교사의 임용과 해임에 개입하기 어려운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위 사례의 교사도 내신부정까지 저질렀음에도 학교를 잘만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각 학교별로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어떤 취지를 가지고 있음은 잘 압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부전형이 추천이라는 방법으로 실시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학교가 추천권이란 무기를 가지고 학생들을 위협하는 작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지요.
그놈의 학생부전형 하나 쓰려고 교사에게 아부떨고 촌지 쥐어주는 짓을 학생과 학부모들이 해야만 할까요? 

추천제도가 고교에서의 비리를 유발하는 만큼, 추천제도는 없어져야 합니다.
대신 모든 학생이 자유롭게 지원하되, 대학에서 직접 학교별 쿼터만큼 학생을 뽑는 사전전형이 생겨야 하겠죠.

입시설명회라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몰려왔길래,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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